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케릭터들이 참 많다. 이를 존중해 다프네, 세이렌 등 몇몇은 최초제조지가 그리스로 설정돼있기도 하다. 2차산업 불모지 그리스라서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곧 갈라테아가 나오는 김에 한번 그들에 대해 쫙 알아보자!

일단 라오 캐릭과 관련된 인물만 가계도로 추려봤더니...

 


지랄났다 그리스 신화!



이게 왜 이렇게 된 거냐면...



역사적으로 유럽의 첫 문명인 미노스 문명은 크레타에서 시작되었다. 위 유물짤처럼 여자도 젖통을 까고 다니던 꼴잘알 문명은 미케네 문명으로 이어졌고 BC 12세기에 철기를 쓰는 야만족의 침략으로 몰락했다. 이 때 문자체계도 단절되면서 당시 역사는 수백 년 간 잊혀진 상태였는데, 구전된 전설이나 신앙들을 BC 8세기에 호메로스가 엮어내면서 후대로 전해질 수 있었다.


"강대하신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부모는 누구요, 그 조상의 꼭데기엔 뭐가 있는가?" 이러한 근친탐구 설정딸로부터 서양철학이 시작되었다. 후대인들은 질투, 노래, 꿈, 우주 등 추상적인 관념들에게도 신격을 부여했고 그걸 기깔나게 정리한 사람이 헤시오도스로, 흔히 알려진 가이아와 우리노스가 나오는 신화의 원전이 바로 그의 서사시다.


이후 그리스 문명도 슬슬 재건되기 시작하면서 온갖 동네 힘센 사람들이 저마다 신의 자손을 자칭했으니, 그것들을 한데 묶으면 그리스 신화는 근친 파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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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헤시오도스와 고대 그리스를 거치며 여러가지 살이 붙은 신화는, 태초에 카오스가 있었고 카오스에서 에로스, 가이아, 닉스, 타르타로스, 에레보스가 태어나는 걸로 시작한다.



   

밤의 여신 닉스는 무성생식 또는 밤의 신 에레보스와 관계해 잠의 신 휘프노스죽음의 여신 케르 등 많은 자식을 낳는다. 정설은 아니나 케르와 발키리는 어원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관계란 추측도 있다.



   

댇지모신 가이아 또한 무성생식으로 바다의 신 폰토스, 땅의 신 우로스,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낳는다. 이들은 자연을 의인화한 신 = 후대의 설정딸격 존재로, 엄마랑 열심히 모자근친질싸섹스를 했고 그렇게 태어난 자식끼리도 당연히 남매근친질싸임신출산 엄청 해댔다.

 


폰토스의 아들딸 포르키스와 케토는 그렇게 에키드나를 포함한 여러 괴수를 낳았다고 전해진다.


 

에키드나는 케르베로스의 어미였다고 한다. 애비는 튀폰.


 


 

우라노스·가이아는 6남6녀 거신족 티탄(타이탄)을 낳았다.

 

티탄 여신은 티타니데스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Titania 라고도 하나, 요정여왕 티타니아는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캐릭터다.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풍요의 여신 레아가 티타니데스다.

 

 

바다의 티탄 오케아노스와 테튀스(Tethys)는 남매근친개틀링씀풍씀풍을 반복했고 그 3천명의 아들들은 온세상 물줄기의 신 포타모이, 3천명의 딸들은 자연의 요정 오케아니드라고 부른다.



님프는 암컷 요정의 총칭이다. 몇몇 포타모이들의 딸과 네레우스의 딸 네레이데스 말고 신화에 나오는 님프 대다수는 오케아니드다.

  

 

초목의 님프는 따로 드리아드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드리아드로는 다프네가 있으며 다프네의 경우 페네이오스 강의 딸이라서 나이아드로도 분류된다.


(페네이오스는 나중에 헤라클레스가 쇠축사 청소할 때 도움을 준다)



헤시오도스는 오케아노스와 테튀스를 티탄으로 여겼지만 처음에 호메로스는 창세신이자 신들의 아버지/부모로 서술했는데, 일례로 일리아드에는 헤라가 제우스 따먹으려고 '아버지 오케아노스와 어머니 테튀스에게 돌아가겠다'며 땡깡부리는 구절이 나온다. (작전을 돕기 위해 아프로디테가 자기 허리끈 케스토스 히마스를 빌려줬다고 한다)

  

 

이를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담수의 신 아프수와 해수의 여신 티아마트가 만나 세상을 만든 창세기와 연관지어, 원래는 지위가 높았던 신격이 미케네의 역사와 함께 삭제되면서 애 싸지르는 부분만 남은 거라고 주장도 제기된다.



 

이에 관해 꺼무위키 므네모시네 문서엔 요 한 줄만 띡 쓰여있다. 초기에 테튀스(Tethys)를 테티쮸(Thetis)로 착각한 라붕이들에 의해 테티스 마망이라는 괴상한 밈이 퍼지기도 했는데, 이건 좀 고쳐잡을 필요가 있다. 테티스는 아킬레스의 어머니이자 아이아스의 숙모이자 테튀스의 손녀다. 게다가 애당초 므네모시네가 테튀스의 딸로 나오는 전승은 후대에 거의 거론되지 않게 된다.



다시 돌아와서,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슬하에 티탄 남매 말고도 헤카톤케이레스 거신삼형제와 퀴클롭스 삼형제를 두었다. 사이클롭스들은 각각 천둥, 번개, 벼락을 관장하는데, 로크의 무장 Steropes는 그에게서 따온 것이다. 


 

   

우라노스가 이들의 재능을 두려워해 타르타로스에 가둬버리자 분노한 가이아는 막내아들 크로노스에게 우라노스의 환부를 도려내라고 시킨다. 그렇게 잘려나간 부랄에선 아프로디테가 태어났고, 마지막으로 튄 정액은 가이아에게 괴인 기간테스를 절단고어거세붓카케모자근친수태시킨다.



우라노스는 '너도 네 아들한테 똑같이 당할 거다!'라며 저주를 내렸다. 그래서 크로노스는 레아 눈나가 남매근친교배임신출산하는데로 아이를 족족 잡아먹었다.


(가끔 외도도 저질러서, 영웅들의 센세 반인반마 케이론은 크로노스의 숙질(叔姪)근친이종간불륜강간으로 태어났다.)



삼남 제우스가 태어나자 결국 레아는 밑장빼기로 애를 해외반출시켜 님프들에게 맡긴다. 장성하여 돌아온 제우스는 형제들을 뱉어내게 만들고 반기를 들어 아버지 크로노스를 실각시킨 후 세상을 쥐고 있던 티탄신들과 패권전쟁을 벌인다.


 

이 때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던 키클롭스 삼촌들을 탈옥시켜준 답례로 제우스는 벼락을, 하데스는 클로킹 헬멧을, 포세이돈은 삼지창 트리아이나를 선사받는다.



티탄을 몰아낸 올림포스 신들은 세상의 지배권을 나눠 가진 뒤 열심히 근친섹스했다.

  

(블러디 팬서의 120mm Typhoon Tank gun)

제우스의 전후처리가 꼬왔던 가이아는 자기 자궁이기도 한 타르타로스와 보지자궁난소합일의미불명자가수정착상으로 폭풍의 신 폭풍의 신 튀폰(Typhon)을 낳는다. 튀폰은 올림포스를 멸망직전까지 몰아세웠으나 고결한 영웅 카드모스(또는 판)의 활약으로 회복한 제우스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아직 가이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언젠가 기간테스 군단으로 다시 공격할 것을 예고한다. 그 전쟁에서 이기려면 인간 영웅이 필요하다는 예언 때문에 제우스는 눈물을 킹금고 수많은 여자들을 덮친다.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가 제우스에게 남매근친노콘질싸강간당해서 낳은 딸로, 튀폰과의 전쟁으로 개판된 지상을 보수공사하던 하데스 삼촌한테 납치감금석류조교강제결혼을 당했으며, 실의 빠진 데메테르를 본 포세이돈은 남매근친수간플레잉레이프로 위?로를 건넸다.



로마에선 데메테르를 케레스(세레스)와 동일시했다. 이집트가 마케도니아의 속국이 된 BC 300년 경 지중해 전역에 이시스 숭배가 유행하면서부터 케레스를 비롯해 미네르바, 주노, 헤카테 등 많은 여신들이 이시스와 동일시되었다.



마법의 여신 이시스의 원조격은 안전피임*엔조이순애섹스와 책임있는노콘질싸섹스의 여신이자 라의 차녀인 하토르였다. 하토르는 미친살인마 세크메트와 달의 여신 바스테트의 신격도 가진다.


(* 섹스의 제국 이집트는 엔조이섹스와 교배섹스를 철저히 구분지었다.)

 

파라오의 수호신, 호루스의 어머니로서의 이미지는 BC 15세기 신왕국 무렵부터 하토르의 조카손주 이시스에게 점차 넘어갔다.



이시스의 남편이자 오빠인 오시리스의 신앙도 강해졌고, BC 3세기 이집트 식민지에 알렉산드리아를 세운 그리스계들은 오시리스와 제우스, 하데스의 신격과 이미지를 짬뽕한 죽음의 신 세라피스를 숭배하기 시작했다.

 

이런 신흥종교의 탄생은 마케도니아인들이 이집트식 동물머리 신을 섬기길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튀폰 침공 때 제우스를 제외한 신들은 동물로 변해서 이집트로 도망쳤다는 전승이 있기도 하다.

 


오르쿠스는 BC 8세기 에트루리아 시절부터 이탈리아 반도에서 숭배된 저승의 신으로, 로마 시대에는 간간히 하데스와 플루토하고도 동일시되었다.




아무튼, 라오 캐릭과 관련된 티탄 얘기로 돌아와서,

1세대 티탄들의 근친섹스결과물 2세대 티탄 중에선 헬리오스/에오스/셀레네 남매와 아틀라스/프로메테우스/에피메테우스 형제만 짚고 넘어가자. 이 중 아틀라스를 제외한 다섯은 티탄이 올림포스에게 패배한 후에도 전범재판을 피해간다.


하늘을 짊어지게 된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는 제우스 아들 헤르메스를 낳았다. 로마에선 헤르메스를 머큐리와 동일시했다. 한편 마이아는 제우스를 통해 달의 티탄 셀레네와 사돈이 되며, 셀레네의 자매 에오스는 헤르메스의 아들이자 조카손주인 케팔로스에게 음쇼섹자궁큥큥흥분할카스절정해서 파에톤(사촌과 동명이인)을 낳는다.


 

신화의 최종장 오디세이아의 빌런이자 서브히로인 키르케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오케아니드딸이다.



헬리오스의 남매이자 새벽의 티탄여신 에오스는 로마에서 아우로라와 동일시 되었다.



1세대 티탄 중 친올림포스파였던 므네모시네는 조카 제우스와 9일간 근친노콘질싸임신출산반복으로 문화교양을 관장하는 아홉 여신 무사이(뮤즈)를 낳는다.



그 중 에우테르페는 서정시, 에라토는 연애시의 무사이다.



춤의 무사이 테르프시코레는 아켈로스 강과 사촌간혼인해 바다의 몬무스 세이렌 종족을 낳는다. 훗날 그 일원인 파르테노페는 오딧세우스를 홀리는데 실패하고 자살해버린다.

 


힘의 티탄 이아페토스와 아시아의 아들이자 최고 장인신 프로메테우스는 유일무이급 예지력으로 동생 에피메테우스와 함께 올림포스로 귀순했다. 전쟁이 끝나고 형제는 어명으로 인간과 짐승을 창조한 뒤 각각 선물을 부여했는데, 빡대가리 동생이 인간분 선물을 남겨두지 않는 바람에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선사하는 독단을 저지른다. 제삿밥 밑장빼기로 호감작까지 해댄 그는 제우스가 인간에게서 불을 빼앗자 다시 불을 훔쳐 돌려준 죄로 바위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끝없이 쪼아먹히는 벌에 처해진다.



   

여혐이었던 헤시오도스는 프로메테우스가 남자만 창조했다고 전한다. 제우스는 건방진 그의 피조물을 멸종시키고자 헤파이스토스를 시켜 최초의 인간여자 판도라와 혼수품 핵폭탄 박스를 빚어 에피메테우스에게 선물했다. 이 개빡통은 받지 말라는 형의 경고를 무시하고 쥬지가 시키는대로 판도라랑 질펀하게 부부순애질싸섹스한다. 결국 판도라는 상자를 열어 세상을 해병대로 만들어버렸고, 이를 구실로 제우스는 해병인류를 대홍수로 쓸어버린다.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은 아버지의 언질로 방주를 건조해둬서 사촌이자 아내인 퓌라와 함께 살아남았다. 부부는 신탁에 따라 돌을 던져 남편이 남자, 아내가 여자를 만들어 정상적인 인류를 번성시킨다. 슬하의 장남 헬렌(Hellen)의 이름은 그리스의 정체성으로 내려져와 현재도 본토에선 자국을 '엘라다'라고 부르며 영칭도 'Hellenic Republic'이다.



 

엘라(Ella)는 유럽의 인명인데, 그리스계 엘라(Ἕλλα)의 기원은 상기한 헬렌과 관련이 있다. 엘라는 헬렌의 증손녀이자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손녀이자 제우스가 뭉쳐빚은 구름의 여신 (또는 오케아니드) 네펠레의 딸이라고 한다.

 

 

그 외에 게르만어나 히브리어가 유래라는 가설도 있다. 이렇게 엘(El-)로 시작하는 여성인명 엘리, 엘리자베스, 엘레오노르 등은 여기서 기원한다.



엘라의 고모 카나케는 빼어난 용모로 포세이돈의 첩이 되었다. 서기 8년 출간된 신화전집 '변신'에서 아라크네가 신을 욕보인 묘사 중엔 카나케에게 구애하는 추잡한 포세이돈도 언급된다.


 

포세이돈의 정실부인 암피트리테는 로마에선 살라시아라고도 불렸다. 호메로스 시절까지 바다의 여왕으로 불리며 레아와 동격으로 지체가 높았던 암피트리테는 후대에 설정너프를 받아 오케아니드 또는 네레이드로 격하되었고 로마대에 와선 걍 '넵튠의 처' 수준으로 땡처리 당한다.

 

 

트리톤은 암피트리테가 낳은 포세이돈의 적장자로, 뱃사람들이 숭배한 수호신이었다.


 


미케네 멸망 이전부터 곳곳에서 구전돼온 바다신 몇몇은 후대에 가이아와 우로스의 모자근친교배자녀로 정립된다. 그 중 타우마스는 오케아니드 당조카 엘렉트라와 혼인해 하르퓌이아를 비롯한 날개달린 괴수 자식들을 얻는다.



트리톤보다 먼저 선원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졌던, 바다의 노인 네레우스도 오케아니드랑 5촌간혼인하여 슬하에 50명의 바다 님프 네레이데스를 두었다.

 


보통은 조역이다. 멜리테는 아킬레우스가 죽었을 때 잠깐 얼굴 비춘 게 다고, 갈라테아는 폴리페무스의 실연 상대 정도로만 언급된다.



최고美네리는 바다의 잡여신 테티쮸(Thetis)였다. 제우스나 포세이돈 등 수많은 남신들의 구애를 받았는데, 프로메테우스가 석방 조건으로 "테티스의 자식은 아비를 뛰어넘을 것"이라 예언하자 다들 포기하고 적당한 필부 펠레우스를 짝지어준다. 그래서 태어난 게 바로 아킬레우스.


(펠레우스도 마냥 잡놈은 아니고, 나름 제우스의 손자이자 좀 다른 경로(케이론의 손자)로 크로노스의 증손자다.)



이처럼 포세이돈은 암피트리테를 냅두고 자주 바람을 피웠고 꼴리면 손녀도 따먹는 짐승새끼였다.




테살리아의 왕 메가레우스는 족보상 펠롭스와 사돈지간이다. 펠롭스는 아버지 탄탈로스에게 요리됐다가 되살아나 전차경주로 오이노마오스 왕을 시해하고 그 딸에게 장가를 든 인물이다. 탄탈로스는 타르타로스에 투옥돼 영원히 먹고 마시지 못하게 약올리는 비틱기만의 벌을 받았고, 펠롭스가 치룬 전차경주는 올림피아 제전의 시초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리스 남부지방 펠로폰네소스 반도는 이 펠롭스에서 따온 지명이다.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유명한 폴리스라면 바로 남부의 스파르타!! 스파르타 왕국의 건국시조 라케다이몬은 아틀라스의 딸 타위게테와 제우스의 아들인데, 마누라 이름이 스파르타여서 수도 이름을 그걸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철자가 비슷한 스파토이아(Spartoia)를 논하려면 카드모스의 선조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오포타모이오케아니드의 남매근친부부순애의 결과물이자 반도 동부 아르고스 왕국의 공주다. 뭣보다도 헤라의 무녀였기에 제우스가 바람나자 헤라에게 모진 괴롭힘을 당하고 이집트로 피신간다. 그래서 얘조차 이시스 동격화 숭배의 일원이다.


제우스는 훗날 이오의 조카 니오베(깝치다 돌 되는 여왕과는 동명이인)도 따먹는다.



이오의 아들 에파포스는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에게 패드립을 쳐서 태양마차분신자살하게 만든다. 그의 아내 멤피스는 위에서 말한 엘라의 엄마 네펠레와 나일강의 딸이다.


에파포스의 외손주이자 포세이돈의 아들인 아게노르 왕은 작은 외할머니 텔레파사와 할카스순애근친교배해서 카드모스, 포이닉스 등 걸걸한 왕조의 시조들을 얻는다. 당시 얘네 가족은 지중해 동쪽 끝 가나안(지금의 시리아, 레바논) 땅에 살았는데, 막내 에우로페가 제우스에게 홀려 실종되자 오빠들은 모험을 떠나게 된다.


에우로페는 크레타로 건너가 미노스 왕을 낳았고 그 이름을 대륙에 붙혀졌다. 물론 처음에 말했듯 유럽 최초의 문명은 미노스 문명이므로 100% 허언이다.



포이닉스(Phoenix)는 고국 페니키아에서 따온 이름으로, 철자가 불사조 피닉스와 동일한 건 '붉다'는 의미의 어원을 공유하기 때문이며 불사조 자체는 이집트 신화에서 기원한다.



고결한 영웅 카드모스는 여행도중 데메테르와 아레스의 이모조카근친NTR부산물이자 테베의 영룡 드라콘에게 부하를 죄다 잃게 된다. 그래서 카드모스가 드라콘을 때려잡고 이빨을 땅에 심어 수확한 것이 용아병(Spartoi)이다. 스파토이아는 그 여성형이며 스파르타랑은 아무 관계가 없다.



튀폰의 퇴치에서 조커로 활약한 카드모스는 아프로디테의 딸과 혼인해 훗날 주신급이 되는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세멜레를 낳는다.




여튼 이오의 오빠 포로네우스의 손자 펠라스고스는 님프 멜리보에이아와 혼인해 이아수스 왕을 얻는다. 이 놈은 제우스에게 인육을 먹이려다 들켜서 일가를 몰살당하고 자신은 들개가 된다.



아르테미스의 여사제 칼리스토는 보통 님프로 묘사되나 일부 전승에선 뤼카온 왕의 딸로도 나온다. 제우스에게 처녀상실강간질싸임신당하고 아르테미스에게 쫓겨나 아들 아르카스를 낳은 뒤 헤라의 저주로 곰으로 변한다. 아르카스는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의 손에 키워졌으며 장성한 뒤 엄마를 사냥하려다 함께 우주로 강제긴급사출당해서 별자리가 된다.


펠로폰네소스 반도 중부의 아르카디아 왕국은 이 아르카스에서 따온 것이다. 아르카디아는 내륙의 산악지대에 목축이 대세인 평화로운 곳이라서 지상낙원으로도 불렸다.




아르카스의 아내는 판본에 따라 다르나 여기선 에라토(동명이인 오케아니드)로 한다. 차남 엘라토스의 장인 키니라스 왕은 키프로스의 건국시조로, 위에서 말한 에오스(아우로라)의 아들이자 헤르메스의 손자인 파에톤(사촌과 동명이인)의 증손자다. 4대 국왕 알레우스가 당조카이자 키니라스의 증손녀인 네이아이라와 근친결혼하면서 아르카디아 왕가는 1세대 티탄 중 일곱의 혈통을 수집하게 된다.



그래서 알레우스의 증손녀 아탈란테는 가이아의 7대손부터 17대손까지 전부 해당한다. 아탈란테는 황금사과에 홀려 사촌오빠 히포메네스와 결혼한 뒤 신전에서 질펀하게 사촌근친부부순애공공장소풍기문란노콘섹스를 하다가 사자로 변해버린다. 생태학 지식이 처참했던 고대 헬라인은 사자를 표범이 낳는다고 여겼으므로 이는 섹스리스 부부가 되는 저주를 의미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펠레우스의 할머니 아이기나는 나이아드와 포타모이의 숙질근친부부합일의 부산물로, 친자매 하르피나는 아레스와의 원나잇즉시수정임신으로 오이노마오스 왕을 낳았다. 그가 바로 펠롭스에게 져서 죽은 장인이며 장모는 판본에 따라 아틀라스의 딸 스테로페인 경우도 있다.



아틀라스의 외손녀 히포다메이아 공주는 아버지를 이긴 펠롭스와 혼인해 알카투스를 낳는다. 한창 괴물퇴치가 유행하던 그 시절, 알카투스도 용맹을 카나케의 증손자 메가레우스 왕 앞에 보이고 그의 사위가 되어 페리보에이아 공주를 얻는다.



그녀는 펠레우스의 형 텔라몬 왕에게 시집가서 방밀전사 아이아스를 낳는다. 아이아스는 가이아의 5~14대손으로 7~17대손인 아탈란테보단 항렬이 약간 높은 편이나 시간을 달리는 그리스 신화라서 큰 의미는 없다.


아이아스는 사촌동생 아킬레우스와 함께 트로이전쟁에서 그리스측 최강 전력으로 활약하다가 둘 다 전승을 불문하고 무조건 죽게 된다.




결론: 지랄났다 헬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