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문학]윾동의 문학 모음집 링크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참고: "닥터! 이 장치로 사령관에게 가는 문을 여는 거야?"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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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찾아온 그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고작 십여초가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심호흡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마치는 것과 동시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아름답게 장식된 갑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그녀의 앞으로 다가섰다.



소중히.. 간직했던 반지를 케이스에서 꺼냈다.



오로지.. 이날만을 위해서






"히히.. 그래서... 오늘을 위해.. 준비 했는데.. 어떤것 같아.. 왓슨..?"




.. 대체 언제 입은건지.. 그 옷은 맑은 하늘과 같이 리앤의 표정과 함께 순백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있지, 내가 그동안 왓슨이라고 부르지 않은 건 처음 만났던 그날의 추억 때문에... 내 마음이 걷잡을 수 없어질 것 같아서였어."




리앤은 그 말과 함께 잠시 뜸을 들였다.

오르카호의 갑판에는 해풍이 잠시 일어 우리들을 감싸고 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안 그래도 될 것 같아.. 응 , 그동안.. 참아 왔던 만큼 ... 만..큼..."




뭐가 그리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이내 콧물을 훌쩍이고 있었다.

나의 신부는.. 그 이명만큼 눈물도 많은가 보다.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사랑할래. 아하하, 생각보다.. 부끄럽네.."





평소에는 당당하고.. 누구나 대화를 잘들어주던 리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구보다 더 같이 울어주고 웃어주는 그녀였다.





"그래도... 사랑해 왓슨"




그녀에게... 반지를 끼워주었다.




...



... 언젠지 기억나지 않는 하루.. 그러나.. 잊을 수 없던 그날..




...



...



...





"... 언니들 , 지금부터 카운트다운에 돌입할거야.. 준비해둬.."



다소 복잡한 원리를 가진 푸른 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하며 원형으로 입구를 만들고 있는 기계가 하나 있었다.

그 입구에는 7명의 각기 다른 여인들과 소녀들이 있었다.




"...왓슨.."



자신과 그의 추억이 담긴 반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일행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다들 걱정 마! 이 초천재 미소녀 형사 리앤님이 꼭 사령관을 되찾아 올테니까!"







이런 기합성을 냄과 같이 긴장이 다소 풀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기계의 최종 신호음과 같이 이동이 시작되어가고 있었다.





5





4





3






2





1





...




..





.











""그곳이.. 어디든, 무슨 수를 써서든, 사령관을 찾아서 오르카로 돌아오겠어!!!""








... 그녀들의 여정은 이제 시작되고 있었다.

그들의.. 빛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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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회차 시작합니다.




그녀들은 오르카호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리앤은 왓슨을 찾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건..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사령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