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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야.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두고 가지 마...."


"화, 화장실.. 소변만 두고 올 테니까.....!"


"같이 들어갈게!"


'누가 있으면 싸기 어려운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쌀 테니까 뒤돌아보고 있어...."


쪼르르르르르...


"앗...! 사령관의 거기 커졌어!"


"응....? 아니 왜 옆에서 보고 있니? 그리고 이거 커진 거 아닌데"


"머큐리한테 들었어. 커지면 소변 누기 불편하다고.

내가 스윽스윽해서 가라앉혀줄게. 자~"


"자, 잠깐만..! 싸고 있는데 그러면 피할 수가...!"


"오옷... 아, 안 돼...!"


"크아아아아 소변이 사방팔방으로 튀어버려어어어어!!"


"미안.... 나 때문에.... 화장실이 소변 범벅이 됐어."


"아니, 우르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기분은 엄청 좋았어."


'벌써 5번 째야.. 소변 눌 때마다 이럴 순 없어.

뭔가 특단의 조치를......!'


"아, 우르야. 친구들 소개해줄까?

새 친구 사귀고 싶지 않니?"


"치, 친구!!! 친구 좋아!!! 친구 소개해줘!!"


"알았어. 내일 소개해줄게~~"









"오호호호~ 우르의 친구 역할을 해달라고요?"


"언제까지 내가 계속 우르랑 있을 수는 없으니까.

슬슬 모두와도 친해져야지.

너희 넷이라면 성향이 다 달라서 우르한테 잘해줄 것 같아."


"친구... 반드시 우르 씨의 외로움을 달래주겠습니다 사령관..."


"본여와 우르는 베프인 것이와요. 걱정 마시길!!!"


"친구.....(흐뭇)"


"분위기 띄우는 거라면 잘 할 자신 있으니까.

나만 믿으라고."


"그럼 부탁 좀 할게~"








"본녀가 왔사와요~ 우르~~"


"머큐리 안녕! 오늘도 여러가지 알려주면 좋겠어. 항상 고마워."


"호호호호호호!! 본녀가 우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어요!"


"선물? 기대된다."


"자~~ 여러분!! 들어오세요~~!!'


"안녕! 난 드라큐리나라고 해!!"


"안녕하세요...."


"우와!! 모두가 우르르 방으로 들어와서 우르 앞으로 우르르 몰려왔어!!"


'.....? 뭐지 느낌이 쎄한데? 으음... 기분 탓이겠지....?'


"어, 음. 잘 부탁해. 앞으로 자주 만나서 놀자고."


"네!! 그런데 드라큐리나님은 흡혈귀신 거죠..?"


"맞아! 이 몸이 바로 고귀하신 흡혈귀시다, 이 말이야."


"혹시 그거 아세요? 흡혈귀들이 식탁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어.... 응..? 넌센스 문제인가? 식탁에서 웃음이 안 끊겨...?

토마토 주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나...?"


"뗑~! 흡혈귀들이 피식하기 때문이래요! 피 식. 피를 먹어서 피식피식하는 거래요."


".....?"


"아, 안 웃겼나요..? 죄송해요. 분위기를 좀 띄워보려다가.. 아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


"아, 아니야! 웃겼어!! 아하하하! 웃기다! 웃겨!! 피를 식해서 피식이래! 하하하!!"


'세상에. 큰일이다. 애는 착한데 바보야. 이러면 진짜 답이 없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네...'









'어디, 애들이랑 잘 놀고 있나....'


"히익! 히이이이익!!'


"오! 드씨~ 요즘 어때!?"


"캬아아아아악!!"


"옴마 깜짝이야!! 살려주세요!!!"


"캬아아아악 히잉이이이이익!!"


"....? 그냥 갔네....? 근데 왜 저러지? 심상치가 않은데...."


"어윽.. 으윽. 으어어어억 응어어어엉"


"....? 이건 또 무슨 소리.. 아니 애들아!!! 얘들아 오 ㅐ그래!?"


"흐에엑 오들오들.. 히에에에엑ㄱ...!!"


"맘소사 선 채로 돌이 되어 죽었어...!! 아니 죽진 않았지만... 이게 무슨..!"



"크아아아아악!! 우르!! 진정하사와요!!!! 본녀의 말이 들리지 않으신가요!!!!"


"뭐야! 대체 무슨 일이야!!!"


"사, 사령관..! 도움을!! 본녀를 도와주세요 어서...!


"아~ 

홍석천이 마른 이유는? '그'만 먹는 걸 좋아해서

복한군이 무릎을 맞으면 하는 말은? OH my knee

래퍼가 헌혈하면 경찰서에 잡혀가는 이유는? 래퍼(Rapper)가 피(p)를 빼면 Raper가 되기 때문

파워포인트가 목이 없으면? 제 목을 입력해주세요

곰돌이 푸가 암컷인 이유는? 성이 푸씨(pussy)이기 때문에

송아지가 미국에 가면 온순해지는 이유는? 아 지송-"


"카아아아악! 대체 무슨 일이야!!! 으아아아아 내 귀!!!"


"우, 우르 양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계속 억지칭찬해주다 보니...!

자기가 뱉는 농담이 세상에서 가장 웃긴 줄 알고 있어요!!

온 세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우겠다며 속사포 래퍼처럼...!"


"멈춰주세요...! 사령관밖에 없어요.. 제발...!"


"알았어...!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골키퍼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막으네슛~

금요일에 이사 가는 걸 5글자로하면 새마을 금고

털이 길게 자란 남자를 4글자로? 모자란 놈

토끼가 강한 이유는...."


"간다 우르!! 키스로 너의 입을 막을게...!!"


"뽀뽀봉인~!!!"


쪼오오오옥~


"핫....! 사, 사령관...! 뭐야, 기습 키스야...?"


"정신이 들었구나.....!"


"후으. 후으으.. 흐어어어어..."



"모, 모두들 왜......?"


"앗...! 기억이...! 기억이 떠올라...!"


"내 개그.. 재미 없는 거였구나.. 나만 신난 거였어.

모두 미안해.. 내가 그만..... 아아....."


"미안해 모두.. 우르가 잘못했어. 우루루루..."


"우르!"




"응...."


"애석하게도.. 아직은 우르가 모두와 친해질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여, 역시 그렇겠지..... 미안해...."


"하지만 괜찮아. 방금 키스로 확실히 알았어.

우르를 구할 수 있는 건.....

내 사랑 뿐이야.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사, 사랑...?"


"앞으로는 그냥 화장실도 같이 가고,

같이 씻고, 같이 자고 같이 먹자.

24시간 우르랑 붙어 있을게.

둘이서 알콩달콩하게, 또 때로는 야하게 살아가자."


"사령관.. 이런 나라도 사랑해주는 거야...?

난.... 저질개그의 심연까지 빠져들었었는데..."


"괜찮아. 내 키스 한 방이면 다시 되돌릴 수 있으니까.

정 안 되면 자지로 어떻게든 되겠지."



"어, 어맛...... 고마워.. 사랑해 사령관..."


"그럼 당장 가자. 손에 손 잡고. 다른 애들도 좀 쉬어야지."


"응!"










"어머~~ 우르 양! 아이가 손을 흔들어주었사와요! 본녀에게!!"


"머큐리가 좋은가봐. 머큐리는 예쁘니까."


"앗!! 아기가 내 손을 잡았어!!"


"우, 우와...."


"오오.. 오오오오...! 내 친구가 아이를 낳다니..!"


"너희도 가까이 와서 봐. .그래도 괜찮아."


"생명의 신비.. 갱장해...!"




라라라~ 라라라라라~~



"앗, 알람이다."


"방금 그 목소리는 드라큐리나 씨 아닌가요?"


"맞아! 드씨가 결혼 축가 불러줬었거든. 그거 저장한 거야.

오늘은 바빠서 못 오지만 내일은 시간이 난다고 하더라고."


"어머나~ 여러분의 우정 정말 돈독하군요."


"고마워, 후후후."


"좀 부럽다... 우르는 어떻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지금이 된 거야?

친구도 많아지고, 아이까지...! 부러워."


"음.... 역시 사랑인 것 같아."


"사랑?"



"사령관이... 정말 많이 애써줬어.

내가 힘들 때마다 곁에 있어주고,

쓰다듬어주고, 위로해주고... 또 함께 있어줬어.

그게 정말 큰 힘이 되어줬어. 섹스도... 잔뜩 했고...."


"어머머~"


"너희도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

사령관은 결국 우리 모두를 사랑해줄 테니까."


"고마워!"


"고맙기는. 난 너희가 내 곁에 있어주는 게 너무 고마워."


"우리 우정 변치 말고 계속 함께하자! 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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