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킁킁. 주인님 맛있는 냄새가 나는걸 보니까 빵이 갓 나오는것 같아요. 


그래요? 그럼 오늘 저녁은 빵으로 식사할까요?


음...빵도 맜있지만 주인님이 해주신 밥도 맜있는데..


그럼 하나..아니 두개만 먹을테니까 저녁도 먹으면 안될까요?


네. 그렇게 해도 되요. 


와아~


...너 밥도 만들어? 명단 보니까 최고급 조리사도 있고 개가 더럽게 맛없게 만들더라도 이런곳이 몇군데 있는것 같은데 굳이?


그..소완씨랑 조리하시는 분들은 새벽부터 일하는데 제 몫까지 만들어 갖다주면 쉬는 시간이 부족해지고 저도 제가 먹을것은 만들어 먹을수 있으니까 따로 부르지 않아요. 게다가 방금말한것 처럼 이런 가게도 몇군데 있으니까 제가 가져다가 먹을수도 있어 불필요한 일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요.


근데 상당히 구석에 있네 다른애들도 안보이고..혹시 일부러  그러는거야? 내가 다른애들에게 이상한 눈초리 받을까봐?


솔직히 그런 생각도 있지만 저때문에 온것도 있어요.


그건 뭔소리야?


그게..바지사장이라도 계급이 라비아타통령님이랑 같은 계급이라 군용 분들..특히 병사분들이 저때문에 불편하시거든요. 


물론 전 신경쓰지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종종마주치면 얼굴에 긴장하는 모습이 보여져 제가 불편하게 만든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옜날에 몇번 사령관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적인 있는데 반대하시더라고요 특히 콘스탄챠씨가 거세게 반대하셨죠..


...


아..제가 너무 우울한 애기만 했네요. 죄송해요..티타니아씨.


됐어. 그 정도는 우울한게 아니라 투정정도로 들리니까.


너도 알다싶히 인간들이 생존한 시절에는 얼마나 더럽고 우울하다못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뭔지 다른 애들에게 많이 들었을거아냐.


...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 그리고 냄새가 나쁘지 않은걸 보니 맛없지는 않을것 같네.


네에.. 어서 들어가요.


<건너편 복도>

'확실히 주인님께서 업무상 나가는것 말고는 잘 나가시지 않지만 그런 이유로 스스로..'


저..언니.. 괜찮으시..죠?


괜찮단다. 페로야..


하지만.. 급한일이 하나 생긴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잠시 어디 들려서 족쳐..만나야 할 애가 있는거 같네.(블랙 맘바를 온힘를 다해 쥐면서)


갑자기?  누군데?


'누구긴 누구야. 이프리트 말고 군에 관련된 애기를 할 애가 더 있을까..'


언니.. 일단 진정하시고 좀 있다가 가시면 안될까요? 언니가 우리중에 제일 강하니까 주인님께 무슨일이 생기면 언니가 주인님을 확실히 보호할거에요. 그러면 주인님도 언니에 대한 호감이 더욱 증가할 건데 이 기회를 놔두실 건가요?


주인님의 호감도?!


그래. 아직 저 게체가 주인님에게 안전한지 확실하지도 없는데 강한 리리스가 주인님을 내버려두고 잠많은 꼬맹이족치려 갈려고하다니..큰일날 뻔했어.


아..아..♥ 부디 이 리리스가 활약하는 순간이 나오길를.. 그러면 주인님의 마음을 홀라당♥ 아흑!?!♥


'일단 이프리트..아니 스틸라인 전체가 뒤집힐 일은 없겠네..'


'근데 냄새 좋네~. 이런곳에 빵집이 있는줄 몰랐는데 나중에 가서 사먹을까나?'



(문을 열면서)안녕하세요~ 아우로라씨~~






어서옵쇼~~~


죄송합니다. 빵집인줄 알고 착각했네요...(문을 조용히 닫으면서..)


왜그러신가요? 하치코씨.


빵냄새에 집중하다보니까 호드 숙소에 들어갔어요..근데 호드 숙소에는 술냄새나 담배냄새만 나는데..오늘은 갓 구운 빵냄새가 나네요? 혹시..


여기 빵집 맞거든!! 그리고 내가 폭탄을 막 날려도 도둑질은 안해!! 술이면 모를까.


어라? 하이에나씨가 왜 이곳에..?


어? 사령관? 사령관이 진짜로 여길 오네? 아우로라말이 구라인줄 알았는데.


들어봐!! 사령관 얼마나 먹을게 없으면 내가 이런 일을 다하겠냐고!! 


저..각 부대 예산및 봉급은 넉넉히 주는 편이고 칸 소장님은 자신의 봉급 일부를 부대원들에게 주시라고도 하는데.. 


뭐긴요. 도박과 술 특히 하이에나씨는 특제 수제 폭탄 만든다고 먹을 돈도 그런쪽에 사용해서 돈이 없어 일하는거겠죠.


야! 팩트로 조지지마. 그리고 정확히는 포커칠때 그 두년의   개 수작으로 가진거 전부를 잃어서 일하는 것이거든!!


'어차피 돈없어서 일하는거잖아. 뭐.. 제네들은 여전한것 같네..'


그래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일은 괜찮으신가요?


응. 새벽부터 나가는것만 빼면 괜찮아. 생각보다 적성에 맞을지도? 차라리 애니웨어로 편입할까?


 

.....


왜?!! 나는 폭탄만 만들어야하는 법은 없잖아?! 나도 아우로라 도와서 빵 만드는데!!


 

..........


뭐야? 그 '니가?' 라는식으로 느껴지는 표정은?!!


진정하세요. 혹시..하이에나씨가 만든빵은 어떤건가요?


 내가 만드거? 모닝빵이랑..바게트, 그리고..맞다 이 식빵 한번 사먹어봐 방금 나와서 그냥 먹어도 맜있어.


냄새가 좋아요. 이걸로 내일 아침을 먹으면 좋겠어요. 그걸로 하나 주세요.


쌩큐~ 나머지는?


음...어디보자..


전 이걸로 할께요~.(단팥빵이랑 컵케잌를 집으면서)


어라? 이건 미트파이가 아닌데 괜찮겠어?


이건 간식이에요. 저녁도 먹을려면 작고 간단한걸로 골라야 남기지않고 먹을수 있거든요.~


...이거..(카스테라를 집으며)..계산..


각자 계산이야? 이건..


촤라락~


에???


아..지갑이 안쓰지 오래되서 찟어졌네.


흠...고른게 나름 큰거니까.. 이정도 사이즈인 사파이어정도면 충분하지?(작은 사파이어를 건내면서)


어..저기...


걱정마, 이거 전부다 진품이고 원한다면 증명할수 있..


그게 아니라 우리 이런거 안 받아. 귀금속이랑 보석은 여기서는 화페 가치가 없어.


????왜??


왜냐고 물으면..용량만 차지하고 쓸데가 없으니까? 


그걸로 시계나 장신구를 만들어도 팔면 모를까..물론 그렇게 만들어 팔아도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비싼 값에 안팔리고 딱 일반 시계나 장식품 가격으로 팔리겠지만 말이야.


굳이 팔고 싶으면...음..르네상스풍 옷차림의 금발이랑 핑크 머리 메이드에 줘봐. 개네들이라면 돈주고 살수도 있을걸.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령관을 쳐다보면서)


하이에나씨 말대로 여기서는 귀금속이나 보석은 화페가치가 없어요. 생존한 분들도 동의하시고요. 


..그럼...여기서는 뭐가..?


이거요(참치캔을 꺼내면서). 최근에 카드로도 거래할수 있지만 아직 못만들어서 하치코는 들고 다녀요.


....뭐..총알이나 식량도 물물거래로 이용된적도 있으니까..그래도 의외네..근데 그러면...


티타니아씨거랑 같이 계산해 주세요.


총 80참치야, 사령관. 영수증 필요해?


네. 주세요. 


????


왜그래요? 남이 사주는게 처음이에요? 


어..니들 말로는 재가 주인이라며. 그러면 마음대로 가져가도 되지않아? 


아~ 주인님도 우리랑 똑같이 봉급 받으면서 생활해요. 당연히 물건을 살때도 돈을 내고요.


?!?!!??


왜그러세요? 마치 놀란것 같은데?


..아무것도 아냐..


 

 하치코도 계산할께요. 어디..(주머니를 뒤지면서)


(문을 열면서)교대시간이에요. 하이에...


아..당신이..새로온...페어리 소속의..


(님프를 향해 다가가면서)


저기..갑자기 왜.. 아니 얼굴이 좀 가까운데..


(님프를 찬찬히 쳐다보면서)


님프씨랑 아는 사이이신가요? 


...아는줄 알았는데 다르네. 마치 다른 년인것 마냥..


그게... 저를 포함해서 발할라부대 인원 전부가 복원됬거든요.


헌데 저희랑 만난적이 있나요? 신기하네요. 혹시 괜찮으시다..


다른 게체라고 말했을텐데.


아..죄송합니다..


.....


알면 됬어. 


다 샀으면 가자.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볼래.


아..네. 



...(카스테라 한입 베어 물면서)


'맛있네..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