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오리진이 어느 정도 뜬 순간, 계산기를 빠르게 두드렸어야함.


예를 들어, 지들 생각대로 오가닉 유저로서, 미래의 자신들의 게임에 그대로 유입될 계층으로 봤다면,

그 기반이 될것을 신경썼어야함.


예시를 들어보자,

쿠X런이, 쿠X덤 만든답시고 쿠X런을 유기했다고 쳐보자.

그럼 쿠X덤이 나와도 쿠X런 좆박아가는 꼴을 당한 유저들은 개발사 자체가 좆같아서 아무리 게임을 잘만들어냈어도 기존 유저들이 올 가능성이 낮음.

왜냐?

또 신작 만들기 시작하면 기존껀 좆박을테니까. 근본이 된 기점도 좆박는 것들이 두번은 못할까? 식으로 기본적인 믿음이 날아감.


라스트 오리진도 마찬가진데,

물들어 올때, 유저들이 호응해줄때, 어지간한 잘못에도 사과만하면 허허허 우리 젖겜 하며 넘어가줄때,

미리미리 시스템 손보면서 정비해서 장기전 대비했으면 모르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얼마 못갔을거 같앗던, 금방이라도 버릴, 신작 나오면 유기할


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대하고, 그게 유저들한테 까지 뽀록나면, 당연히 이제는 뭔 소리를 해도 씨알이 안먹히는 지경에 이르게됨.

당연히 그 상황에서 신작이 나온들, 유저들 반응은 응ㅗ까. 니들 또 유기할거잖아 ㅋ 를 못벗어남.


마치 3N이 만들면 일단 도박겜, 가챠겜, 유저 등쳐먹는 겜 이라는 인식이 따라붙는거하고 같음.



뭐 아직은 일말의 희망이 있긴함.

최소한 지들 말대로 했다면, 툴 자체를 갈아끼우고 라투디 제작 난이도가 내려갈테고, 밸패자체는 꽤 적절하게 잘 진행되고 있으니,

정말 인력만 제대로 수급되고, 그 인력이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하면...이 남긴하는데


관건은, 과연 지금 라스트 오리진을 끌어가는 사람들이, 신작나올때까지 버티는 선으로 만족할지, 아니면 다시 유저들의 사랑을 받던 시기로 회귀하는걸 목표로 하는지임.



세인트 오르카 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