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굴의 마리

주로 가는곳은 카페 호라이즌과 상륙지의 유격 훈련장.

인류멸망전부터 철충과 싸워온 스틸라인의 기둥인 그녀의 일과는 단순했다.

지휘관 회의를 하고 실적을 확인 후 스틸라인의 숙소 점검, 병사들과 어울리려고 자주 근처에 찾아가지만

병사들 태도를 아무리 봐도 유연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이래선 전쟁나면 제대로 움직일까 싶은 생각이 들다가

이윽고 자신의 무능때문에 잃은 전우들이 아른아른 거려 이들조차 잃을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부관을 호출한다

( 레드후드 - 부르셨습니까 / 마리 - 병사들이 너무 굳어있는거 같군. 훈련으로 몸좀 풀지. / 레드후드 - 알겠습니다. )

물론 이런행동을 사령관도 너무 병사들을 괴롭히는거 같다고 하고 타 부대에서도 좋지 않게 보는걸 

마리도 알고있지만 트라우마에 가깝게 박힌 자신의 병사들이 죽어나갈때 느꼈던 슬픔과 좌절을 맛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자신의 부관 자리까지 올라왔던 브라우니 처럼 모든 병사가 특급 병사가 되길 바랬다.

근무지에 있는 병력을 제외하곤 모든 병력들을 완전 군장시켜 훈련장으로 향하고 자신은 출발전에 

잠깐 자리를 비워 카페 호라이즌에 들러 차가운 커피를 시켜 거침없이 들이켜고는, 자신의 자랑스러운 병사들에게 

돌아가 힘차게 외치며 유격훈련장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 사령관 - 저건 언제 만들었... / 마리 - 한국에 상륙했을때 정보를 얻었습니다. 병력 훈련에 최고라고 하더군요. )





2. AA-7 임펫

주로 가는곳은 스틸라인 숙소 및 분리수거장

스틸라인의 만년상사인 그녀는 거의 병사들 관리에만 힘을 썼는데 역시나 최고 목표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만사가 귀차니즘에 능구렁이처럼 자신의 손아귀를 벗어나는 이프리트-!

( 이프리트 - 어 뭐야.. 왜 춥지.. 임펫이 또 나 찾나... )

임펫은 언제나처럼 건수만 생기면 임관시키고 말리라 라는 생각을 하며 주말에 숙소에 놀러가면

언제나처럼 침낭을 뒤집어쓰고 죽은듯이 자는 이프리트 근처에 가지만 이녀석도 나름 짬이 쌓였는지 

안에는 이불로 돌돌 말아 자신이 있는척하고 자리를 피해버린것. 임펫조차도 당황하다가 결국은 그냥 숙소에 앉아 

브라우니를 불러 자신의 숙소에서 게임기를 가져오라 하고 다같이 어울려 게임을 하다가,

레프리콘이 돌아오자 브라우니 3명과 레프리콘 1명을 불러 오르카의 분리수거장으로 향하는데

병사들은 왜 가야하는지 몰랐지만 얼굴을 싱글벙글하며 내려간 그녀는 분리수거장을 보물창고 보듯이 바라보았다.

그곳에서 반쯤 박살난 책장과 버려진 돌들, 잡다한 쓰레기같은것들을 리어카에 싣고 돌아와 숙소뒤에 공터에 내려놓았고

애들을 시켜 공구와 곡괭이, 삽을 몇개 갖다놓게 시켰다.

( 브라우니 - 아니 이 쓰레기들을 부수려고 가져온검까? / 레프리콘 - 쉿, 괜히 들으시면 일거리 늘어나요. )

그리고 며칠뒤에 그곳엔 조그마한 연못이 생겨있었다.

( 레프리콘 - ....?? / 브라우니 - 여기서 낚시해도 됨까? 잉어도 있지 말임다. )






3. GS-130 피닉스

주로 가는곳은 둠브링어의 숙소와 스틸라인 간부휴게실

본디 출신은 둠브링어의 대령이다 보니 근근히 둠브링어의 숙소에 놀러가지만 항상 가도 어느새 

스틸라인에 물들어버려서 대화가 잘 안되거나 접점이 많이 없다보니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다투기일쑤

( 메이 - 왜 스틸라인 얘기를 여기서 하는거야? / 나이트앤젤 - 실적 뺏겼다고 왜 피닉스한테 그러십니까? 괜히 분풀이 하지 마십쇼 )

괜히 자신도 눈치보이기도 해서 슬그머니 자리를 일어나면 그나마 친하게 지냈던 다이카가 나와서 어깨를 토닥여주는데

입을 열면 오래걸릴것을 아는 피닉스는 먼저 달래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재빨리 자리를 벗어나버린다.

그렇게 떠돌다가 스틸라인 숙소중 한곳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임펫이 병사들과 게임을 하는것을 목격하는데.. 

( 피닉스 - 야, 임펫-! 그거 내꺼잖아. / 임펫 - 왁. 피닉스 대령님 둠브링어한테 간다고 안하셨습니까? )

가뜩이나 둠브링어에 갔다가 쫑크먹고 온거 같아서 기분도 좋지 않은데, 자신 후임이 말도 않고 

자신의 물건을 꺼내서 놀고있으니 괜한 심술이 나지만서도 그래도 자신은 대령이다. 라는 말과 함께 차분히 진정을 하는듯.

( 사령관 - 오 이거 아이언권8이네? 나도 좀 해보자. / 브라우니 - 사령관님은 제 왼손만 써도 충분함다. 덤비십쇼. )

하여튼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은 느낌이 들자, 재빠르게 입구쪽에 있던 세면도구를 챙겨 씻으러 가고

전투복을 벗어 샤워실앞에 걸어놨는데... 씻고나자 자신의 전투복이 사라졌다.

주변을 불러봐도 아무도 없는지 반응도 없고..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인지 알수 없지만 샤워실 바로 옆에 있던 간부휴게실로 들어가고

내선전화로 임펫을 불러서 딱 한마디를 했다.

( 피닉스 - 샤워실앞에 내 전투복 찾아와 / 임펫 - ... 브라우니가 빨래한다고 세탁기에 넣었다는게 피닉스 대령님꺼였습니까.. )





4. C-77 레드후드

주로 가는곳은 스틸라인 육군 교본보관소와 오르카 편의점

스틸라인의 감찰장교이자 중대장.

멸망 전에도 가장 앞에서 싸우고, 용맹하게 싸우던 그녀였으나 마리의 앞에서진 못했다.

그래서 대장기였던 마리를 몇번이나 먼저 보냈고 유전자 깊숙히 새겨졌다.

그리고 멸망 직전 브라우니가 부관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을 불굴의 마리 4호에게 들었고, 그 숫자밖에 내세울게 없는 브라우니가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보옥과도 같다고 판단했다.

그때부터 점점 더 혹독한 훈련을 찾고 더 많은 일정을 스틸라인에 부여했다.

불굴의 마리역시 훈련을 더 강하게 시킬수록 더 많은 스틸라인과 다른 바이오로이드를 살릴수 있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했기에

그녀를 막을 순 없었다.

다만 훈련시엔 죽을정도로 몰아붙이고 가장 앞에 나서라고 외쳤지만 철충과 조우를 하거나 전투가 생기면

가장 앞에 나섰다. 그녀의 무기는 단순한 권총 한자루에 전차, 확성기뿐이지만 용맹스럽게 나가는 그녀의 별명은

[붉은 사자] , 그렇기때문에 그녀를 미워하는 자는 찾기 힘들다고 한다.

( 브라우니 - 으하... 죽을거 같슴다.. / 레프리콘 - 저..저도 그래요... / 노움 - 아니 근데 이프리트 병장님은 또 어디가있는거야? )

그래도 항상 채찍만을 휘두르지는 않는데, 근근히 오르카 편의점에 들러 알사탕이나 작은 초콜릿들을 대량으로

구매해두었다가 자신의 전차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서 병사들에게 몰래 꺼내준다고 한다.





5. C-79G 하베트롯

주로 가는곳은 딱히 없지만 여기저기 불려다니는듯.

최근에 합류, 복원된 개체지만 처음본 이프리트의 말에 의하면...

( 이프리트 - 능력치는 브라우닌데 성격은 소심한 레프리콘이고 몸은 노움보다... / 사령관 - ...그럴싸한데...? )

하여튼 그녀의 말에 의하면 행정과 정보통신쪽 장교라고 했지만 통신쪽은 커넥터 유미가 완벽하게 제어하고 있고

행정은 배틀메이드쪽에서 쥐고있어서 크게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른 간부들의 짬처리를 주로 하고 다녔다.

( 레프리콘 - 하베트롯 소위님이요? 글쎄요.. 지금쯤이면 아마 피닉스대령님 행정업무 대신보고 계실걸요? )

보다못한 사령관이 한번 그녀의 일과를 지켜보고 간부들을 불러 일갈하고 그녀를 전투보병 소위로 임명했다.

하지만 본래 행정간부가 전투로 간다한들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순 없었지만 그녀의 노력은 대단했다.

레드후드의 전차 구형종을 얻고 총기를 받아 매일 일과가 끝난뒤에도 사격훈련장을 전세내듯이 들락날락하며

점차 능력을 키워나갔다. 처음엔 20발 만발에 7발도 아슬아슬했던 그녀지만, 타 전투원들에게 조언을 받아가며

어떤총기를 쓰더라도 18~19발을 맞출정도로 특등사수에 올라섰다. 물론 체력도 관리를 소홀히 하진 않았다.

전투중엔 전차를 타고 다녔지만, 평소엔 뛰듯이 움직였고 거의 모든 병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 노움 - 저게 엘랑비탈인가 그거임까? / 이프리트 - 멸망전 하베트롯들이 저랬다는거 알았으면 최전방갔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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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기중인 부대목록 :  스틸라인 - 아머드 메이든 - 비스마르크 코퍼레이션 - 080기관 


자-! 일단 스틸라인 간부를 가져왔습니다-! 다음편은 


병사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댓글 많이 달아줄수록 빨리 나옵니다ㅇ.ㅇ!


모음집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