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엠피트리테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하수구 처리장과 오르카 편의점, 그리고 목욕탕

철충과 인류의 전쟁이후 살라시아와 오랜시간을 굶주림과 싸워온 엠피트리테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동생인

살라시아를 챙기느라 바빴다. 몰타섬에서 굶주리다가 못해 떠나 오르카에 합류하고 나서는 엠피트리테는 

더더욱 필사적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 이유가 조금 슬플지경인데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해서 

시아에게 더 맛있는것을 먹이고 싶다는 그런 이야기.. ( 사령관 - 소완.. 혹시 애들 밥 잘 안챙겨주니...? / 소완 - 저분들 식사는 부군 못지 않은 스페셜요리인데다가 한끼에 10인분씩 드시고 있사옵니다만... )

하지만 오르카에선 바이오로이드의 안전을 생각해서 출격을 한번 다녀오면 4일이상의 강제적인 휴무가 주어지기때문에

이정도 벌이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엠피트리테가 찾은 방법은 바로 배틀메이드. 그녀들은 오르카의 구석구석까지 관리하고

일을 맡아서 하고 있으며 제일 중요한 경제권을 가장 많이 가진 부대이기도 했기때문.

그래서 엠피트리테는 무작정 배틀메이드를 찾아가 엎드려 빌며 일자리를 달라고 했는데..

( 콘스탄챠 - 무슨일이세요 엠피트리테님? / 엠피트리테 - 돈...을 벌수 있는 일이 여기 오면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

콘스탄챠는 한숨을 가볍게 쉬고 일자리 리스트를 보여주었는데, 가장 비싼 업무가 오르카 하수구 처리장..

목욕탕과 음식물 쓰레기, 각종 세제찌꺼기등 오폐물이 다 모이는 장소이기에 냄새또한 역했다.

물론 처리야 재활용기에 넣어 정화시켜 배출하지만 중간 통로 관리가 주 된 일이기에 방독마스크를 쓰고 진입해야 할정도.

대타관리로 온 블랙웜이 말릴정도였지만 시아를 배불리 먹이는게 목표가 된 엠피트리테의 귓가엔 들리지도 않았다.

몇번이나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청소에 집중했고 7시간이나 걸린 대작업끝에 겨우 마무리. 

옷과 몸에선 역한 냄새가 났지만 보수로 받은 2,500참치카드를 3장 품에 소중히 넣고 복귀하는데

너무나도 심한 냄새때문에 사방팔방 눈치를 보던 엠피트리테는 결국 목욕탕에 들러 깨끗이 씻고 그렘린에게 부탁해

옷을 세탁실로 보냈다. ( 그렘린 - 배달비 3참치는 잘 결제할게요~ )

목욕탕에서 깨끗이 씻고 나와 깨끗이 세탁된 자신의 옷을 걸쳐입고보니 이미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이정도 시간이면 시아도 잘 놀고 숙소에 와있겠지 생각한 그녀는 편의점에 들러 큰 바구니를 들고 편의점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많은 간식과 음료수, 달콤한 디저트까지 가득가득 담아왔다. 그 바구니가 여섯 일곱개가 넘어서 놀랐지만..

( 익스프레스 - 편의점 택배 아르바이트는 처음이네.. / 유미 - 저도 편의점 하면서 택배는 처음불러봐요... )






2. 살라시아

이예에에에에에-!! 라스트오리진 주인공 등장하셨다-! 모두 쏘리 질러-!!!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호 탐험 및 취사장

몰타섬에서 엠피트리테와 합류한 살라시아는 첫 등장부터 사령관의 마음에 쏙 들어버렸다. 

아름다운 육체는 물론이오. ( 켈베로스 - 체포다 체포-! / 사령관 - 우와! 시아는 애가 아니라고!! )

성격도 해맑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사령관 마음에 직격포를 쏜듯, 오자마자 면담장소에서 배고프다고 자신을 주장하듯

꼬르륵 소리가 난것은 유명한 이야기.. 덕분에 소완이 브레이크 타임에 갈비찜을 비롯해 식사를 다시 준비한다고 고생을 했지만

하여튼 숙소를 배정받아 간 이후로 엠피트리테는 자주 일하러 나가고 혼자 심심해진 시아는 도전정신이 발동해

오르카호를 여기저기 탐험! 을 시작했는데 주로 타 부대 훈련장을 찾아가거나 카페에 놀러가는둥 매일 '방긋방긋' 하면서 

산책겸 돌아다니는것을 매우 즐긴다고 한다. 물론 훈련장에 찾아가도 막 방해하진 않고 수풀이나 엄폐물에 나뭇가지를 들고

숨어서 구경하지만 대부분은 바로 걸린다고.. ( 블러디팬서 - 시아? 거기서 뭐해? 이리와 같이 밥 먹자. / 시아 - 안돼. 훈련 방해하면 엠피언니한테 혼나. / 칼리스타 - 이제 식사시간이니까 잠깐 쉬어도 돼. 이리와 같이 먹게. )

아머드 메이든의 훈련장에서 식사를 얻어먹고 또 찾아간곳은 호라이즌이 운영하는 카페 호라이즌.

아직 오픈시간전이라 메뉴고민을 하는 운디네에게 '방긋방긋'하면서 찾아오는 시아. 

( 운디네 - 시아 안녕? 어서와~ / 시아 - 안녕, 운디네. 기운 없어보여. 괜찮아? / 운디네 - 카페 메뉴가 잘 안떠올라서.. )

시아는 자리에 앉아서 운디네의 디저트 요리를 얻어먹어보곤 맛있다~ 라며 칭찬일색. 

운디네는 활짝 웃으며 칭찬해주는 시아를 보자 힘을 얻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메뉴를 더욱 더 연구할수 있었다고..

그렇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요리를 얻어먹고 다녔지만 어느새 배가 꺼져 꼬르륵 상태가 되어버려 힘이 빠질 무렵 

시아의 눈에 띈곳은 취사장. 하지만 아직 4시밖에 안되서 식사가 안됬지만 쪼르르 문 앞에 가서 쪼그려 앉는다.

마침 편의점에 소스를 구매하러 다녀온 소완이 이를 보았고, 시아를 위해 각종 고기요리와 디저트를 따로 내주었다.

( 소완 -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니요? 그야 요리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것 아니겠사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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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트리테와 살라시아만의 이야길 써보고 싶었습니다! 나눠서 미안한데 정말 저 둘만 써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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