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가다보면 참새만큼 흔하게 볼수 있는 뱁새

요즘은 겨울철이 다가오는지라 영양분을 저장한다고 뚠뚠해진 모습으로 길거리에서 자주 볼수 있다.

물론 그만큼 흔하다보니 뻐꾸기의 탁란 타겟으로도 유명한데

워낙 매체에서 많이 접하다보니 탁란은 잘 알고있을거다.

아무튼 뻐꾸기의 호구새로 유명하다보니 워낙 당하는 장면으로도 유명한데 이상하게 요즘은 탁란의 성공율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한다.

이유는 이제 하도 많이 당하다보니 자동으로 학습이 되어서 일부러 둥지를 2곳 지어두고 한곳에 무정란을 낳는 방식으로 낚시를 시도하는거다.

뻐꾸기가 그걸 보고 옳다꾸나 하고 알을 낳으면 곧이어 둥지에 놓인 모든 알을 스스로 깨부수고 다른 둥지로 이사해 유정란을 낳는다는거다.

개씹날먹충을 조지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걸 택한 뱁새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