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교차가 큰 시기라 논산병(감기)걸리기 딱좋은 시기니까 병 안걸리게 조심해라. 거기서 시키는대로 마스크만 잘 쓰고 있으면 논산병 걸리는 일은 거의 없을거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로 가야하는건 알지? 입영심사대로 안가고 엉뚱한곳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입양심사대에서 내려라. 그리고 점심먹을땐 훈련소 근처 말고 먼곳에서 먹고 들어가라. 근처는 비싸고 존나 맛없다. 택시랑도 바가지 씌우는거 각오하고. 손목시계 사는건 추천하지만 논산근처는 바가지 전나게 씌우니까 멀리서 사고 들어가라. 나도 비교적 최근에 훈련소 갔었는데 군대관련 이슈들이 좀 있어서 그런가 높으신분들이 훈련병들을 과하게 굴리지는 않았다. 아마 지금도 너희한테 존댓말도 써주고 편의를 많이 봐줄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 물론 케바케다. 훈련병 존나 무시하는 색기들도 많으니 그런건 알아서 조심하고. 다큰 성인한테 이런 충고하는것도 좀 그렇지만 거기가서 다른 훈련병들하고 싸우지도 마라. 서로 예민하고 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 서로 건들면 뭔일 날지 모른다. 무엇보다 싸우면 퇴소조치돼서 한번더 훈련소 가야하니까 절대 싸우면 안돼. 서로 빨리 친해지돼 선넘는 장난은 치지 말고 적당히 서로 의지해야 훈련소생활에 큰 힘이될거다. 그리고 부대 내에서 코로나같은거 터지면 간부들 책임이라 간부들이 너희들 마스크 쓰는거를 존나게 지켜볼거야. 안 혼나려면 마스크는 항상 꼭 쓰고. 시간 되면은 마스크 쓸때 귀 안아프게 해주는거를 사들고 들어가라. 그래야 훈련소에서 마스크땜에 귀가 덜아플거다. 나또한 3주후에 너가 나왔을때도 라오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힘든시기에 훈련소 간다길래 나도모르기 길게 써버렸네. 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