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가지고 얼굴을 붉히고 말하면은

주된 주제는 어디 가버리고, 논쟁의 주제는 어디 가버렸는지 없고

말꼬투리만 잡고 감정의 꼬투리만 잡고 치고 박고 싸웁니다


두 사람이 서로 논쟁을 하다가

아니 이 양반아, 이것도 모르나 이 양반아 하니까

한 사람이 뭐? 이 양반아? 너 몇살이야?


이 때부터 나가면은 두 사람이 뭐 때문에 싸웠는지도 모르고

이 양반아 너 몇살이야, 너 애비가 누구야, 형님이 누구야? 뭐 애비? 뭐 이렇게 나가면 끝이 없어져 버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