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변소등반 다해서 이겜 저겜 돌아다녀봤는데

일단 요즘 게임들 방향성만큼은 확실함

예로들어 블아는 아예 전투랑 이야기를 분리시켜놓고 캐빨도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놓게 기획해놨음

블아가 사건사고가 없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뚜렷한 방향성만큼은 유지하고

전투할놈은 하고 캐빨치중할 놈들은 하면 그만인거임


우리 벌써 만들어지고 없앤 컨텐츠만 2개임

근데 그것도 엔드스펙 유저들을 고려해서 만든 컨텐츠인데 그걸 2번이나 갈아엎었음

근데도 말이 존나 많이 나옴

그리고 결국엔 라오는 pve라서 이거에 대한 설계를 치밀하게 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님

내가 직전에 한게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하다 와서 생각이 나서 비교해봄

이겜도 비문학이라고 ㅈㄴ 욕처먹었는데 그래도 추정은 가능했거든?

계산할게 많아봤자 4~5개정도에 중간에 실수하지않으면 내가 계산한 범위내에서 나오니까 예측이 가능했다고

단위도 10단위고 합연산이라 두뇌 풀가동하면됬음

근데 내가 이겜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되는게 데미지 계산이 전혀 안됨

적한명이 전체에 주는 패시브 수치가 너무크고 곱연산이라 이거 계산할 시간에 내가 때려보고

수치파악하는게 훨씬빠름. 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게임시스템임?

분명 전투요소가 있거든? 근데 만든 애들이 자기가 만든 시스템 자체를 이해를 못한 채로 만들어서

이걸 활용을 할 수가 없음. 

좀 많이 복잡한 시스템인데 그걸 만든 사람들이 어케 굴러가는지 모르니 똑바로나올수가 있나

뭐 이것도 전임자들 다 나가서 그렇긴한데...

솔직히 이건 리다이브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니까 뭐 반쯤 체념하긴했는데...


캐빨이란것도 스토리내부에서 이 애넣고 저 애 넣고 하는게 아니라

소전마냥 핵심되는 애들 몇몇해가지고 밀고나가면서 스킨에 스토리를 부여해주거나

아니면 블아먀냥 개개인에게 스토리를 부여해줘서 선택권을 주거나 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스토리가 붕 뜨는거임

예전에 캐릭풀이 조금 적었을 떄야 이벤트의 메인캐릭터 조명을 해주거나 부대조명을 해주면 됐는데

요즘은 캐릭풀이 겁나커져서 얘 조명해주고 쟤도 조명해주고 하는순간 스토리양 겁나 불어나는거임

근데 그 수요만큼 다 써줄 수 있냐고...

지금 당장 섭스 3개도 못내는 회사가...

애초에 이런거에 대한 기획을 전혀 안했다는 말 밖에 더 됨?

당장 벤치마킹을 해도 할 곳이 몇 곳인데

그걸 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