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발키리 1: https://arca.live/b/lastorigin/4943595?category=%EC%B0%BD%EC%9E%91%EB%AC%BC&p=1


발키리 2: https://arca.live/b/lastorigin/4972366?category=%EC%B0%BD%EC%9E%91%EB%AC%BC&p=1


발키리 3: https://arca.live/b/lastorigin/5010152?category=%EC%B0%BD%EC%9E%91%EB%AC%BC&p=1


발키리 4: https://arca.live/b/lastorigin/5051319?category=%EC%B0%BD%EC%9E%91%EB%AC%BC&p=1


발키리 5: https://arca.live/b/lastorigin/5150538?category=%EC%B0%BD%EC%9E%91%EB%AC%BC&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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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오오옥....."


발키리의 고개가 뒤로 팍 젖혀지며 목이 꿈틀거리는게 겉에서도 보일 정도로 신음이 뚫고 나오더니 가만히 누워있던 다리가 사령관의 허리를 꺾어버릴 기세로 감겨들었다.


한때는 피곤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사령관과 몸을 섞던 그녀였지만, 최근 오랜 휴식중엔 혼자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그때의 그 전율이 흐르지 않아 애가 타던 발키리였다.


그런데 오늘 그토록 원하던 배 안이 가득 차는 만족감에 머릿속의 뭔가가 뚝 하고 끊어져버렸다.


발키리는 사령관이 놀랄 틈도 주지 않고 팔로 그의 등을 감싸안으며 안마대에 던지듯이 눕혔다.


"각하... 이건 각하가 나쁜겁니다..... 예... 더는..... 못 참겠습니다...."


하아. 하아.


발키리의 눈동자가 급격하게 작아지고 입에선 거친 숨결이 뿜어져나왔다.


밑에 깔린 사령관을 바라보는 발키리의 기세는 흡사 맹수, 먹이를 낚아 챈 눈표범의 표정 그 자체였다.

 

사령관이 일단 진정시키려고 손을 뻗자 그 손을 낚아채 자신의 손가락을 사이에 끼워 깍지를 끼고 안마대에 꽉 붙인 발키리는 거침없이 사령관의 입에 자신의 입을 포갰다.


가냘픈 몸 위에 올라탄 발키리의 허리가 꿀럭거리며 움직이니 사령관의 빳빳한 기둥이 그 틈새로 아슬아슬하게 보일락 말락하며 점점 깊숙히 먹혀들어갔다.


남은 손으로 사령관의 뒤통수를 부드럽게 감싸 쥔 발키리는 입 속의 침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그의 입 안을 거칠게 탐했다.


놀란 얼굴이 빨개질때 쯤 입을 떼자 사령관은 가쁘게 숨을 몰아 쉬며 발키리를 불렀다.


"각하가 나쁜거에요. 으흣. 용서 안할겁니다아."


사령관을 뿌리까지 삼킨 발키리는 엉덩이를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렸다. 그녀의 질 벽이 더욱 팽팽해지고 저주파의 떨림까지 전해지자 사령관의 발이 안쪽으로 오므라들었다.


"아흑! 아....! 아......!"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뜨거운 울컥함이 배 안을 가득 체우자, 발키리의 입가에서 침이 주륵 흘러 사령관의 가슴에 떨어졌다.


발키리는 머리를 쓸어올리며 고개를 숙여 가슴에 흐른 자신의 침을 혀로 핥았다.


한번 쏟아낸 직후지만, 사령관은 시들지 않고 여전히 발키리 안에서 꿈틀거렸다. 발키리는 씨익 미소를 짓더니 천천히 사령관과 위치를 바꿨다.


"각하."


발키리는 양 손을 뻗으며 사령관에게 애타는 눈길을 보냈다. 사령관은 팔 안쪽으로 몸을 숙이며 가슴까지 올라온 발키리의 무릎 안쪽에 손을 집어 양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발키리도 사령관의 어깨에 팔을 x자로 겹쳐 부여잡고 더 힘차게 밀어넣는 사령관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거의 올라타다 싶이 매달린 사령관은 발 끝에 힘을 줘서 발키리의 체중을 버티며 천천히 온 몸을 앞 뒤로 움직였다.


"으.. 오...오..오... 으억...!"


자궁구에 맞닿아있던 귀두는 그 작고 도톰한 윗 입술을 훑고 미끄러지며 질 벽을 밀어올려 아기집 뒤편을 쿡쿡 찔렀다.


오랜만에 발키리의 약한 부분을 노크하는 사령관이지만,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힘차게 그 주변을 찔러들어갔다.


발키리와 사령관이 이어진 그 틈새 사이로 길을 잃은 러브젤과 발키리의 체액이 뒤섞여 비져나와 안마대에 주르륵 흘러내렸다.


마지막으로 힘차게 몸을 숙인 사령관의 꽉 다문 이빨 사이로 신음이 흘러나오며, 발키리의 질 속에 하얀 정액이 꿀럭거리며 차올랐다.


아랫배가 뜨거워지자 발키리의 발가락 끝에 힘이 들어가 하얗게 변하며 파들파들 떨렸다.


서로를 껴안은 팔에 힘이 더 들어가며, 발키리와 사령관은 눈을 마주치더니 동시에 서로의 입술을 포갰다.


천천히 사령관이 발키리의 몸 속에서 빠져나오자, 그 뒤를 따라 발키리의 음부에서 하얀 젤리가 울컥하고 흘러내렸다.


하아아.


꽉 안고있던 다리를 내려놓은 사령관은 쓰러지듯 그녀의 배에 얼굴을 올렸다.


발키리는 자신의 배 위에 누워 숨을 헐떡이는 사령관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눈을 감고 밀려오는 여운을 음미했다.


뜨거웠던 비밀의 방 안의 공기가 점차 수그러들며 두 사람은 서로의 피부를 맞대고 체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