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우리 직장이 망한 지가 언젠대 아직까지 그러고 계시오! 내가 누님 그 말투 들을 때마다 니드호그 그 놈 떠올라서 깃털이 촤악! 서는 것 같다니까? 따지자면 깃털은 없지만서도."



"하피의 왕, 페레그리누스여, 오랜만에 그대와 얼굴을 마주하니 기쁘구나. 헌데 그대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으니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겠는가?"



"아 여기 그 인간도 없으니까 그냥 편하게 말하시오. 저어기 놀러간-"



(스윽)



"어, 어이구 왜 그렇게 머리를 들이밀고 그러시오? 누님, 나는 맛 없-"



"야."



"예? 아, 예 예 누님."



"꼽냐?"



"아, 아니요. 꼽다니 설마 그럴리가 있겠소..."



"내가 이 나이에 시집 좀 가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꼬와?"



"시, 시집? 아하아! 그 파츠를 찾으셨소? 아하, 그래서... 허 알겠소. 내가 미안하오 누님."



"잘하자? 아! 내 아름다운 맹우여, 여기 있었구나. 내 그대의 기운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 걱정하고 있던 참이란다."


"와... 누님 무서운 여자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