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라유리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내부 CCTV 회로 모음실과 080기관 다도실

오르카의 정보부 에이미가 미인계와 화술을 주로 움직이는 정보요원이라면 

시라유리는 반대로 확실한 정보로 상대를 옭아매고 발아래서 움직이는 요원이라는게 가장 알맞을거 같다.

그녀와 대화를 하는것 자체가 숨통을 조여오는것 같다며 은근히 그녀를 피해다니는 일이 주로 있는 일이었다.

시라유리도 그 일을 모를리가 있나.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만 어쩔수 없이 그녀는 그 일을 받아들였다.

어쩔수 없지. 이런일을 누가 할 리 없으니까, 남들에게 욕먹고 싫어하는 일인걸...

그 와중에도 그녀는 오르카 내부에 몇명 접근불가능한 CCTV 회로 모음실로 들어가는데 들어가서 그 저장된 데이터를 

자신이 갖고 다니는 머리끈에 달린 USB에 옮겨 담는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조용히 어둠속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한참후에 그녀가 발견된곳은 080기관에 있는 다도실. 그곳에서 에이미와 닥터, 엘리까지 넷이서 차를 마시며 

무언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사령관 - 무슨 얘기하는거야? / 시라유리 - 080아가씨들의 이야기이니 주인님은 빠져 주시지요. / 사령관 - 으..윽...? )





2. 엘리 퀵핸드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보육원과 080기관 다도실

본디 멸망전 인류가 폭탄테러를 막기 위해 만든 바이오로이드. 다른 업무조차 필요치 않았고

그 이상 이하도 필요없어서 작은키에 전투기능보단 방호기능만 때려박은 정말이지 멸망전 인류가 얼마나 잔혹한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결과물이 바로 이 엘리 퀵핸드였다. 물론 오르카에 합류하고 나서는 그녀의 업무는 전면 폐지되었다.

사령관이 엘리를 보고나서 주 업무에 대해 보고서를 받고나서는 얼굴이 붉어진채로 극도로 화내면서 

엘리의 폭발해제 장비를 전부 압류조치하고 그나마 엘리가 좋아하던 놀이도구와 차 세트를 선물로 건네주고는

하이에나와 절대 접촉을 금지시켰다. 하이에나와 만났을때 결과가 너무나도 뻔하기때문일까.

한동안은 부대대기를 시켰지만 심심해하고 쓸쓸해하는것이 자주 보이기 때문에 사령관의 허락하에 차근차근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만

주 업무를 하는 타 부대 특징상 어울리지 못했기에 샬럿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보육원에서 어울리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어울려서 놀면서도 차 종류 나눠 마시는것을 즐겼지만 아무래도 어린 바이오로이드는 다도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마구 흘리며 먹고 맛 없다고 하자 시무룩해진 엘리였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시라유리가 그녀를 080기관의 다도실로 안내를 했고

080기관에서 완벽한 다도법과 수많은 차 종류를 보자 엘리는 처음볼정도로 눈이 반짝반짝 거렸고 

거의 눈뜨면 깨끗이 씻고 보육원에 들러서 출석도장 꾹 받자마자 080기관으로 찾아가 여러 차 향을 즐기는게 

엘리의 일상이라면 일상이 되었다.

( 엘리 - 사령관님. 이 차 한잔 드셔보시겠어요? / 사령관 - 오, 엘리가 타 준 차라면 한번 마셔볼... / 엘리 - 사령관님. 다도법을 배우셔야겠는데요? )






3. 니키 트레이시

주로 가는곳은 오드리의 의상실과 오르카 전력실

멸망전 주업무는 첩보와 공작이라곤 하지만 그녀의 장비중엔 그와 전혀 다른게 하나 있었으니..

테슬라 못이라고 보이는 빠루인데.. 전력을 머금고 있는 그 빠루로 잠겨있는 문도 쉽게? 열수 있다고 한다.

그녀의 코트가 멋져보였던 사령관은 빈 080기관의 대기실에 들어가 여벌로 있는 그녀의 코트를 꺼내 입어보았으나...

엄청난 전격이 온몸을 휘감아 대기실에서 10시간이 넘게 쓰러져있었다고 한다.

( 닥터 - 으앗? 오빠? 여기서 왜? 니키 언니 코트는 전자기를 모으고 저축하는 능력이 있단 말야-! / 사령관 - 으베베베.... )

니키는 평소엔 그래도 그 코트를 입고 빠루를 코트에 엮어서 들고다니지만 문제라면 문제가 있는데

코트와 빠루에 전력을 충전하는게 제법 높은양의 전력을 저장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 공방에서 충전이 어렵다는것.

그래서 니키가 잔머리를 굴려서 오르카의 전력실 ( 위험 - 절대 출입금지 , 닥터 )

그곳은 오르카의 전력 95%를 담당하는하는데 가끔은 에키드나나 레이시가 충전을 도와주러 오는것을 제외하곤

닥터의 허가나 포츈의 보증이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한데 나름 080기관인 그녀는 닥터의 허가증은 이미 옛날옛적에 

복사를 완료해두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입을 했지만.. 충전은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그녀는 옷 끄트머리에 달린 

충전잭을 아무 생각없이 전력실 코드에 연결을 했고...

...

...

...

( 닥터 - 우와 무슨일이야!?! / 포츈 - 전력실에서 폭발이 일어난거거든!!? / 그렘린 - 아잇 씨.. 어제 당직 섰단 말이에요-!! )

그렇게 공돌이들은 팔자에도 없이 일주일간 전력으로 풀근무에 들어갔고

오르카는 천만다행으로 상륙해있었기에 바닷속에서 질식사만은 겨우 면했다고 한다.

( 사령관 - 니키는 2주간 근신 및 반성문을 공돌이들에게 허락받고 결제 올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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