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있을 때 알아서 통발 돌아가는 걸 수면런이라고 하던가?

거기에 곁들여, 투입비용도 나름 효율적으로 절약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덱이다 싶어서 한번 짜 봤음 ㅇㅇ


더치 걸 1기로만 돌리는 건데,

처음에는 B급 풀링인 상태에서 해 보니 이건 클리어하기 전에 더치 걸이 먼저 썰릴 판이었던지라 치웠고, S급 승급 개체로 하면 딱히 썰리지도 않고 튼튼하게 버티면서 제법 광역 공격기를 휘갈기며 철충들 쌈싸먹긴 했지만 출격비용으로 소비되는 자원이 은근히 눈에 밟혔던거라. 그래서 좀 생각해봤는데, A급으로 승급시킨 경우라면 어떨까 싶어서, 이전에 만들어뒀던 B급 노링 더치 걸 1기에 넘쳐나는 파란색 대체코어 5개를 장착해서 풀링으로 만들어준 뒤 A급으로 승급시켜줬음.




더치 걸 1기를 풀링시키고 오리진 더스트 녹색 350개를 투자해서 A급으로 승급시킨 것으로 돌리는 스쿼드 구성으로, 대충 이렇게 짜 줬었음 ㅇㅇ


이렇게 투입해서 노드랍으로 생각했을 때 1사이클당 대충 2분 25초 전후로 클리어했었음. 물론 1분 ~ 1분 30초 전후의 속전속결 고속 클리어를 선호하는 라붕이라면 매우 느리고 비효율적인 덱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만, 통발 돌려놓고 하룻밤 한잠 자고 일어나기 좋은 그런 용도를 감안한다면 이 더치 걸 1기 단독 제대도 크게 나쁘진 않은 옵션으로 생각됨.


물론 저 상태에서 스탯을 재조정해 적중률을 아주 조금만 더 희생하고 공격력에 더 투자할 수도 있어뵈지만.



사실 링크보너스를 뭘로 줘야 하나 좀 고민이 되긴 했었음.


1회당 출격비용의 절약에 초점을 둘지, 아니면 위력 향상에 초점을 둘지.


주어지는 링크보너스 5개 중에, 전자는 출격비용 20% 절약 옵션이고 후자는 스킬 위력 15% 향상이던가? 그래서 이 둘로도 한번 각각 실험해봤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가 내 경험이었음. 그래서, 수면런 용도에 곁들여 투입 자원을 한껏 더 절약하는 의미까지 더해서 출격 비용을 20% 까 주는 옵션을 링크보너스로 채택함.


물론 수백 번 누적되다 보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가 벌어지긴 하겠지만 1사이클당 클리어 시간을 더 크게 좌우하는 건 링크보너스라기보단 스테이지 전투원 드랍 여부가 아니었나... 하는 개인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