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않으면 사령관님께서는 제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걸요."
"그럼 이제 뭘 할건데?"
"네?"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니깐 날 납치한거잖아?"
"거기까진 저도 생각 안 해봤는데요..."
"그러면서 컴패니언과 배틀메이드의 경호를 뚫고 호드와 스카이나이츠의 추격을 따돌리는 미친짓을 벌인거야?"
"설마 성공할 줄도 몰랐고..."
"오......"
"그래도 모처럼 사령관님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어서 저는 만족했어요."
"이제 사령관님 풀어드리고... 지휘관 분들께 자수해야죠."
"누구 마음대로?"
"죄송해요. 사령관님. 민폐를 끼친 죗값는 치룰태니깐―――――"
"저기요?"
"사령... 관님?"
"엣? 어. 사령관님? 어라? 엣???"
"―――――그래서 나는 왜 갑자기 부르는거야. 이번 일은 블랙 하운드의 단독 행동이지 우리 스카이나이츠하고는 전혀――――――――――"
"블랙 하운드를 납치했다. 그녀가 무사하길 원한다면 당장 이쪽의 요구대로 따라주길 바란다."
(…………!! …아……!! ……안 돼…!! ……봐버려…………!!)
(………거긴……!! …으으응!! ……!! …………!! …흐에……!!)
"요구조건은 다음과 같다. 현찰로 10억 달러와 공항에 세스나기 한 대를 마련해라."
"정확히 24시간의 시간을 주마. 그때까지 현찰 10억 달러와 세스나기 한 대다. 알아 들었겠지?"
"이번 사건은 종결처리 하도록 하겠소. 대령도 협조 부탁하지."
"으…으응."
"만일 이쪽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시, 성한꼴로 다시 만나는건 포기하는게 좋을 거다. 쿠쿠쿠쿠………."
(이젠…………그만!! ……히으읏!!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