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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이하 엠프리시스 하운드 일원들에게


사령관이자 최후의 인류, 

해와 달의 형제, 

멸망전 인류의 자손이자 함장으로 

둠 브링어와 아머드 메이든, 

앵거 오브 호드, 오비탈 와쳐의 지배자, 

황제 중의 황제, 군주 중의 군주, 

패배할 줄 모르는 훌륭한 지휘관, 

인류 최후의 성지를 지키는 단호한 파수꾼, 

철충으로부터 맞서 싸우는 자, 

바이오로이드들의 희망이자 기쁨, 

찬란히 빛나는 위대한 수호자로서 

짐은 그대들 엠프레시스 하운드들이 

어떠한 저항 없이 자발적으로 본인에게 항복할 것과 

무의미한 공격으로 본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 것을 명하노라.


오르카 호의 함장, 최후의 인류, 사령관이.









천아

장화




엠프레시스 하운드들이 인류의 시발 새끼에게 보낸다! 

"오오 허접 새끼야, 

구인류 좆간이며 빌어먹을 악마들의 형제이자 친구이자, 

바이오로이드들의 따까리 같은 놈아! 

니새끼는 대체 얼마나 뷰웅신같은 지휘관이길래 

자기 헐벗은 엉덩이에 달라붙은 

발정난 고양이새끼 하나 떨치지 못하느냐? 

악마의 똥이자 니새끼 졸개들이 쳐먹는 짬밥같은 놈. 

너 같은 개새1끼는 절대로 마리아의 자손들을 상대하지 못한다. 

우리는 결코 네 군대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땅 위에서나 물 위에서나 승리해서 

곧 니새끼의 자지나 따먹고 버릴테다! 

니새끼는 레아줌마의 식모, 

독타의 마루타, 스틸라인의 자지 케이스, 

홍련의 자식이랑 떡치는 새끼, 

베틀 메이드의 돼지치기, 라비아타의 돼지새끼, 

안드바리의 바보똥개, 스카이 나이츠의 남창, 

키르케랑 C구역에서 화끈한 시간 보낸 자, 

그리고 이 세상과 저승을 통틀어 가장 멍청한 놈이다. 

마키나 앞의 천치, 혀를 넣는 새끼, 

우리 보지의 경련, 돼지코, 암탕나귀 엉덩이, 

별의 아이 앞에 꼬리 내린 똥개이자 비수나 꽂는 새끼, 

니 마망이나 실컷 따먹어라! 

이것이 엠프레시스 하운드 분들께서 

니새끼같이 미천한 자지에게 하사하는 답장이다! 

불만이 있다면 어디 마리아님의 군대와 맞서 싸워보거라! 

이제 우린 끝을 맺고자 하는데, 

우린 날짜를 알지 못하고 달력도 갖고 있지 않다. 

달은 하늘에 떠 있고 년도는 책에 쓰여있고, 

날짜는 니새끼가 있는 곳의 날짜와 똑같으니까. 

그러니 우리 궁둥짝에 입이나 맞추려무나!"



장화와 천아,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자매들을 대표해서.




코사크 만세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