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설정과 다를 수 있음

*그동안 쓴 창작 글 모음



우리들은 굳건한 의지로, 드높은 용맹으로 적을 분쇄하는 스틸라인이다.

사령관 각하의 명령이 내려진 지금, 우리들은 그를 위해 진군을 준비한다.


"제군들! 우리는 스틸라인이다! 사령관 각하의 충성스러운 방패이자

사령관 각하의 적들을 무찌르는 총과 칼이다!"


작전 시간이 임박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눈 앞에 도열한 병사들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것. 지금 우리들의 진격에 공포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강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내 질문에 모든 병력이 자신의 무기를 바로잡고, 모두의 눈에 강렬한 불꽃이 피어올랐다.


"강철은 수천, 수만의 두들김을 거쳐 만들어진다! 우리 스틸라인의 탄생도 그와 다르지 않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수천, 수만의 전투를 거쳐 전장의 불꽃으로 제련되었다!"


그렇다. 우리들은 전장의 불꽃으로, 전투의 담금질로 완성된 강철의 군대.

우리들의 진격은 날카로운 창칼이 되고, 우리들의 방어는 강철의 갑옷이 되었다.


"우리들의 공세는 적들의 방패를 꿰뚫고, 우리들의 방어는 적들의 공세를 좌절 시켰다!

그리고 오늘! 우리들의 공세는 다시 한번 각하의 창이 되어, 적들을 꿰뚫을 것이다!"


우리들의 존재 의의는 사령관 각하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 

그 과정에서 강철의 가치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 그것에 대한 답은 간단했다.


"강철은 가장 흔한 금속이다. 더 말 할 것도 없이, 우리들은 가장 가성비가 좋은 병력이고

그 덕분에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내 눈앞에 도열한 병사들을 무시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강철의 진정한 값어치는

단순한 가격 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고대부터 인류 문명이 멸망하던 그 시간까지! 우리들은 언제나 전장에 존재했다.

칼과 창으로! 강철의 갑옷으로! 그리고 화약이 전장의 불꽃을 새롭게 일으킨 열병기 까지!

강철은 계속 그들과 함께 싸우고, 함께 피 흘렸다!"


강철이란 광물은 비록 흔할지언정, 수많은 두둘김과 뜨거운 불꽃으로 제련되어

언제나 전사들과 함께하는 전우가 되었다.


"지금 우리들 앞에 놓여진 전장은 우리들의 피를 원할 것이다!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가장 고통스러운 시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강철이다!"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수많은 강철의 전사들, 그녀들의 전쟁에 패배란 없다.


"우리들이 할 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그것은 간단하다! 우리들은 하늘에서! 바다에서!

그리고 육지에서! 싸우고 또 싸울 것이다! 적들의 피로 대지를 적시고, 적들의 땅에서

승전을 외칠 것이다!"


이제 강철의 전사들이 기나긴 담금질의 끝에, 그 찬란한 빛을 뿜어낼 차례가 왔다.


"우리들, 강철의 목적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오직 하나!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내 마지막 일갈에 모든 전우들이 총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승리를 외쳤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스틸라인의 역사에 잠들어 있었던 영광을, 자긍심을 전장에서 증명하는 것이다.


"스틸라인! 전투 참가! 각하를 위해, 승리를!"



강철이 만들어지는 법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