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선대 PD들 잘 몰라서 누가 더 낫다 이런건 모르겠고 주신영만 평가해봄


1.스토리


장미 좆박긴 했는데 주신영 책임인지는 몰?루

스토리 퀄리티를 떠나서 존나 스토리가 안나옴

스작이 나가든 말든 솔직히 유저들이 회사 내부사정 알바임?


역바니 이후로 아무 것도 없이 확업만 길게 하고 스토리 컨텐츠가 존나 가뭄이였는데 그 가뭄을 참고 견딘 사람들한테 만우절 이벤트 그냥 가볍게 웃자고 낸게 성의 없다며 추가 발화점이 되어버림


이제 와서 생각하면 스토리 꾸준하게 나오는 상황이였다면 만우절 스토리로 추가로 탔을까 싶다

아마 확장 패시브만 정밀타격 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이였던 부분이 스토리 쪽이였음


2.밸런싱




(요약)


확장 패시브 사태 일으킨 것만 봐도 말 다했다고 봄

게임 모르나 의심이 간적이 한 두번이 아님

농담으로 주라이 켜서 철탑 등반 방송 하라던 사람들 반은 진담이였을거임


철충쪽은 완전 무결한 메리 수를 만들고 너프랍시고 조정 할 때도 보상을 꾸준히 줌

아군 전투원쪽은 그야말로 까다로운 선택을 강요하게 만들어서 애먼 캐릭 장애인 만들어버림


신캐나 밸런스 패치 캐릭을 전부 다 조진건 아니지만 절반 정도는 조짐


3.유사앱 개선


주신영은 이 부분에선 매우 잘했음

캐릭 스텟 찍는데 필요한 모듈, 장비 강화에 필요했던 모듈 싹 날려버려서 뉴비 입장에서 육성이 엄청 편해짐

2스킬 우선 지정 가능하게 만든 것도 꽤나 굵직한 개선사항이고(그걸 유료로 팔려는 짓을 하긴 했지만)

임시 보관함 추가, BGM 창 추가, 로딩 속도 개선 등 존나 불편했던 부분 잘 긁어줌

잘한거 하나도 없다는 애들은 억까인 이유가 이거임


4.컨텐츠


변화의 성소 2구역까지는 재밌었음

층마다 고정웨이브들이 개성이 있는 배치고 중복 캐릭터 못쓰게 만드는 제약 때문에 육성만 해놓고 안쓰는 전투원들 쓰게 되고 좋았음

물론 이 때도 오토로 안깨져서 어렵다 짜증난다는 소수 의견 있긴 했음


3구역이 나오고 평가가 반전됨

체감상 매우 짧은 텀으로 3구역이 나왔는데 퀄리티가 개좆박았음

프레데터 버그 터졌는데 핫픽스 안해서 욕쳐먹었고 배치도 2구역에 비하면 성의도 없었다

10가지 중 하나가 나오는 중복 웨이브 도배를 보면 그야말로 노골적인 시간끌기식 컨텐츠였음 (근데 할배들은 1주일 컷하더라)


철트리스 2체 웨이브는 두마리 빼고 다 죽여야 무한 전투속행 풀리는 미친 웨이브였고 3파르탄+2빨쉴더+프레데터 웨이브는 대처 되는 조합이 극단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전략겜을 빠칭코 게임으로 만들어버림


나중에 와서야 2구역까지 기획한 사람 퇴사한걸로 밝혀지고 아 그래서 그랬구나 끄덕끄덕함


4구역은 피드백이 반영됐는지 재밌었음 근데 이미 3구역 망해서 민심 좆박음


3구역 4구역 출시 텀도 빨랐던 것이 별로였던게 스토리 존나 안나오는데 변화의 성소만 꾸역꾸역 나오니까 괜히 전투 컨텐츠 즐기는 사람들도 캐빨이 먼저다 외치는 사람들한테 개쳐맞았음 아 시발 나도 스토리 안나오는거 좆같다고요


난 전투컨텐츠 개발하는거 까는건 진짜 이해 안감 이겜 수동컨텐츠 없으면 진짜 할거 하나도 없음

스테이지 추가돼도 대충 뽀삐 찐조 라미엘 페누 던지면 해결인데 수백개 캐릭 육성할 이유가 없잖아


깔거면 3구역 개좆같이 개발했다고 까는게 맞다고 봄


5.BM


알고리즘 사태는 이 게임 유저들 성향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역린을 건드린 꼴이였음

다행스럽게도 패치 전에 개발자 노트에 올라온거라 유저들 여론 불타서 실행 되기 전에 철회됨

이때 철회 안됐으면 지금 "유료 유저" 들만 에밀리 582 돌리고 있음 ㅋㅋ


근데 상한확장+확장패시브로 역린 한번 더 건드릴 줄은 몰랐다

육성 쪽에는 이미 오리진더스트가 납득 가능한 과금 요소로 있는데도 신규 재화까지 추가해버림

캐릭 육성하려면 이중 삼중으로 과금 요구하게 만드는 K-게임식 좆같은 BM을 가져온거임

더 괘씸한건 더스트 할인가로 실컷 팔아놓은 상황에서 신규 재화 추가한거임

딴겜 운영 좆같아서 유입된 사람들은 이때 진짜 쌔한 느낌이 들었을거다


실적 좀 내보자고 했다가 여태 회사가 쌓아올린 신뢰도가 날아갔다는 점에서 이게 제일 최악의 실책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