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챠는 함장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있었다.

자신의 주인이자 마지막 남은 인간이자 저항군의 사령관에게 이번 작전의 보고서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주인님. 콘스탄챠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아무런 대답은 없었다.


"주인님?"


아무런 대답은 없었다.


"...들어가겠습니다."


콘스탄챠는 결국 함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책상에는 사령관이 앉아있었다. 그는 그저 책상에 앉아 서류를 들어다 볼 뿐이었다.


"주인님. 오늘 작전 보고서입니다."


사령관은 자신의 옆에 그것을 두라는 손짓을 했다.

콘스탄챠는 그것을 보며 못마땅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사령관은 자신들이 처음 발견하고 지금까지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작전을 수행하는데에 있어 엄청나게 불편했지만 그녀들이 나설 필요는 없었다.


"주인님. 오늘 작전도..."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작전 보고서가 날아왔다.

그리고 사령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장실을 나왔다.


"주..주인님!"


그는 격납고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격납고에는 수송선 한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주인님! 설마 또 직접 작전에 나가실려는건가요?!"


그녀의 말에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밖은 위험..."


말을 끝내기도 전에 사령관은 옆에 있던 자신의 무기를 들고 수송선에 올라탔다.

수송선의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사령관은 오르카호를 나왔다.


"하다고요...."


콘스탄챠는 멀뚱히 서서 그가 떠난 자리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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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의 앞에는 지금 철충 무리가 보였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사령관의 자신의 무기를 들어올려 철충을 향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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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