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부분인데 엘리 컨셉이랑, 우리는 효과를 제대로 못 써먹게 준 부분을 살렸으면 함

특화를 강조하는 방향이고, 그래서 다양한 걸 얻어가는 걸 좋아하는 입장이면 공감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함

글이 깔끔하지 않아서 읽는데 방해가 되는 점은 미안하게 생각함





우선 밸패안은 1스 사용을 늘리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1스는 안 쓰는 게 아니라 2스 중첩 유지하는 데도 벅차기 때문에 못 쓰는 것임

2스 중첩 유지에도 벅찬 이유 중 하나는 2라운드라는 짧은 지속 시간의 영향이 큼


2스를 중첩 하지 않으면 80%가 끝인데, 이 정도 수치론 제구실을 할 수 없기 때문이지

중첩 시 130%로 겨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수준인데, 여기까지 드는 코스트가 큼



기존 엘리는 특성 상 아라크네를 끼게 되어있고, 경장에 열 보호가 있어서 세레스티아도 거의 고정되다시피 함

그 결과 받피감이 자동으로 만피감이 되니 편하다면 편하지만, 엘리가 요구 받는 건 그게 전부가 아님. 그렇기에 편해질 수가 없음


기본적으로 행 보호를 위해 적보다는 빨리 행동해야 하고,

2중첩도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2중첩째(다음 라운드의 행동)가 적 행동보다 빠르게 걸어야 해서 유지해야 하는 AP가 높음

따라서 라운드 당 2회 행동이 가능해도 한 번 걸고 대기 타야 함

이것을 보조할 아군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라크네, 세레만으로 끝나지 않으니 편한 게 편한 게 아님



엘리가 왜 나쁜지 요약하면

실전성을 위해 요구 받는 수치가 큼

ㄴ 가질 수 있는 수치는 적기 때문에 중첩에 의존 → 그걸 보조 할 인원이 필요

   ㄴ 분산의 특징 상 같이 맞으려면 자신이 공격의 중심에 서야 함 → 채울 보조 인원이 필요


보호기가 자기 주력 능력 쓰기에도 벅차서, 요구 되는 아군 수가 3명이 되면 그건 이미 망한 것임

자기가 딜탱 다 할 정도의 핵심 구성원이면 모를까, 분산은 우리에게 있어 덤에 가까운 능력이지. 쓰는 놈이 적은 데 이런 거에 과투자 할 수 없잖아?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 된 주력 스킬이 있다면 나머지 스킬 하나가 잘 안 쓰이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음

1스를 살려주려는 건 좋은데, 캐릭터의 주력 효과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됨



위에서 엘리가 나쁜 이유를 들었음. 그럼 개선할 방향도 알 수 있겠지



1. 우선 수치 확보가 쉬워져야 함


2중첩까지 가야 겨우 막을 만 한 수치를 얻게 됨

→ 1회 시전으로 필요한 수치 확보 및 지속 라운드를 3으로 증가 시켜주면 여유가 생기면서 1스는 자동으로 살아남



액티브, 패시브 분산의 범위를 [전체 고정]으로 변경

패시브 수치를 100% 로 변경

액티브의 50% 분산을 중첩 수 제한 1로 중첩을 없애버리는 것임

그럼 1회 시전으로 위치에 상관없는 150% 분산을 획득하게 되고, 선 턴 잡는 정도만 신경을 쓰면 됨

피해 무효화의 경우 기존처럼 중첩을 유지하는 것이 맞음. 이유는 후술함


수치가 많은 것 같다? 아님

분산 150%의 경우 9칸 광역을 5명이 다 맞을 때, 십자 포격(5칸 광역)을 3명이 맞을 때 75%가 됨


25%는 피감으로 처리 가능하지 않나? 그건 보호기인 엘리의 이야기고, 같이 맞는 아군은 방어 능력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함

분산은 피감과 달리 아군 전체의 체력이 달린 문제라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상 뚫려서는 안되는 유형의 방어임

예시 두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그 이하 범위의 보무 광역 공격은 대부분 방어가 가능한 것이 유저 분산 150%에 해당함. 많아 보여도 많은 게 아님


일부 피할 수 없는 특수한 경우 막아내기 위한 특수 방어인 이상 고수치가 필요하고,

실제로 철충은 고수치를 확보하기 때문에 유리함


밸패안 엘리 항목 처음에 적어준 [광역 피해 분산 보호기]로서의 고유성 부여가 엘리가 가진 것을 살리는 방향이라고 생각함



2. 기존 보호 능력 유지와 강화


엘리 뒷자리의 보호가 취약함

→ 행 보호를 켜기 위해 적보다 빨라야 함



이 경우는 간단함. 행 보호를 액티브에서 패시브로 옮김

혹은 밸패안처럼 지정 보호를 주되 분산과 일치하도록 전체 고정 범위로 주면 됨

피해 감소의 경우 기존의 30% 강화 피감 / 50% 일반 피감 + 강화 피감 제거 어느 쪽이라도 가능은 함


분산 수치 확보가 쉬워짐에 따라 1스가 자연스레 사용 기회를 얻는데,

2스의 지속적인 사용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주는 것이 피해 무효화의 중첩임

엘리는 처음부터 중첩되던 것이라 유지하기만 하면 됨


방어막의 경우 밸패안의 수치를 좀 더 높인 액티브 / 패시브 각각 장점이 있어서 어느 쪽을 골라도 상관은 없을 듯

엘리는 재생성 아닌데 또 무효화, 방어막에다 재생성 박는 또라이 짓만 안 한다면 야




3. 분산 활용에 필수적인 능력을 승급에서 제공

→ 처음에 적은 것처럼 엘리는 같이 쓰는 인원이 있는데, 아라크네임


분산은 고수치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몇 명이 맞는 가가 더욱 중요한 효과임

엘리는 분산이 주력 컨셉이고 이거 말고는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들과 같이 맞는다]를 달성하려면 자신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음



알비스만 봐도 자신 중심으로 분산을 뿌리고, 표식 역할을 도발로 대신 하고 있음. 즉 피격의 중심이 자신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걸 알 수 있음

같은 이유로 인해 폴른이 가진 분산을 분산 보호기와 함께 쓰기 어려움. 폴른은 자기가 어글 끌 것도 아닌데, 버프 위치가 자기가 중심이거든


분산은 본래 보무 광역을 받아내기 위한 능력이라서 분산을 써야 할 순간에는 보호가 도움이 되지 않음

보유하고 있는 행, 열 보호가 기능을 못하게 된 시점에서 분산을 동작 시키는데 알맞은 방법은 내가 대상이 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임

동시에 아군이 밀집하길 요구 받음


그래서 엘리는 [광역 피해 분산 보호기]라는 타이틀을 붙여줄 거라면 표식을 줬어야 함

하지만 주기 싫었던 거지

그러니 보호기를 전열에 고정 시키는 아라크네를 계속 쓰게 끔 밸패안이 짜임

H 지정 보호+분산도 기존보다 2칸은 늘었지만 밀집하는 걸 최대한 방해하는 구조고, 전열 시 방어막과 효저를 더 주겠다며 전열에 있기를 요구한 것



따라서 승급에서 엘리에게 자가 표식을 주면, 자기에게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배치 활용의 확장성을 얻게 됨

만약 밸패안의 일반 피감 50% + 강화 피감 해제로 간다면 피해 최소화도 가져가야겠지




4. 이상한 거 주려고 하지 말고 필요한 걸 줘요

→ 우리가 쓰기에 구리다고 다른 거 주려고 하지 말고, 실전성 있을 만큼을 주면 됨


밸패안의 속저깎 조건부 보무 비활성화는 엘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효과인데, 그런 걸 준다고 해서 어이가 없었음



전기 속성이지만 자신은 속저깎이 없음 → 080 조건부로 정찰도 드릴 테니 시라유리나 니키의 속저깎과 함께 쓰세요

정찰은 다른 데서도 관련 효과 드릴 테니 080이랑 같이 쓰세요

반격을 써먹기 좋게 정찰 시 적중도 줄 테니 그것도 써먹으세요

계속 정찰 가지고 압박을 넣음

심지어 정찰이 없으면 주력 효과인 분산이 더 약해짐. 액티브에서 빠진 시점에서 이미 약해졌지만 거기서도 정찰 강제가 걸려서 더 약해진다는 뜻


재미있는 점은 밸패안에서 080이랑 쓰라고 뒤지게 푸싱하고 있지만, 실제론 080이랑 쓸 이유가 없는 형태로 굴러감

왜냐고? 080 쓰라고 박아 놓은 내용은 전부 아라크네 하나면 해결 되거든

아라크네는 정찰 부여를 주고, 높은 적중도 주고, 강화 피감도 주고, 표식도 줌. 애초에 엘리에게 필요한 모든 걸 주는 애가 아라크네임

거기서 정찰 인질로 080 쓰라고 해봤자 쓸 이유가 없음


유일하게 아라크네에게 없는 게 속저깎인데

엘리는 보무 비활성화를 위해 속저깎을 쓸 이유가 없음. 결국 아라크네 앞에서 080이 명함을 내밀 자리 자체가 없음

그런 아라크네도 분산 활용을 위해 뺄 수 있게 됐으면 하는 판인데..



그나저나 분산 보호기에게 보무 비활성화를 주겠다는 건



같은 발상임?


보무 광역을 막기 위한 캐릭터가 적 보무를 없애버려서, 자기 존재 의의를 스스로 지워버림


물론 보무가 삭제되는 시점에서 보호로 싹 막아주니까 탱킹이야 잘 되겠지

분산 캐릭터가 분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로 말임



반격도 비슷한 맥락임. 1스 활용이 어려우니 1스 상향까지는 납득이 가는데,

2스 쓰느라 1스 쓸 여유가 없던 것만 해결하면 자연스레 1스를 활용하게 됨

이걸 굳이 반격으로 쓰자고 주력 능력인 분산과 교환까지 해가며 얻어야 할 만큼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

반격 자체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으니 말을 아낌




그 외 내용


우선, 일반 피감 최대 75% + 방어막 소량 + 피해 최소화 1~1500 관련


100렙 엘리 만피 5429

최소화 컷 1대 = 1001 피해, 3대까지는 3003 피해, 50% 이하가 되었으므로 나머지 2대는 50% 추가로 인해 1501 피해 = 합 6005

결국 엘리가 버티는 공격은 모든 웨이브 합 4대까지. 그것도 최소컷만 뚫은 피해 기준이니까 실제로는 3~4대에 죽을 가능성이 있음



일반 75와 비슷하게, 엘리 피감 77%, 아우로라 효저 100%로 속저깎, 피감 해제 변수 차단한 상태에서의 피해 현황임


치명 1723

치명 1295로 바로 반피 컷 (여기까지는 최소화 제한 1000 이므로 밸패 후에도 동일)

후속타에 다 뚫리고 죽었지만 이 피해량은 최소화 1500 제한에 걸려서 밸패 후로는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긴 함

물론 다음 라운드에도 같은 녀석의 치명타가 뜨면 1500 초과 피해가 나오니까 4대로 사망 볼 수 있음



결국 이 구성 자체는 강한 상대에게는 쓰기 어려움

재미있는 게 저거 일반 피감 상정이라 해제 면역인 상태인데 죽는다는 거임





개인적으로 바라는 부분은 엘리의 방향성과 성능이 매우 명확해지는 것임


기본적인 보호 성능에 충실해지고, 다른 건 몰라도 보무 광역만큼은 엘리를 쓰면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어정쩡하게 들지 말고 실전성 있는 수치와 범위, 표식을 달라는 거고



맷집 관련은 기존 피감을 어떻게 할 지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데

밸패안처럼 일반 피감 50%로 가면 최대 75% 탱킹이긴 하지만, 이걸 100%로 끌어올리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님

레아의 경우를 생각하면 매 라운드 개시 조건으로 해제일 텐데, 액티브 피감을 꾸준히 부여하는 것으로 처리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


숨만 쉬는 아자즈 30%

분산을 가진 알비스 20%

케시크 16.5%

심미탐구 오드리 24%

지니야 15%

에키드나 34%


액티브 피감 제공은 수가 굉장히 적음

순수 토템인 경우도, 느린 경우도, 수치가 부족한 경우도 있어서 모자란 피감에 관한 제약을 걸기에 적당함


위의 영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효저 뚫려서 25% 지워지는 순간 75% 일반 피감 남아있든 말든 죽을 수 있다는 점도 있음

이건 효저의 불합리로 인한 방탱의 숙명이니까 뭐 어쩔 수 없음. 다른 방탱도 마찬가지고



엘리에게 주는 표식은 혼자 폭발물 상대하는 처리반 컨셉하고도 동 떨어지지 않음

분산은 밀집형 효과라 표식이 요구되는데, 컨셉을 따르는 현실성으로 보면 엘리는 분산을 가지면 안됨

실제 표식 운용처럼 표식을 가지고 혼자 멀리 떨어져야 하는 캐릭터지


하지만 분산이라는 특이한 컨셉을 내세운 만큼, 거기서 현실성을 추구하면 아군이 같은 건물에 갇힌 상태에서 혼자 해체하러 가는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것임

다 같이 죽거나, 다 같이 사는 결과를 만드는 게 엘리인 거지

표식은 그래서 분산 캐릭터에게, 그 중에서도 폭발물 처리를 하는 컨셉캐 엘리와 잘 맞는 효과임

표식이 있으면 홀로 떨어질 수도 있고, 터져도 모두를 살릴 수도 있음



특정 공격을 싹 막아내는 게 사기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 특정 공격이 지나치게 한정된 게 엘리가 갖는 문제라는 걸 생각해야 함


게다가 특화랍시고 엘리가 150% 받아봐야, 나중에 기믹이랍시고 철충한테도 분산깎 줄 거 뻔해서 특화로 가도 결국 다른 캐릭터의 분산을 보조 받아야 할 날은 옴

이미 페레가 갖고 있는데, 철충이 분산깎을 안 가져간다? 말이 안 됨


이거 저거 줘서 범용성 있는 스탠다드 형으로 갈지, 해당 효과가 필요하면 무조건 기용해도 되는 특화 형으로 갈지 인데

밸패안은 전자, 건의하고 싶은 건 후자


애초에 분산은 보무 광역 아니면 무쓸모인데, 설정, 성능 모두 그것 하나가 주력인 캐릭터면 극으로 특화 시켜버리는 게 나음


다른 분산 제공 캐는 뭐냐고? 걔들은 메인이 다른 성능이고, 분산은 서브로 가진 애들임

걔들과 조합해서 수치를 맞추기를 원한다면 엘리와 걔들을 같이 밸패 했어야지. 폴른만 해도 자기가 중심이 되겠다고 하는 판에 조합은 무슨 얼어죽을..



나는 주력 컨셉을 확실하게 살려야 하고, 별로 디메리트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분산이 범용적인 능력이 아닌 시점에서 그걸 주력으로 하는 게 디메리트를 가져가는 부분도 있으니까


이상한 거 붙이고, 능력 주고받기로 핵심 능력 낮추지 말고, 필요한 거만 딱 챙겨주면 안 될까?

굳이 다른 걸 주려는 이유가 분산이란 놈이 우리에게 큰 가치를 갖기 어렵기 때문이라면, 가치를 가질 만큼 팍팍 달라는 소리임

엘리가 빙룡 같은 강캐면 주고받기 해도 되는데 엘리는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