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헛소립니까, 전 오직 문리버 회장님밖에 없다구요! 당신 같은 허접한 인간에게 넘어갈 리가.."


"시뇨라(Signora), 그 의견 다시 한 번 재고해 보는 게 어떨까. 네가 함께 있으면 참 든든할 것 같은데."


"....아, 아무리 그래도 난 당신한테 머리숙일 일 없.."


"안 될까? 내가 회장보다 백 배, 아니 천 배 더 사랑해 줄게. 대신 오드리와 다른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


"네엥♡"


"의외로 빨리 넘어왔네요."


"제가 뭐랬어요. 분명히 주인님을 사랑하게 될 거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