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은 딱 봐도 놀다못해 날아다니는 갸루인데  일단 나오는 대사들을 보면 의외로 혼전순결주의자? 같은 느낌이 확 듬


거기서 내 뇌가 존나게 망상회로를 돌린 결과 겉으로는 존나게 놀면서 속은 사실 의외로 순정파라는 욕데레 갭모에 개씹상타취 히로인이 만들어짐


처음 만났을때는 외형과 겉으로 들어나는 행동만 알 수 있으니까 아 좀 위험한 느낌의 갸루구나 하는데 알면 알수록 갭모에적인 방면이 자꾸 들어나는거지.


노는 외형에 비해 남자관게는 존나 순결하다던가 하는 행동도 의외로 남자에게 쉽게 접근하지 않는 타입.


그런데 니가 마음에 들어서 은근슬쩍 다가오며 놀리고 장난치는거임


당연히 그렇게 알고 지내며 가까워 지다 보면 또 여러가지로 그녀의 갭모에적인 면모를 보는거지.


가령 아침엔 저혈압이라 얼굴도 풀리고 몸도 뱀처럼 조금씩 꿈틀댈 뿐 침대에서 안나온다던가.


또는 방에서 무방비하게 지내던 모습을 갑작스럽게 들어온 당신에게 보여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욕하며 쫒아낸다던가.


그리고 사귀기 시작하면 체온조절 잘 못하니까 그걸 빌미로 너의 몸에 달라붙은 채 안떨어지려는 모습을 하루가 멀다 하고 한다던가.


그러면서 또 막상 끝까지 가려고 하면 부끄러워하면서 아직 안된다고 거절하는거지.그리고 거절당해서 시무룩해하면 키스라든가 다른 스킨쉽을 해 주면서 달래주는거야.이게 또 남자로서 불타오르거든.


그리고 기어이 결혼까지 가서 하게 되면은 첫날에 수줍게 옷을 벗던 순간은 어디가고 본방에 들어가자 무언가 스위치라도 켜졌는지 엄청난 체력을 선보이며 말 그대로 밤 새도록 밤을 불태우는거야


결혼도했고 신혼으로서 평범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니 당연히 옷차람에도 변화가 오겠지.


갸루 느낌의 옷차림은 싹 사라지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너와 신혼생활을 하고 나중에 딸아이도 생기면 더더욱 자신의 옷차림과 행동에 신경쓰면서 살겠지.


자기처럼 성장하면 얼마나 피곤할지 아니까 말이야.


하지만 옷차림을 바꿔도 바꿀 수 없는게 하나 있으니 이미 갈라진 혀는 못바꿔


그래서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 쯤 천아에게 묻는거야. "왜 엄마는 혀가 갈라져있어?"


아이의 잘문에 존나 당황하겠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는거야. 그걸 들은 넌 짖궂게 웃으며 그건 너희 엄마가 좀 놀던 여자라고 그렇다고 말하자마자 그녀에게 등짝을 쳐맞으며 저지당하는거지.


"그럼 아빠는 왜 혀가 이상한 엄마랑 결혼했어?"라고 아이가 물으면 또 웃으면서 대답해.


"그야 사랑하니까"


이 한마디로 화내던 것도 멈추고 얼굴 붉히면서 부끄러워하는 천아가 보고싶다.




이렇게 망상글까지 써제꼈는데 내일은 나와주라 천아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