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아크라시아.

여기에 이름과 여러 무기들을 바꿔 가며 열심히 골드를 버는 한 사내가 있었다.


본직업 홀리나이트.

그 외 버스기사캐릭 다수.

그렇다.

그가 바로 사령관이었다.


그런데 오르카에 있어야 할 그가 왜 여기있는가?

답은 간단하다.

이새끼. 브륀힐데 뽑다가 파산했다.


결국 파산한 자원과 오르카를 되돌리기위해...

여기서 골드 앵벌이를해서 복구하기로 한것이다...


"발탄 버스 800골 개빨리갑니다ㅏㅏㅏㅏㅏ"


그렇게 그는, 오늘도 오르카를 위해 아크라시아에서 한우 고깃집을 운영하며 열심히 골드를 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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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오르카.


"사령관이 또 도망쳤어요. 닥터."


"언제나처럼 자원을 벌러간게 아닐까..?"


"아뇨. 그러면 저어기 티타니아씨나 페레그리누스, 찐조씨가 없어야겠죠. 사령관이 사라졌다니까요?"


"....."


"별말 안할게요. 어디로 갔는지만 알려줘요."


"나도 몰라."


"네?"


"나도 모른다고!! 맨날 걸핏하면 사라지는 사람인데!!"


그 말에 망연자실한 안드바리는, 단서라도 찾으려 사령관실로 향했다.

그리고... 사령관의 패널에서 로스트 아크라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다.


"....로스트 아크..?"


그 패널에서, 게임시작이라는 단어를 누르자...

안드바리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패널만 남겨두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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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많이 벌었네... 이정도면 쌀먹해서 자원정도는 많이 살 수 있겠지. 자 그러면 팔릴 동안 즐겁게 모코코들이나 핥으러 가볼까?"


오르카로 돌아가기엔 안드바리가 자원이 채워져있지 않으면 자신을 죽이려 들것이 분명하니, 그냥 자원을 살 돈이 벌리기 까지 아크라시아에 남기로 한 사령관.

그렇게 수많은 유저들중에 쌩 뉴비 모코코들만 감별해내서 핥을 준비를 하고, 그렇게 몇명을 찾아내 모코코향기를 즐기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어~접지말고! 다음에 접속하면 또 보자!!"


두번째 모코코까지 떠나보내주고 난뒤.

그의 눈에 새로운 모코코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모코코의 이름을 본 순간, 순간적으로 몸이 굳을 수 밖에 없었다.


[사령관한테개빡친안드바리]


아무리봐도 동질감이 느껴지는 그 곳의 향기.

하지만, 이녀석 꽤나 진심인듯, 도아가 커마까지 안드바리를 맞추고 왔다!


"오 꽤나 마니악한 코디랑 룩인데. 그쪽게임캐릭터 그대로 들고왔나봐요?"


"네?"


"어라? 그쪽 게임에서 나오는캐릭터 따라한거 아니세요?"


"혹시 저희 사령관을 아시나요?"


"아ㅋㅋ 컨셉플레이 하시는구나. 모르죠. 그쪽 사령관이 이쪽에 있다면 아마 만렙은찍고 군단장 때려잡고있을텐데."


"그렇구나... 그럼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렇게 3일정도 가 지났고, 그 모코코도 어느정도 커서 발탄입문이 될때쯤, 나는 이상함을 느꼈다.

이인간, 풀접이다.

컴 안 끄나?

사람이야?

그렇게 생각이 들때쯤, 나는 그제서야 쌀먹 골드가 팔린걸 확인하고 안심했다.


"후. 골드가 드디어 팔렸네."


"템이라도 파셨나봐요?"


"아뇨. 급하게 땜빵할 돈이 필요해서 골드좀 팔았거든요. 다른데서 탕진한걸 여기서 때워야 해서..."


"...네?"


"아 그 라스트오리진이라고, 잠수함에서 철충잡는겜 있잖아요. 그쪽한테는 메타발언이라 모르는척 하시는 거죠?"


"...찾았다."


"에?"


내가 한 그 말에, 그 안드바리유저는 붓 안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에엑?! 도화가한테 이런 설정은 없잖아!

그러면 진짜 찐 안드바리라고?!


"사령관... 자원을 다 날려쳐먹고 여기로 도망치다니...오늘 내손에 죽을줄 알아요..."


"잠깐! 잠깐만 안드바리! 스톱!"


"유언이라도 남기시려고요?"


"살려줘!!"


그렇게 사령관은, 오르카에서 도주했지만 따라온 안드바리에 의해 아크라시아에서 검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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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썼지만 뭔 글인지 모르겠네.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음.

글 이름과 안드바리 닉네임은....

놀랍게도 내 도아가 닉네임이다.

암튼 그냥 내 도아가보고 생각나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