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으...! 흣!"


끈질기게 천아의 몸을 쓰다듬는 거친 손놀림과 짓궂은 혀놀림에 습기 찬 신음이 천아의 입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이미 방 안의 공기는 후끈하게 달아올라 있었고,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그녀의 신음 소리와 질척이는 애액 소리만이

육체의 농밀한 교접을 암시할 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쉽게 예상되었다.


"야.. 아흑! 하, 핫팩.."


천아가 무어라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사령관은 그저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아 구속한 채 그녀의 괘씸한 가슴을 희롱하며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사령관에 비해 아담한 체구의 천아를 체급을 이용해 쉽게 제압하여 품에 안은 사령관은

싱그러운 소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톡 튀어나온 유두를 손끝으로 튕기며 감상에 잠겨 있었다.


"이건 확실히 괘씸하네."


"....으읏."


그래, 괘씸하다는 말 말고 그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엄연히 소녀와 같은 외관을 지닌 천아에게 이런 흉부는 명백한

무기나 다름없다. 그 어떤 사내가 이 흉부에 저항할 수 있겠는가 생각하며 사령관은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히얏..!"


사령관이 몸을 더 밀착하며 천아의 두툼한 엉덩이에 자신의 육봉을 밀어붙이자, 그녀의 엉덩이가 푹신한 쿠션에 묵직한

물건이 올려진 것 마냥 육봉을 품어주었다. 슬쩍 허리를 돌려가며 딱딱하게 굳은 육봉을 그녀의 엉덩이에 비비면 그것에

맞추어 천아의 엉덩이 역시 반죽되었다.


"하, 핫팩... 빨리이..."


"드디어 좀 예의를 챙기기 시작했구나?"


피식 하고 가볍게 웃는 사령관. 드디어 교만한 뱀이 끈질긴 애무에 굴복하여 더 짙은 육체의 쾌락을 원하기 시작했다.

고개를 살며시 돌려 애원하는 그녀의 눈동자는 눈물이 가볍게 맺혀 번들거리고 있었고, 살며시 벌어진 입 사이로는

그녀의 갈라진 혀가 나와 타액을 칠칠맞게 흘리고 있었다.


"흐읍! 음.. 츄릅.."


그것을 가만히 둘 사령관이 아니었다. 그는 곧장 그녀의 벌어진 입으로 혀를 침투 시켜 그녀의 구강을 맛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놀라 몸을 움찔 떨고, 눈을 크게 뜬 천아는 이내 눈을 감고 농밀한 입맞춤을 즐기기 시작했다.


"아음.. 츄릅.. 츄읍.."


사령관이 천아의 혀에 얽혀 들듯 혀를 굴리자, 천아 역시 혀를 굴리며 사령관의 혀를 자신의 혀로 묶듯이 덤벼들었다.

양 갈래로 앙증맞게 갈라진 그녀의 혀는 이런 플레이에 아주 유용한 도구였다. 서로간의 혀를 탐하는 시간은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이윽고 슬슬 조바심이 난 사령관이 천아의 귀여운 송곳니를 핥기 시작하고 그녀의 치아 전부를 닦아주듯이 핥자

천아는 몸에 힘을 풀고 그에게 안겨 주기적으로 움찔 거릴 뿐,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았다.


"하... 꺄앗..!"


깊은 입맞춤 후 사령관이 입술을 살며시 때자 안도했다는 듯 한숨을 내쉰 천아는, 이윽고 그녀의 육체에

침입을 요청하는 두툼한 거북 머리 모양의 귀두가 질구를 톡톡 노크를 하자 귀여운 비명을 질렀다.


"자, 잠깐..! 븅신아!"


입으로는 멈추라 소리 지르는 천아였지만, 애석하게도 그녀의 몸은 수컷의 질척이는 욕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쪼옥 소리가 나듯 그녀의 질구가 사령관의 귀두에 키스를 하고, 입구부터 빽빽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질주름이 사령관의

육봉에 허리가 튈 듯 짜릿한 자극을 주었다.


"꺄악!!"


"하.. 엄청 조이는데.."


남자의 번식 욕구를 자극하는 가느다란 허리를 꽉 붙잡고 사령관이 허리를 슬며시 밀어 올리자, 천아가 결국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 비명은 고통에 찬 공포가 담긴 비명이 아닌, 과도한 쾌락을 억제하지 못한 신음에 가까웠다.


살집이 옅은 허리와 비교되는 두툼하고 흰 그녀의 엉덩이를 살며시 쓰다듬으니, 이대로 정신을 놓고 허리를 처박고 싶어졌지만

사령관은 필사적으로 그 욕구를 억누르며 그녀의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하앗! 앙!"


고기와 고기가 부딪히는 소리에 섞여 질척이는 애액 소리가 사령관의 귓가를 자극했다. 자연스레 체위는 배면좌위로 시작해

후배위로 바뀌었고, 그녀의 가냘픈 허리와 두툼한 순산형 골반의 사이를 다잡고 허리를 움직이니 그 움직임에 맞춰

천아의 앙증맞은 항문이 조금씩 벌름거리며 움직였다.


"보, 보지마..! 이 븅신..! 꺄앗!"


천아는 자신의 치부를 가리고 싶었지만 이 체위에서는 별다른 저항을 할 수 없었다. 육봉을 밀어 넣을 때 자연스럽게

앙 다물어지며 꽉 물어주는 대음순과 압력에 밀려 반죽 되는 적당한 지방이 덮인 엉덩이까지, 그 무엇하나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었기에 더욱 사령관을 시각적으로 흥분 시켜 주었다.


"읏..! 천아도 흥분된 거야? 자궁이 내려온 것 같은데."


"뭐, 뭐래.. 뷰, 븅신이... 흐읏! 핫!"


허리를 움직이며 아직 여유로운 사령관이 느긋하게 섹스의 쾌락을 즐기며 묻자, 천아는 부정하려 했지만 잔뜩 붉어진 얼굴과

야속하게 새나오는 신음, 그리고 아래에 깔린 이불을 흥건하게 적실 정도로 쏟아지는 애액 덕분에 무의미해질 뿐이었다.


이미 그녀의 머릿속은 자신의 복부를 관통하는 듯 쳐오는 사령관의 육봉과 그의 두툼한 불알이 클리토리스를 때리는

충격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과열되어 있었다.


온 몸의 신경 회로가 녹아내리고, 뛰어난 모듈도 모두 소용없고 부질없는 것이었다. 그래, 이 쾌락 앞에선 그런 것들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이 그저 한 암컷일 뿐이란 자각을 얻는데 도움이 됐으면 됐겠지만.


"이런, 아직도 모자른 거야? 그럼 스퍼트를 좀 올려야겠네."


"뭐? 자, 잠... 오옥!"


뭐라 대꾸할 시간도 없이, 사령관의 허리 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천아의 안쪽을 가득 채우던 물건이 더욱 깊은

곳을 향해서 쑤셔 박히고, 그 충격에 그녀는 뱃가죽이 밀려 올라가고 내장이 짜부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풍선에서 바람을 빼는 것 같은 소리가 전아의 질에 사령관의 육봉이 왕복 할 때 마다 퍼져나갔고,

그에 섞여 이제는 줄줄 흐를 지경인 그녀의 애액 소리가 질척이는 합주곡을 연주했다.


천아의 부드럽고 말랑한 살결과 사령관의 단단한 신체가 맞부딪힐 때마다 들리는 소리가 더욱 빠른 박자로 들리기 시작하고

그의 귀두가 거침없이 천아의 가장 안쪽을 콕콕 찌를 때마다 치골과 치골이 서로 스치며 딱딱한 소리를 내었다.


"으하앗! 꺄앗! 하앗!"


그가 한번 허리를 움직이면, 천아는 그에 맞춰 머리 속에서 폭죽이 터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의 단단한 신체에 내리 깔려

쑤셔 박히면 반박자 늦게 출렁이는 엉덩이는 이미 그녀의 제어를 벗어 난지 오래였다.


"하아! 천아! 천아! 사랑해!"


"나, 나도옥..! 으흣!"


천아는 서로 몸을 섞는 행위가 제공하는 쾌락에, 깊은 환희에 잠겨 제대로 된 대답마저 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점검 풀려가는 동공에 시야가 흐릿해지고 미칠듯한 쾌감에 신음을 토해내느라 벌어진 입이 끝없이 타액을 흘리고 있었다.


이렇게 풀어져 널부러진게 과연 언제였을까. 더 이상 그녀의 기억 모듈이 재 기능을 찾지 못할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이 행위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옥! 으헤엑..! 하앗! 아으윽!!"


아무리 즐거운 열락 이라도 그것이 과하면 안된다고 하던가, 과연 그 말이 사실이었다. 지나치게 육체에 주입되는

쾌감은 천아의 한계를 넘어서 육체가 버티지 못할 지경이었다. 전기에 감전된 것 마냥 떨려오던 다리에 드디어 힘이 풀려버리고,

필사적으로 몸을 지탱하던 팔이 무너져 천아는 고개를 침대에 처박게 되었다.


"으아아악! 꺄아악! 아흣!"


하지만 사령관은 그런 천아에게 여유를 전혀 않으며 그의 두꺼운 팔로 천아의 얇은 허리를 감아 지탱하고 허리를 계속

밀어 칠 뿐이었다. 단단하고 두꺼운 남자의 육신이 내리 누르는 감각은, 암컷으로써 느낄 수 있는 지고의 쾌락이라 장담 할 수 있다.


"흐흣..!"

'핫팩.. 역시 최고야..!'


역시 그녀가 고르고 고른, 최고의 남자 다운 모습. 단순히 몸이 따뜻한 핫팩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본능적인 부분까지 덥혀주는

최고의 핫팩이었다. 천아가 머릿속으로 그렇게 꽃밭을 그리고 있는 사이에 사령관은 쑤셔 박던 육봉을 뽑지 않은 채 그녀의

몸을 돌려 눕히고 다시 용두질을 시작했다.


"핫! 아흑! 으읍!!"


천아는 온 몸을 휘어 잡고 놓지 않는 쾌락과, 이렇게 사랑 받고 있다는 충족감을 입을 벌려 비명의 형태라도 분출하려 했지만

그것마저 허락 받지 못했다. 사령관은 그녀가 도망갈 구석을 남기지 않겠다는 듯 입을 그의 입으로 틀어 막아 버렸다.


그리고 그의 손이 갈 곳을 잃어 허우적 거리는 천아의 손을 붙잡아 강하게 누르고, 지나치게 격렬한 쾌감에 튀어 오르려는

그녀의 하얀 몸통을 단단한 복근으로 억눌렀다.


'아아.. 난 이 수컷에게서 도망갈 수 없구나..'


천아의 머릿속에 새로운 주인이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지나친 쾌락에 눈이 풀려버려 위로 말려 올라가는 것을 필사적으로

부여잡으며, 그녀는 눈 앞에서 자신을 격렬히 탐하는 수컷을 바라보았다.


잠시간에 서로를 탐하던 시간이 끝나고, 그의 허리가 더욱 그녀의 몸과 밀착하며 서로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착하고

그가 몸을 강하게 움찔 떨면서 허리를 처박아 넣었다.


"후우..! 후..! 으읏!"


벌컥ㅡ 벌컥ㅡ 벌컥ㅡ


"아..!"


그가 깊은 숨소리를 뱉어내며 한번, 두 번, 세 번, 길게 씨앗을 파종하기 시작했다. 그것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그의 허리에

감긴 천아의 매끈하고 수려한 다리가 그의 허리를 감았다. 뿌옇게 흐려지던 시야가 완벽히 하얗게 물들었고, 그것을 끝으로

그녀는 의식이 끊어져 축 늘어졌다.


"후우~ 오늘은 유독 많이 나왔네."


사령관이 천아의 위에 엎어져 그녀의 몸을 쿠션으로 삼아 숨을 고르며 중얼거렸다. 지금껏 수많은 여자들을 품었지만

이렇게 만족스러운 섹스는 그 역시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사정이 끝나고도 한동안 여운에 잠겨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간헐적으로 불알이 움찔거리고, 정소에서 필사적으로 정액을 생산하며 천아의 앙증맞은 자궁에 주입하고 있었다.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한 정액들이 결합된 신체 사이로 비집고 나와 흘러나오고 있었다.


"슬슬 뽑아야... 윽!"


살며시 허리를 빼내던 사령관이 갑작스러운 조임에 인상을 찌푸렸다. 아직 사정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민감한 귀두를

천아의 질이 강하게 움켜 쥐었기 때문이었다.


"천아 벌써 일어난... 아.."


사령관은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천아는 이미 기절했고, 단지 집착이 심한 그녀의 보지가 사령관을 아직도 원하는 듯

놔주지 않으려 움찔 거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그녀의 허벅지를 조심스레 붙잡아 벌리며 간신히 깊게 박혀있던 육봉을 뽑아낸 사령관의 눈 앞에 절경이 펼쳐졌다.


"후~ 이거, 뒷정리 하기 정말 빡세겠네."


아직도 산발적으로 경련 하는 천아의 몸에서, 벌컥 거리며 터져 나오는 누렇고 반쯤은 젤리와 같은 정액을 바라보면

역시 쓴웃음이 나왔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정력에 사령관은 조용히 침대 구석에 놓여있는 휴지로 손을 뻗었다.


"정리 제대로 안하면 바닐라한테 혼나겠지.."






아 스네이크 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