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붕괴, 취향 좆중, 일절이절뇌절 주의




드라이드의 경우



"주인님? 정말로 저를 원하시는 건가요?"


"드..드리아드? 지금 우는 거야?"



"아뇨.. 주인님이 싫어서 우는 건 아니에요. 사실 그동안 불안했었어요."


"주인님은 단순히 저를 번식용 씨받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계신 게 아닐까 하고,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분들과 밤을 지내시는 걸 보면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어요."


"오늘 그런 저를 선택해 주시니 기쁜 감정이 차올라서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요. 오늘만큼은 제가 이 기쁨을 독차지하도록 허락해 주시겠어요?"


"그럼, 오늘은 드리아드 곁에서 떠나지 않을게."


 "네! 저도 오늘은 주인님을 놓치지 않을게요, 제 모든 것은 주인님의 것이에요, 부디 주인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마음대로 해주세요!"


"쭙쭙"


"헤헤 주인님, 제 어딘가에 빈 공간이 생겼는데요.. 주인님의 씨앗으로 다시 한번 풍년을 이뤄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우효옷!)"




다프네의 경우



"주인님, 건강검진도 빼먹은 것도 모자라 이런 장난까지 치시는 건가요?"


"건강검진은 한 달 전에 끝나지 않았어?"


"농담은 그쯤 하시고 여기 앉으세요 주인님, 바지 내리시고요. 애들이 보기 전에 빨리 끝내셔야죠."


"건강검진하는데 바지는 왜 까야 하는 거.. 다프네? 지금 뭐하는 거야?"


"음쭙쭙...뭐가 이상하신 거죠? 주인님이 '원하시는' 물건으로 의료 행위를 하고 있을 뿐인데요."


"(부비부비)흐읍..음냠냠...달달한 맛이 나는 걸 보니 최근 단 음식만 드신 거죠? 제가 유제품도 챙겨드시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링거 맞으셔야겠어요."



"자, 여기 제 무릎을 빌려드릴게요, 오늘은 저의 '특제 링거'와 함께 편히 쉬어주세요."


"사랑해 다프네! 오늘은 하루 종일 링거 맞고 있을께!"


"이 링거는 주인님이 제게 주신 마음의 보답이에요, 이런 식으로 나마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저희 아이들도 저와 주인님의 바람처럼 착한 아이들로 자라주면 좋을 텐데.."


"쭙쭙,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리제의 경우



"네! 주인님, 어서 저를 사랑해 주세요!"


"잠깐만, 킁킁? 다른 아이들의 냄새가 나네요? 이삼십 정도의 해충의 냄세... 절 찾아오시기 전에 즐기신 건가요?"


"저..리제 그거는.."


"후후.. 상관없어요. 주인님의 사랑을 다른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요. 저를 가장 사랑해 주시기만 한다면요."



"그간 바보같이 숙맥을 타느라 주인님께 저의 특별한 사랑을 맛 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다른 해충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달콤한 저의 사랑을 잔뜩 받아주세요."


"그..그럼 사양하지 않고 잘 먹을게.(쭙쭙)"


"후후.. 주인님과 한 몸이 되었어.. 저만의 사랑스러운 주인님, 저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블러드 초콜릿은 마음에 드시나요?"


"응 정말로 맛있.. 잠깐만 블러드 초콜릿이라니? 설마 저번처럼 위험한 짓 한 거야?!"


"주..주인님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피 정도는.. 꺄앗?"


"가뜩이나 몸도 약할 시기인데 그런 위험한 짓을 하면 어떡해!?"


"하지만 주인님은 언제나 다른 해충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까.. 저를 잊지 않길 바랐어요.."


"내가 리제를 잊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야. 다른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리제를 사랑하니까."


"아아..저의 사랑스러운 주인님.. 정말로 사랑해요, 저를 꽉 안아주세요.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주인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리제를 주인님의 것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래그래 우리 사랑스러운 엘리자베스."




티타니아의 경우



"진짜 죽을래?"


"여왕에게 행복을 준다니 뭐니 하더니 이런 병신 같은 짓이나 일삼고 다니고."


"그 펭귄 같은 방호복이라도 입고 오지 그랬어? 고드름 고슴도치로 만들어줬을 텐데"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그것만큼은.. 참아줘.."


"그 허둥대는 모습.. 보기 귀엽네, 넌 정말 바보 같지만.. 여왕은 그런 너가 곁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런 일로 여왕을 행복하게 만들 리는 없겠지만, 너랑 같이 있으면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 그래 어울려 줄게"


"너의 그런 헛짓거리에 놀아나 주는 것도.. 조금 즐거우니까."


"으응.. 고마워 티타니아(쭙쭙)"


"흐읏.. 가슴 끝이 저려, 그래도 평소와 같은 고통은 아니야. "


"아기를 만들 때도 느꼈지만 너와 몸을 포개고 있으면 긍정되는 기분에 고통을 잊을 수 있어. 처음엔 여왕이 패배하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지금은 싫지 않아."


"여왕이랑 계속 어울려줄 거지? 할 거면 끝까지 제대로 해줘... 둘째 만들기 말야.." 




레아의 경우



"레아는 주인님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해왔어요~"


"귀여움을 원하신다면 하트 팡팡! 필살 애교도 잔뜩 있구요!"


"청순함을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제 부드러운 품속에 안기셔도 좋아요!"


"레..레아?"


"헤헤, 조금 주책맞았나요? 애 딸린 아줌마가 이러는 건.."


"으응, 아니야 이런 레아도 잘 어울려."


"고마워요 주인님, 하지만 알고 있어요. 제 모성을 원하시는 거죠?"


"그동안은 주인님과 화기애애한 귀여운 동생들이 부러워서 저도 주인님 앞에서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동생들도 어엿한 숙녀가 되어 주인님의 애정에 보답해 줬으니 저도 언제까지나 철부지로 남을 수만은 없겠죠."


"저도 주인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는걸요. 주인님, 제 무릎에서 저의 모성을 마음껏 편히 즐겨주세요."


"쭙쭙..레아는 정말 좋은 언니야, 그래도 난 레아의 모든 면을 좋아하니까. 언제든지 소녀스러운 모습도 보여줘."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저.. 요정 여왕 실격해버려요... 이 세상 모든 것보다 주인님이 소중해져서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게 뭐든지 해드릴 것만 같잖아요.."


"사랑해요 주인님,  귀여운 소녀 레아도 착하고 정숙한 언니 레아도 모두 주인님 곁에 영원히 있을게요."


"그래도 오늘은 제 모성 가득한 가슴을 잔뜩 즐겨주세요, 동생들보다 뒤처지면 삐질 거에요?"







링크모음집



레아는 사실 이 시리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중인 부대(순서 무관):

퍼블릭 서번트(엘븐)-스카이 나이츠-발할라-머메이드-아머드 메이든-코헤이-몽구스


와따시 관심병 환자인 데수, 댓글 달아줘(벅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