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의 취조 야쓰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전편


 그로부터 약 30초 가까이 지났을까. 리앤은 다시금 내 자지를 붙잡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미끌미끌한 것이 느껴졌다. 리앤의 손은 흔히 말하는 러브 젤이라는 것에 뒤덮여 있었다. 미끌거리고 차가운 감각이 내 자지를 전부 뒤덮는 느낌 이었다. 허나 곧 나와 리앤의 체온 때문에 젤이 데워졌고, 아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이 나의 자지를 덮치는 느낌이었다. 리앤은 아까와는 달리 부드럽고 섬세하게 훑고, 만지작댔다. 젤의 미끄러운 감각과 더해져 그 손동작 하나하나는 쾌감으로 변했다.


 “어때, 왓슨? 새로운 느낌이 들지 않아?”


 “기분은 좋은데... 한편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야.”


 “그렇다면 이 방법이 최고지. 에잇.”

 리앤은 뭔가 부족하다는 내 말을 듣고는 내 부랄을 가볍게 쥐었다. 부랄을 가볍게 마사지 하듯이 쥐었다가, 미끄러지듯이 놓치기도 하고, 입으로 빨기도 했다. 난 애써 나오려는 신음을 참는 수밖에 없었다. 신음을 참는다면 혹시나 실수해서 싸게 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다. 부랄과 자지에 오는 연속되는 쾌감에 아까의 여운이 합쳐져 난 또 금방 쌀 것 같이 됐었지만, 리앤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어허~ 아직 멀었는데, 벌써 싸면 안되지.”


 “제발... 한번만 싸게 해줘. 부탁이야.”


 “왓슨 하는 거 봐서, 어제 기다렸던 만큼만 좀 괴롭힐게. 아하핫.”

 언제나의 명량한 웃음소리가 끔찍하게만 들리는 느낌이었다. 곧이어 리앤은 날 위한 새로운 쾌감을 준비했다. 젤에 푹 적셔진 부드러운 천이었다. 난 저게 뭔가 싶어 리앤에게 물었다.


 “그건 뭐야? 어떻게 쓰는 거야?”


 “탈론페더한테 들은 건데, 이 상태로 귀두 부분을 문지르면 아주 기분이 좋다나봐? 한 번 실험해 보고 싶어서 말이야.”


 “이번만 잘 참으면 입에 싸게 해줄게~”

 난 그 말을 듣고 자지에 힘을 꽉 줬다. 어디에 싸든 상관없지만, 기왕 쌀 거라면 최고로 기분 좋은 방법으로 싸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곧이어 날아가 버렸다. 부드러운 천이 미끈거리면서 내 귀두에 쓸렸고, 그건 말로 다 표현 못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오옥, 옷 오오옷.”


 “아하핫. 왓슨. 마치 여자 같잖아. 뭔가 귀여워~”


 “이거, 이거 이상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야?”


 “나도 몰라? 난 자지가 없으니까.”


 “아앗, 아아앗, 싼다. 싼닷!”


 “앗. 참아야 입에 싸게 해준다고 했는데, 너무 빠르네.”

 리앤의 말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이미 난 두 번이나 가버릴 뻔 했었고, 그렇기에 더 민감해져 있었는데 이런 크고 새로운 자극을 참을 리 만무했다. 난 여태까지 물을 흩뿌리며 내 앞에서 가버렸던 수많은 대원들과 비슷하게, 리앤의 앞에서 꼴사납게 정액을 흩뿌렸다. 리앤은 쏟아지는 정액을 손과 얼굴, 그리고 천으로 받아냈다. 곧 긴 사정이 끝나고, 난 여운에 빠져 있었다. 리앤은 그걸 보고만 있지 않았다.


 “벌이야. 하암♡”


 “리앤? 그만... 으읏”

 내가 차마 다 말하기도 전에 리앤은 입에 내 물건을 머금었다. 아직 아까전의 여운도 다 가시지 않았는데 새로운 자극은 겹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걸 신경 쓰지도 않는지, 리앤은 리드미컬하게 고개를 앞뒤로 움직였다. 아까와는 다른 부드럽고 촉촉한 살결의 느낌이 내 자지를 감쌌다. 이미 한 번 간 후라 참을 수는 있지만, 오히려 기분 좋은 게 겹치는 상태라 나쁘지는 않았다. 곧이어 리앤은 고개를 멈추더니 내 귀두를 막대사탕처럼 굴리기 시작했다. 그 두 개를 반복하기만 했음에도 내 자지는 금방 만족해버렸고, 싸기 위해 움찔 거리기 시작하는 느낌이었지만, 리앤은 곧 끔찍한 일을 벌였다. 손으로 고리를 만들어 내 자지의 뿌리를 조인 것이다. 약간 아플 정도로 조인 그 손은 정액이 요도를 통과하게 두지 않았고, 나는 사정의 후련함을 느끼지 못했다.


 “왜 이러는 거야? 억지로 참게 하는 건 몸에 안 좋다고!”


 “푸하. 어차피 오늘 하루만 이럴 거기도 하고, 아까 못 참았잖아? 약속은 지키셔야지.”


 난 약간 미간을 찡그렸다. 분명 리앤이 말을 하긴 했지만, 이런 과격한 방법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이건 고문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 이건 몇 번 반복하는 거야?”


 “3월이니까 세 번 할래?”


 “오... 안돼, 안돼, 제발, 차라리 때려줘.”


 “기분 좋잖아? 조금만 참아 보라고. 아하핫.”


 곧이어 리앤은 다시 펠라를 시작했고, 난 쾌감의 지옥을 맛봤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가게 해달라는 말 밖에 못하게 됐고, 리앤은 볼을 살짝 부풀리며 얘기했다.


 “내가 어제 얼마나 기다렸는데, 왓슨은 이것도 못 참는 거야? 어쩔 수 없지.”


 리앤은 자신의 팬티를 내렸다. 투명한 끈이 리앤의 보지에서 팬티에 연결 됐다가 끊어졌다. 


 “자 왓슨,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하면 바로 보지에 싸게 해줄게.”


 난 잘못했다고 바로 말 할 뻔하다, 멈췄다. 오늘 당한 일은 좀 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까놓고 말해서 내가 최후의 인간인데 약속에 좀 늦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떠올랐고, 그것은 곧 불합리함에 대한 잘못된 분노로 발전했다. 

 “리앤.”


 “빨리 말하라니까 사령관, 싸고 싶지 않아?”

 리앤은 상황도 모르고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사령관을 도발했다.


 “오늘 일은 좀 심했어. 그렇지?”


 “뭐라고?”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 못 참겠어.”


 “뭐라는 거야 왓슨? 왓슨?”

 곧이어 난 힘을 주며 팔을 당겼다. 의자와 수갑이 서로 당겨져서 철끼리 강하게 부딫히는 소리가 났다. 리앤은 놀라며 말했다.


 “그거 강화 수갑이야. 그러다 다쳐 왓슨!”


 “상관없어!”

 리앤은 놀라서 살짝 물러섰다.


 “오늘, 어떻게 해서든 이걸 벗고야 말겠어.”

 그렇게 말하곤 난마저 힘을 줘서 팔을 잡아 당겼다. 손목이 약간 짓이겨져서 피가 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난 계속해서 잡아당겼다. 곧이어 큰 소리가 나더니 수갑이 끊겼다. 난 유유히 걸어서 리앤의 뒤로 갔다. 리앤은 다리가 풀려 일어나지 못했다. 난 리앤의 도구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수갑을 풀고, 새 수갑을 꺼냈다. 그리고 그걸 리앤의 두 팔에 채웠다.


 “왓슨? 뭐하는 거야...?”


 “어제와 오늘의 보답. 넌 가만히 있으면 돼.”


 “ 아하핫. 난 이런 거 필요 없는...”

 난 리앤의 입을 막으며 속삭였다.


 “조용, 난 보답을 해야 겠어. 이렇게 화가 난 대원을 풀기엔 이것만한 게 없지.”

 그러고는 꼿꼿이 선 자지를 리앤의 보지에 들이댔다. 리앤은 여태까지 본 크기중 제일 큰 크기에 침을 삼켰고, 사령관은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며 단숨에 제일 깊숙한 곳에 강하게 꽂아 넣었다. 리앤은 비명 섞인 신음을 내질렀다.


 “으햐아아아앗♡”

 곧이어 난 리앤이 처음 손으로 했던 것처럼 강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 모습은 남녀 간에 정 나누기가 아닌 수컷의 성욕풀기에 가까워 보였다.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사령관의 씹질에 리앤은 그저 숨을 몰아쉬고, 신음을 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사령관은 아까 리앤이 억지로 못 싸게 한만 큼의 정액이 나오려는 것을 느꼈고, 아까처럼 허리를 깊숙이 쑤셔 박았다.


 “아핫, 앗, 응기이이이잇♡”

 리앤은 다시 한 번 큰 소리를 냈다가 그대로 사령관의 자지를 꽉 조였다. 사령관의 자지는 그것에 호응하여 4번 가까이 쌓인 정액을 내보냈다. 만화에서나 볼법한 뷰릇뷰릇하는 효과음이 어울릴 정도의 격렬한 사정이었다. 사령관은 사정 중에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고, 리앤도 그것에 맞춰 신음을 계속 냈다.


 그러고는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후배위를 즐겼던 것 같다.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조이는 리앤은 뭔가 즐기는 것 같기도 했다. 난 그런 반응에 오히려 신나서 머리를 손잡이로 삼거나, 목을 가볍게 조이거나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일어났을 때는 둘 다 수복실 이었다. 탈수라는 모양이다. 난 뭔가 찝찝한 기분으로 일을 처리하러 갔다. 리앤이 다시 찾아오기 전까지 난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있었다. 곧이어 해가지고, 깨어난 리앤이 날 찾아왔다.


 “왓슨, 오늘도 그거 해줄 수 있어?”

 

 “뭘 말이야?”


 “어제처럼, 격렬하게 해줄 수 있냐고♡”

 리앤은 그렇게 말하고는 바지를 내려보였다. 어제처럼 투명한 끈이 보지에서 주르륵 이어졌다. 난 그대로 사령관실 문을 잠그고 긴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