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진짜 잃어 버린 거 같은 데....
어떡하긴 샅샅이 찾아 봐야지, 비밀의 방에 오기 전에 어디에 갔었어?
사령관 보러 오기 전에 도서실에서 가볍게 시집 한 권 읽고 있었어.
그러면 먼저 도서실로 가보자.
(도서관)
후우...... 자연과학 코너에도 없었네.
여기 도서실은 다 둘러 본거 같은데?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 다음은 식당으로 가자. 거기서 그리폰이랑 저녁을 먹었었거든.
식당 얘기 하니까 또 배고파 지네...... 살 빼야 하는데.....
그 얘기들으니까 어디서 라면 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나도 지금 라면 생각나 그래도
아니 그게 아니라 진짜로 라면 냄새가 나.
진짜네?!
누가 신성한 도서실에서 라면을 먹는 거야?
러시아 문학 코너 쪽에서 나는 거 같아 한번 가보자.
(잠시 후)
앗....
........
브라우니 너였냐......
충성!
그.... 뽀글이를 먹고 싶었는데.....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제발 임펫 원사님께는 이르지 말아주시지 말입니다!
괜찮아. 어지르지는 않았으니까. 한 번은 봐줄께.
정말이십니까?
난 안 괜찮거든! 책이 냄새가 다 배잖아!
앗 근데 두분은 무슨일이십니까?
혹시.....
그런 거 아니야!
앗 그러면 안 하신겁니까?
안 한건 아닌데 여기서 한건 아니고 아..아무튼
우리가 여기에 온 건 내가 반지를 잃어 버려서 그래.
혹시 반지 본 적 있어?
음.... 반지는 못봤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응 어디에?
저도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릴때가 많은데 작은 물건은 주머니에서 찾곤 합니다.
그러니 옷장의 옷들을 뒤져보면 그것들중에서 반지가 나올 것 같지 말입니다.
그래, 그러면 브라우니 말처럼 방에 다시 가서 옷장을 뒤져 보자.
그러면 안녕히 가시지 말입니다.
너도 따라와서 도와줘. 죄 값은 치뤄야지.
네? 분명히 용서해 주신다고....
하르페이아가 안해줘서 안돼.
으으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도와주면 도서실에서 라면 먹은건 용서해줄께.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른 애들이 깨지 않게 조심히 가자.
과연 그들은 반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