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주인공과 플레이어를 일치시키려면 주인공이 벙어리이거나 대화에 선택지를 많이 제공해야됨 

이 게임 초기엔 어차피 차이는 없어도 형식적으로나마 중간중간 대화 선택지를 제공했었음


그리고 아리아는 선택지를 특히 많이 제공하는게 좋았는데 

럼버제인 어깨의 벌레를 잡아줄지 벌레를 무서워할지도 선택할 수 있었음 


어떤 캐릭터를 따먹을지 선택할 수 있는 멀티엔딩도 이때 처음 도입된걸로 기억함 


근데 요새 멀티엔딩은 사라졌지만 그건 서브스토리가 대신해서 그렇다 쳐도 

요새는 그냥 일직선 진행이 많아진데다 주인공 내면묘사나 개성이 너무 강해졌음 


주인공을 인격없는 벙어리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대상이라는건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건 그렇다쳐도 요새 사령관 여장시키려고 간보는 묘사는 왜 자꾸 나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