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기 이기에 라붕이 중심으로 전개되고

바이오로이드는 잘 안나올수있음

약간 로빈슨크루소 느낌





나는 김라붕, 자고일어났더니 멸망후의 세계로 떨어진 사람이다.


(좋아, 여기가 라스트오리진 세계관인건 알았다. 주변풍경도 보니 멸망후 세계이고)


(일단 최우선과제는 오르카호에 승선이다.)


그런데,, 여기 바이오로이드는 두번째 인간을 반기는가?


나 김라붕, 통발돌리고 창작탭 념글만 하루 열번 정독하는남자. 

두번째인간을 반기는, 의심하는, 혐오하는 거의 모든상황을 가정하고 생존하는거다


물론 난 두번째인간을 반기는 상황이기를 빈다. 아니 의심치 않는다!!

이제 배만 타기만 하면 내인생은 탄탄대로 그 자체다!!


그래도 조심해야하는것은 존재한다.

최대한 조심하며 배에타는것이다.


생각하는거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오르카호에 승선하는방법을..!

가장 기본적인 옵션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두번째 인간이다..


근처 인간의 존재가 느껴집니다!


왔다!! 일단 최우선목표 오르카호에 승선은 성공이다!!


콘스탄챠. 방금 주변을 분석해봤는데 딱히 인간의 흔적은 보이지않으니

일단 배에 다시 오도록해


하지만...


콘스탄챠. 주인님의 명령입니다. 빨리 복귀하도록 하세요.


어...?


어..!!!!!!!


이런 개씨발!!


왜...혹시 나의 존재가 느껴지지않는건가..?


혹시..? 두번째 인간임을 알면서도 사령관이 일부러 무시한것이라면..?

내가 오르카호에 줄 영향과 기타등등 을 고려한 결과 두번째 인간을 버리는것을 선택한건가..?


아니면 바이오로이드들이 두번째인간을 그리 반기지않는건가?

사령관에게 충성심이 너무 강한나머지 나를 모른척하게 철남충을 속인건가..?












그러나 나 김라붕. 이 모든것을 예상한 사나이.

이럴줄알고 오르카호에 무단승차할 계획도 다 짜놧다 이말씀!


일단 물자창고쪽으로 달린다..!!

히루메도 창고쪽에서 노숙했다고 예전 념글에서 본적이있다.. 히루메가 살았는데 철두철미한 계획을 가진 '나'의 생존은 기정사실화!




(타다닷)


후.. 다행히 들키지않고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자연스러운 승선은 실패했지만 걱정마라! 슬퍼하지마라!

계획이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함정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좋다!




일단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찾는다..

의 식 주. 이 3가지를 최우선으로 찾는다. 이는 무인도살아남기 정독3회에 빛나는 나의 두뇌에서 떠오른 생각이다!!


일단 물자창고라 조금 춥긴해도 이정도면 거주지역으로 오케이다!

추가적으로 참치캔이나 초코바도 창고에서 구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창고에서는 한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그건바로...


Zzzz...


근방 200M 앞에서 몰래 졸고있는 안드바리다..!

.

.

.

.

안드바리가 여기서 가장무서운이유는 바로...

안드바리의 1스킬인 "해결책 재시"이다..

지금 불법체류자 신세인 내가 만약에 들키기라도 한다면..?




바로 머리에 바람구멍나는건 시간문제이다..!!




앗 사령관님! 무전 받았습니다..!

.

.

.

..네?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안드바리는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이런 시발 들키기 전에 빨리 숨어야한다!!

.

.

.

.

.

(쾅!)

.

.

.

.

흠... 이건 무슨소리죠..?

.

.

.

.

.

씨발!!!!!! 씨발!!!!

이제 머리에 구멍날 나의 미래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

.

.

.

.

.

.

흠 창고에 쥐가 들었나봐요. 나중에 처리하기로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볼까요??


운빨 미쳤다!! 이건 삶을 포기하지말라는 여신의 행운이다!!


그런데 안드바리의 목소리가 조금 떨리는것 같았는데... 추운창고에 오래있으니 그럴만도하지..


일단 먹을것 부터 찾자!

.

.

.

.

.

.

.

.

.

.

.

.

.

좋아. 일단 참치캔4개, 초코바2개 그리고 생수 1병을 구했다.


생수가 조금 부족하지만 이게 어디야.. 아껴먹으면 하루는 버틸수 있을것이다...!!




일단 하루의 고비는 넘겼다.. 생존을위해 칼로리를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잠을 자라고 유튜브에서 본적이있어..



일단 자자!



.

.

.

.

.

.

.

.

.

.

.

.

안드바리. 내가 말한대로 잘넘어갔어?


네! 사령관님, 숨을때 큰소리가 나서 저도 당황했지만 저가 잘 넘겼습니다!


그런데 사령관님.. 왜 처음에 두번째 인간님을 모른척 하신거죠..?


그게아니라 콘스탄챠가 메일 인간의 흔적을 찾았다 하는데

결국가서 보면 사슴이라거나 그런 동물이였잖아..

당연히 동물인줄알고 그냥 돌아오라고 했지..


확실히 그렇긴하죠!



그런데 물자창고는 보관을 위해서 온도가 낮은편인데..

두번째 인간님이 버틸수 있을까요?


확실히 창고가 인간이 버티기에는 힘들긴하지.

그런데 창고의 온도를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는걸..


따뜻한 옷을 주는건 어떨까요?


음.. 그건좋은데 주는방법을 모르겠는걸


그런데 왜 몰래줘야하는거죠?

에초에 왜 창고에 지내게 두는거죠?

그냥 방이 하나있으니까 그쪽에서 지내라고 하면되는거 아닌가요?


안드바리, 잘생각해봐 두번째인간은 지금 '몰래' 오르카호에 탄 상황이라고.

우리가 접근하는것 자체가 무서울꺼야. 불법승선자를 처리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인 생각아니겠어?(맞음)


흠, 듣고보니 맞는말이네요.

그럼 따뜻한 옷을 어떻게 몰래주죠?


그건 내가 다 생각해놨지. 스틸라인한테 연락돌려. 우린 브라우니가 필요해


.

.

.

.

.

.

흠.. 알겟슴다! 저의 환벽한 연기로 처리하겠슴다!

.

.

.

.

.

.

.

.

.

아... 춥다!!!!


추워 죽을거같아..

.

.

.

.

.

(덜컹)

.

.

.

.

.

아~. 더.더더.덥다~


이, 이렇게나 더운데 하필 남자사이즈의 패딩이 나한테만 보,보급되다니~


그, 그냥 여기에 두고 새로 보급받아야겟다~


브라우니는 자신보다 조금큰 패딩을 잘 개서 어느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두번째 인간님이 여기있다니. 배고프지않을까? 주머니에 몰래숨겨놨던 초코바라도 위에 두고가야겠다.)


이제 복귀해볼까~

.

.

.

.

.

.

.

.

.

.

잠에서 깨어나 이상황을 모두 지켜본 라붕.


브라우니의 목소리가 떨렸다. 나를 속이는건가? 저 말도안되는 연기실력은 또 뭐고 

이건 함정이 분명한데..





근데 어쩔수있나. 그냥 입어야지뭐...

그러나 너무추운 라붕이는 함정임을 알면서도 패딩쪽으로 터덜터덜걸어갔다.


음 따뜻해... 잘때도 이제 편하게 잘수있겠어.

그런데 이 초코바는뭐지..?


꼬깃꼬깃 구부러지고 약간 녹은 초코바가 땅에 있다.


브라우니가 두고간건가.

 초코바를 주머니에서 떨어뜨리다니.. 자신의 유일한 간식을 떨어뜨린거아닐까?


물론 우연이긴 하지만 나에게 패딩까지 준 브라우니 인데..


미안하고..고맙다!! 브라우니


.

.

.

.

좋아! 성공했다! 역시 내 판단은 틀리지않았어!


(이걸 성공했다고 볼수있을까요.. 뭐 그래도 사령관님이 기뻐하니까 오케이 아닐까요?)


역시 사령관님이에요! 전략의 천재!


하핫. 그건맞지만 너무 띄우지는 말라고~




사령관님! 두번째 인간을 위한 카메라는 설치 완료했습니다!


잘했어 패더! 이제 영상을 틀어봐.


넵!

.

.

.

.

.

.

흠 따뜻하다 ㅎㅎ

라붕이는 따뜻한 패딩에 몸을 맡기고 웅크려서 기뻐하고 있다.


핫.. 두번째 인간님도 생각보다 귀여운걸요..

특히 평소의 고민하는 표정과 저 기뻐하는표정 사이의 갭이 너무 좋은걸요?


페..페더!

.

.

.

.

.

.

.

.

.

.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생각보다 귀엽지않아? 딱 내 남동생같은 나이 이기도하고

더 챙겨주고 싶은걸..


아 맞다! 창고에서 살던 경험이있는 히루메 에게 물어봐야겠다.

.

.

.

.

.

.

.

.

(잠시후)



응. 왜불렀어?


왔어? 히루메 두번째 인간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


응 당연하지. 지금 완전 소문났잖아?

심지어 탈론허브 에서 생방송까지 진행 중 이라고.


뭐? 아니 그걸 왜 생방송으로?


사령관 님. 두번째 인간 님 이 뭐 하는지 궁금해 하는 바이오 로이드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탈론허브 에서 두번째 인간님의 생존기를 생방송으로 보내주고있어요!

심지어 시청률도 지금 1위를 찍고있다구요!


음 맞아. 나도 방송을 보면서 두번째 인간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고있다.

내가 예전에 창고에 생활할때의 느낌이라던지.. 도와주고 싶다던지..


 

맞아! 그거때문에 너를 부른거야. 창고에서 살아본 경험이있지? 뭔가 필요한 물품이라던가 그런거 있어?


음..으음...


핫!


왜그래? 필요한물품이 뭐길래 그래?


으음.. 그..화..


그? 화?


화..화장실..


!!!


히..히루메.. 그럼 너는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한거야..?


...(싱긋)


으아아아악!


히루메는 그래도 방을 나가 달려갔다.

비명은 약 10초간 멈추지않았다...


흠.. 화장실이라..






화장실은 이 누나에게 맞기면 되거든?


오 포츈! 딱 좋은 타이밍이네!


물자창고쪽에는 컨테이너가 많으니까 컨테이너 안에 화장실을 넣어서 몰래 두는건 어떨까 싶거든?


(나도 생각못한 아이디어를 바로 떠올리다니 역시 포츈이야..)

좋아! 그럼 그렇게 바로 실행하자!

.

.

.

.

.

.

.

.

.

으윽 씨발.. 밥은 해결됬는데 소변 대변을 어찌해결해야하지..


핫! 두번째 인간이 화장실이 많이 급한가봐! 포츈, 최대한 빨리 해결해줘!


그..그치만 아무리 빨리해도 하루는 족히 걸리거든...


하..하하하!!


어쩔수없다.. 이 빈 생수병이라도 이용해야겠어..

.

.

.

.

.

.......

.

.

.

.

.

.

.

.

퍄~~~

.

.

.

.

.

.

.

두번째인간의 소변처리영상은 왠지 모르게 탈론허브 인기동영상에 올라가게 되었다...

.

.

.

.


그래도 화장실이 곧 생길꺼니까 기뻐해라 김라붕!!




이글보고 비슷하게씀 (허락맞음!!) https://arca.live/b/lastorigin/6046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