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rca.live/b/lastorigin/42746150


내가 페도필리아라는 부당한 누명으로 체포된지 이틀이 지났다.


날 체포한 리앤은 미소녀 형사의 여친 보지로 날 심문하겠다라는 정신이 아득해 지는 발언과 함께 날 존나게 따먹었다.

이렇게 한명과 열번 이상 한건 저항군 초창기 시절 발키리와 한 이후로는 정말 오랜만이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 저항군이 늘어날때 마다 난 악마의 영혼석이 박혀 영원한 고통을 받은 어떤 대 마법사 마냥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계속 양기를 짜였으니까.


하긴 침대에서 하면 양반이였다, 몇몇 특이 취향들은 밖에서 하자고,

긴박이네 공개노출이네 별의별 플레이를 졸라대서 처음에는 내가 가진 상식을 의심했으나,

날이 갈수록 익숙해 지다보니 나는 어떤 플레이도 가능한 태그니션이 되어 있었다.

지금의 나는 개선문, 드라군, 에펠타워, 풍차,만리장성,타이타닉도 가능하다.



그래도 난 페도가 아니다, 난 아직 그런 선을 넘지 않았어!!



그렇게 리앤에게 24시간을 짜이고 나서야 내 무고함이 입증이 되어 집행유예라는 형식으로 나는 가석방 되었지만 여전히 억울하다.

내 쥬니어를 팔아서 무고함을 입증하는 사법거래를 해야 했다니, 더럽게 착잡할 뿐이다.


"신문이요"


그렇게 개인실에서 심란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때 문틈 사이로 신문 하나가 비집어 들어왔다.

얼어 죽을 찌라시 오르카 메일이다.


스프리건 녀석, 신문이 도찰 사이트랑 커뮤 사이트에 밀린다고 날 팔아서 판매 부수를 올렸다.

자고로 신문이란 인쇄에 적합만 것만을 실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을....

오늘은 또 뭔 소리를 적어 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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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한마디의 욕과 함께 내손에서 떨어진 그 신문의 1면에는

대문짝만한 크기로 리앤과 나의 심문을 빙자한 대면좌위 사진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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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 메일에 견학이라는 이유를 세워 인쇄실에 들어온 좌우좌는 유미의 의뢰대로 일단 다음 기사거리를 빼오기로 했다.

유미는 내부에 분탕을 일으키라는 의뢰를 했지만 좌우좌에겐 너무 어려운 임무였기에 하는 수 없이 적어도 다음 기사거리를

미리 빼오는 스파이 임무를 맡긴 것이다.


그렇게 좌우좌가 다음에 발간될 신문의 사본을 찾아내서 유미에게 전송할려는 순간


"딸깍"


갑자기 오르카 메일이 있는 구역의 전기가 내려갔다.

그와 동시에 사본을 찍어서 전송할 단말기에는 갑자기 통신불가라는 메세지가 떠올랐다.

마치 도란스가 내려간 것 처럼 모든 것이 먹통이 되면서 암흑에 휩싸였다.


좌우좌가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해 우왕자왕하고 있을 때 


"거기 있었군"


"히끅"


전등 몇개가 좌우좌를 비추고 있었고 좌우좌는 순식간에 포위 되어 버렸다.

이오와 칼리스타 사이로 스프리건이 나타났고, 스프리건은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과 머리를 긁으며 좌우좌에게 다가왔다.


"이거이거 곤란하네, 스파이라니..."


"지,짐은 결코 어둠의 밀정이 아닌....."


"덕분에 전선을 몇개를 잘랐는지 알까나? 고치는건 일도 아니지만 신문 발행이 좀 늦어지겠는 걸"


"흐,흐헹 잘못...."


"아 물론 심한 짓은 하지 않을 거야, 내가 마피아도 아니고"


"그,그렇다면...!"


"잠시 나와 '인터뷰' 좀 할까?"


"사령관!!!!!!!!!!!!!"









좌우좌의 비명이 오르카 한구역에 울렸으나, 

방음설비가 잘 되어 있는 잠수함 설계 덕분에 오르카 메일 외부로 그 소리가 들리는 일은 없었다.









그후 유미가 관리하는 스틸라인 온라인 게시판에 오르카 메일에서 제보를 받고 

신문에 보도 될만한 제보를 준 사람에겐 500참치를 준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게시판은 폭주하는 글들과 온갖 허위정보와 분탕들이 화산처럼 폭발해 버렸고.


유미의 다크 서클은 유미의 온 피부색을 검정으로 바꾸기 전에

결국 쓰러져 버린 유미에 의해 그 길이를 턱까지만 늘리고 멈추게 되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