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조차 한낱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냉혹한 여자가 서서히 인간다움을 갖춰나가는 게 뭔가 야릇하게 느껴져.

예전과 다른 자신을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주변의 반응도 부끄럽고 싫지만, 아주 싫은 것도 아니란 게 잘 전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