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트롯. 제조된 지 얼마 안되서 아직 아다임)


두둥-


이... 이게... 사령관님 물건의 크기... (침 꼴깍)


...아무도 없지?

(두리번 두리번)


이, 이건 선행학습일 뿐이야... 언젠가 사령관님에게 안길 때를 대비해서 미리 연습해두지 않으면...!


우선 그러니까... 젤을 바르고...


처녀는 아껴둬야 하니까, 일단 엉덩이에 끝부분만... 오옥!?


후- 후- 괜찮아, 할 수 있어...! 나도 사령관님의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응으읏...! 계속 밀어넣으면...!


흐읏!


하아... 하아... 드... 들어왔다아... 뿌리까지 다 집어넣었어... 뱃속이 꽉 찬 느낌이...


...뿌리까지?

(더듬더듬)



***


...그러니까 그... 엉덩이에... 옥수수가 들어가서... 안빠진다는 말임까?


저, 저 어떡하죠?


아니...! 저한테 무슨 대답을 기대하시는 검까! 빨리 병원이나 가십쇼! 브라우니 귀에 들어가기라도 했다간 동네방네 소문날텐데!


그게... 의사랑 친하지도 않은데, 의사한테 말하는 건 좀 부끄러워서... 잘하면 혼자서 뺄 수 있지 않을까요?


그거 혼자서 절대 못뺍니다! 제가 해봐서 압니다!


해봤어요?



빠, 빨리 가기나 하라니까!!


***


...


...


...네, 알겠습니다. 항문에 옥수수가 들어가서 안빠지게 됐다는 거죠.


...네...


환자분. 음식갖고 장난치시면 안돼죠...


죄... 죄송합니다...


햌ㅋㅋㅋㅋㅋ츙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환자분을 놀리면 못써요.


츙츙!


그... 웃으셔도 할 말 없긴 해요... 누가 이런 바보같은 일로 병원에 오겠어요...


아뇨 뭐, 사실 이런 이유로 오는 사람 많아요. 누구라고는 말 못하지만.


당장 니네 스틸라인 애들만 해도 허구한날 같은 이유로 오는걸. 어제는 브라우니가 스팸캔으로 자위하다가-


아니, 언니! 다른 환자분 사정을 얘기하면 안되죠!


어차피 브라우니는 워낙 많아서 특정성 성립되지도 않잖아.


아... 그, 그래요? 저같은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그래도 그건 브라우니들이니까 그런거겠지만요...



글쎄, 꼭 그런건 아니던데. 그저껜 마리 대장이 그 구체 드론으로 아날비즈 플레이하다 안빠진다고-


네, 네에!?


언니!!



왜? 하나같이 바보들 뿐이더만. 손에 잡히는 건 뭐든 입에 넣는 애기들도 아니고...


언니도 남들 놀릴 처지 못돼요! 그러는 언니는 저번주에 주인님이 직접 물 준 애호박이라면서 그걸-


해쯍해쮸해츙해쯍!!!


알았으면 언니도 입조심하세요.


저기, 실례할게... 다프네 있어?


사, 사령관님!?


어머, 주인님! 어서오세요. 메이 대장님도 오셨네요.


...


주인님, 리제도 있어요. 그런데 왜 리제가 아니라 다프네를 먼저 찾으신 거에요? 네? 네??


아, 그, 그게... 이 일은 다프네가 맡아주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주인님? 리제를 뭘로 보시는 건가요? 저도 의료분야에 있어선 다프네보다 뒤쳐지지 않아요! 제가 주인님을 치료할 거에요! 제가 할 수 있어요! 


언니 진정해요, 먼저 온 환자분부터....


어딜 다치셨나요? 히히히, 리제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진찰해드릴게요! 일단 이 난쟁이는 옆으로 치워놓고...


누구더러 난쟁이라고... 야, 손 치워! 아야앗! 당기지 마!


...? 뭐야. 왜 안 떨어져?


그게, 메이랑 하다가 얘가 긴장했는지...


 

야, 잠깐! 아직 말하지 마!


엉덩이에 넣었는데, 그게...


아, 네. 항문경련이요. 네.

메이 대장님 항문에 주인님이 끼여서 안빠진다는 거죠.


네!? 그럼 지금... 해.. 해...!


해애애애애애애앳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기절)


...언니한텐 자극이 심했나 보네요.


이 바보! 아직 애들 밖에 내보내지도 않았는데...! 니들! 어디가서 소문내면 가만안둬!


네, 네...


(다행이다. 이게 오르카의 일상이구나. 괜히 부끄러워했네.)


아, 하베트롯 먼저 와있었구나. 어디 다친 거야?


별 거 아니에요! 그냥 옥수수로 항문자위하다가 끼여서 온 것 뿐이에요!


엣...


뭣...


어어...


...왜, 왜요...?


환자분... 그걸 왜 그리 큰 소리로 말하는...


네? 오르카호에선 이런게 흔한 일이라 부끄러워할 필요 없는 거 아니었어요!?


아... 아아아아아아...!!




(불끈)


악! 뭐야! 왜 안에서 커져!?

야, 바보사령관! 지금 나한테 박은 채로 딴 여자 생각하면서 커진거야!?


하베트롯은 오늘밤 비밀의 방으로!


네? 아! 네, 알겠습니다!


내 앞에서 딴 여자 얘기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