"에밀리, 내가 장풍 보여줄까?"

아스널이 뜬금없는 소리를 했다.

"응."

에밀리의 대답에 아스널은 바로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흡! 하!"

그 순간, 놀랍게도 아스널의 성기에서 난자가 발사되었다. 그 난자는 에밀리의 이마를 맞추고 떨어졌다.

"우와."

"어때. 신기하지."


재판부는 아스널에게 징역 6개월이라는 중형과, 에밀리와의 접근 금지라는 처벌을 내렸다.

"아니, 재판관님! 저는 장풍을 했을 뿐입니다!"

판사는 로크와 마리, 라비아타이다. 

"성추행 7회인데 강등 안 당한 것을 다행이라 여겨라."

피해자는 에밀리, 비스트헌터, 레이븐, 파니이다.

"그래도 난자는 돈다."

"미친년인가."

라비아타의 말을 끝으로 아스널은 쓸쓸히 퇴장했다.


에밀리는 별 생각이 없었다. 

"어머, 에밀리양. 어서와요."

"안녕하세요. 아주...ㅁ. 언니."

에밀리는 벼락의 위기를 모면하였다.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사령관이. 언더? 잡을 준비. 하라. 하셨어요."

"어머. 힘들겠네요. 아무튼 아스널씨는 어떤가요?"

"우리. 대장은. 장풍을. 쏴요."

"어머. 어떻게요?"

"이렇게요."

아스널의 장풍 자세를 본 레아의 얼굴이 굳어졌다. 

"일단 켈베로스를 부를게요."

"네."

에밀리는 켈베로스도 장풍을 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


"어, 난자를 쏜다고요? 진심으로? 일단 탈론페더에게 문의해야겠네요."

켈베로스는 탈론페더에게 캐노니어 사무실 영상을 얻었다. 그리고 음성마저 생생하게 들려왔다.


"받아라 내 장풍을!"

"그만 하십쇼. 제발."

"왜? 에밀리도 좋아 하는데."


"아도겐!"

"대장님 미치셨나요?"


"아오소포겐!"

"에밀리! 눈 막아!"


그날, 아스널은 체포되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령관은 노발대발하였다. 옆에 있던 이터니티는 사령관의 분노를 보고 같이 분노해서 아스널을 죽이려고 했다. 


약 6개월 뒤, 아스널은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 감옥 밖에서는 에밀리가 두부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부를 받으려는 찰나, 켈베로스가 접근을 막았다. 

"접근 금지! 에밀리, 올라가."

에밀리는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아스널은 일단 사령관실로 올라갔다. 

"사령관! 내가 돌아왔..."

문을 열어보니, 재생산 아스널이 한 기 있었다. 

"뽀삐. 처리해."

'우직.'

기존 아스널은 결국 오르카호서 영영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