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스트라이커즈의 일원이자 전투의 달인.

연두빛과 푸른색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기동 검사.

그녀는 지금 두 손목이 사슬에 묶여 매달린 채 지하 감옥에 붙잡혀 있었다.


사내는 그런 티아멧의 턱을 잡고 얼굴을 들어올렸다.

적에게 붙잡혔으니 분한 표정을 지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그녀의 얼굴은 몹시도 편안해 보였다.


"다짜고짜 기지를 찾아와서 스스로 붙잡힌 이유가 뭐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신을 봐야 했으니까요."

"나를? P-스트라이커즈의 적인데?"


그가 그렇게 말한 순간, 티아멧의 눈빛이 빛났다.

그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날카로운 칼날이 그의 가면을 스쳤고,

줄이 끊어짐과 함께 가면에 가려진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역시, 역시 당신이었어...."

"...."

"살아있었어.... 살아있었어.... 사령관...!"


눈물을 흘리면서 중얼거리는 티아멧을 보고 그가 말했다.


"무모하다. 네 목표가 아니었다면 P-스트라이커즈는 큰 손실을 입었을텐데?"

"저를 위해서 목숨을 던진 사령관이 할 말인가요? 제가 얼마나..."

"정신 조종일 가능성은 생각 안해본건가? 적에게 범해질 수도 있었어."

"상관없어요. 사령관을 잃은 이상, 저는 살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사령관은 그 맹목적인 모습에 한숨을 쉬었다.

어쨌든 그녀와는 지금 적대 관계인 이상, 그녀를 가만히 둘 순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티아멧 역시 알고 있었다.


"사령관, 그... 지금 우리는 적이죠?"

"그렇지. 이 심문시간은 내 권한으로 기록을 남기진 않지만, 앞으론 힘들거다."

"그, 이 조직의 고문법은 그, 그거... 그거죠?"


P-스트라이커즈의 적인, 조직의 고문법은 간단하다.

성고문. 티아멧도, 우르도, 미나도, 머큐리도 당할 뻔한 적이 있다.

분명 괴로울거라 생각하고 있을게 분명하다 생각한 사령관은 그녀를 달래기로 했다.


"그래. 하지만 다른 방법도..."

"아니요. 상관없어요."

"뭐?"


놀란 사령관이 물어보려는 순간, 그녀가 말했다.


"사령관이, 저를 고문해주세요."

"윽..."


다리를 꼼지락거리며 티아멧은 그렇게 말했다.


"사령관이 여기 있는 이유가 있을테죠. 저를 고문한다면 더 확고한 지휘를 얻으실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괜찮아요."


티아멧은 굳은 결의를 담은 얼굴로 사령관에게 말했다.


"저를, 당신이 품어주세요...."


<어떻게 할까?>

1. 티아멧의 처음을 가져간다.

2. 티아멧을 고문하지 않고 풀어줄 방법을 찾는다.



1. 티아멧의 처음을 가져간다.


DLC를 구매해주세요.



2. 티아멧을 고문하지 않고 풀어줄 방법을 찾는다.


DLC를 구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