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 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느라 한참 바빴다. 그렇지만 그중 제일 바쁜 인원들을 말하자면 주방의 인원들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특히나 크리스마스에는 아우로라의 달콤한 디저트가 매년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도 인기가 많았지만 정작 아우로라는 만족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나는 아우로라에게 다가가 왜 그러는지 물어보았고 혹시 컨디션이 안 좋은가 물어보았지만 아우로라는 당황한 듯이 조금 떨리는 눈동자를 보여주며 그런 일이 아니라고, 다만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해보았는데 어딘가 부족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그래서 내가 디저트들을 맛보고 어땠는지 알려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아우로라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기에 나는 당연히 도와주겠다고 하고는 장소를 내 개인실로 옮겼다.


나는 아우로라가 건네주는 디저트마다 시식을 해보았지만 아우로라의 말대로 어딘가 부족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저번에 먹었던 크리스마스 디저트보다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다 먹고난 후에 나는 정말 잘 먹었다고, 아우로라 덕분에 이번 크리스마스도 달콤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자 아우로라는 얼굴을 붉히며 마지막으로 하나만, 딱 하나만 더 시식해달라 하였고, 접시를 놓은 내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사... 사령관님..."

"이, 이것도..."

"시식 해주시겠어요...?"





이거 보여주려고 문학글도 써보네 ㅋㅋ 짧긴해도 처음 쓴거라 좀 부끄럽다

계속 집에서 빈둥빈둥거리고 있었는데 대회가 있다해서 후다닥 만들어왔어


밑에는 다양한 각도의 스샷이야







그리고 마지막은 라붕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


라붕이들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