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나간 스토리는 본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지라

틀린내용이 있을수도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노ㅅㅅ


1.철의왕자의 등장과 철충사이의 내분


일단 철충이 최소한 평생세계의 인간이 진화한 어느 무언가라는건 기정사실이 된거같고 그렇게 된 원인으로는 그쪽 세계의 별랄랄루를 상대하려다 그리됬다는게 대체로 보편적인 추측인거같음

그리고 철왕은 내가 스토리를 제대로 기억하는게 맞다면 완벽한 신체를 추구하다가 철충의 몸을 받아들였다는 설정인거로 기억함

문제가 여기서 터지는데 철충세계에서의 인간들은 별랄랄루든 뭐든 하여간 뭔가로부터 살아남기위해 기꺼이 자신들을 미련없이 개조시켜버린 족속들임

그 과정에서 생물로서의 기본적인 욕구를 기꺼이 내던지고 모두 기계같은 괴물로 바뀌어버렸음

즉 그 세계에서의 좆간들은 욕구라는거에 그렇게 크게 연연하지않는 집단들인게 아닌가싶은 생각이듬

맨날 철의 교황이니 어쩌니하는거보면 어쩌면 극도로 절제와 순결을 외치는 광신도들에 가까운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스스로 개조해서 뭔진모를 그 세계의 위협에서 승리한 철충집단은 그대로 미쳐버린채 온갖 평행세계를 떠돌며 미개한 덜 진화된 인간들을 정화하고 돌아다니는게 아닐까 싶음


근데 여기서 평행세계인임에도 자기들의 몸을 받아들인 철의왕자라는 존재가 등장함

어쩌면 철충들은 처음엔 그래도 우리가 첫 교화를 성공했다고 기뻐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문제는 철의 왕자는 그냥 나약한 고기육체보다 더 완벽한 신체를 추구하는 욕망으로 철충바디를 받아들였던거로 기억하거든

당연히 얘가 철충바디를 받아들인다한들 다른 철충들처럼 욕구가 사라지겠음?

오히려 얘때문에 여지껏 그 오랜시간동안 외면해왔던 생물의 욕구가 서서히 철충네크워트 안에 번져나가고있는 상황일수도 있음

이렇게되니까 기존 철충지도부에서는 어떻게든 얘를 축출해내려하겠지

근데 어느순간 철왕에 동조하는 철충세력들도 급격히 세를 불리면서 기어이 이게 내분의 양상으로 바뀌어가고있는게 아닐까싶음

나 개인적으론 이 내분에서 결국 철왕이 철의교황 목을 따고 철충을 장악한채 전력을 가다듬고 사령관과 대립하지않겠나 그리 생각함

건전한 욕구와 폭주하는 욕구의 대립같은 그림이라서 이런쪽의 전개가 보고싶기도하고


2.철충의 바이오로이드 감염시도 떡밥

난 이게 감염일거같진않음

그게 됬으면 진작에 하고 남았을걸 왜 안했겠나싶은 생각도들고

난 오히려 이 행동이 철왕이 등장한 이후 벌어진일이라는거에 집중하고싶음

앞서 길게 썼듯이 철왕은 꿈에그리던 완벽한신체를 얻고 욕망을 주체못하는상황일수도 있고 그 욕망이 주변 철충들에게 번져가는 중일지도 모른다고 썼음

그리고 겸사겸사 생물의 기본적인 욕구중 하나인 성욕도 마찬가지로 퍼져나가고있을수 있다고 생각함

지금까지 철충바디안에 갖힌채 쭉 절제해온 성욕이, 뷰지에 꼬추밀어넣고 응축된 씨를 뿌려 번식하며 도파민을 터뜨리고싶은 그 욕망이 철충들 사이서 퍼져나가고있는거임

그것도 수백 수천년만에

이게 주체가 되겠음?

당장 욕구불만은 갑작스럽게 터져나오는데 분출할 성기는없고 그 와중에 아무생각없이 찣고 조지고 다니던 미개한 암컷원숭이들은 쓸데없이 개 꼴려보이고

그래서 샐러멘더 허벅지에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접촉감을 느끼자는생각에 몸을 비비고있던게 아니었을까

마치 발정난 개가 마구 몸을 비비듯이

지금이야 이게 막 초창기니까 단순히 다리에 들러붙어있다가 처리당하는거로 끝났지, 이 떡밥이 앞으로 잘 굴러서 나중에 한번 더 터지는날엔 어쩌면 챈이 뒤집힐정도로 존나 매운맛이 나올수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별랄랄루의 존재

솔직히 지금 별의아이는 그냥 철충이 만들어지고 이 세계를 침략한 이유일거라고 추측하는단계가 전부일뿐 딱히 많이 밝혀진게 없긴함

등장자체가 좀 붕 뜨긴해서 지금으로서는 딱히 없어도 되는 설정인거같기도하고

라오 세계관 어디를 뒤져봐도 별랄랄루와 엮을 설정은 딱히 보이지도않는데 얘넨 웨 갑자기 튀어나온걸까

그냥 한가지 얼핏드는 생각은 얘네들에게 특정 활동주기가있고 이 활동주기가 다시 시작되는 시점이 하필 딱 현재 사령관이 막 깨어난시점인게 아닐까싶은점임

그리고 그렇게되리라는 예견이 이미 여러 종교서적같은데에 비유적으로 암시가 되어있었는데 철충세계에서는 기어이 별랄랄루가 깨어나서 한바탕 깽판을 벌이고나서야 이걸 눈치채게된거지

위에 적었듯이 안그래도 절제적이고 엄숙한 분위기의 세계의 인간이었건만 그렇게나 쭉 읽어왔던 종교서적에서 뻔히 알려주고있던걸 미천하고 나태한 우리가 미처 못알아챘구나 하는 결론이 나자 더더욱 광신적인 분위기로 빠져들어버렸던게 아닐까

그리고는 그 세계의 별랄랄루를 배제하기위해 철충으로 스스로를 진화하고 어쩌구저쩌구하는 스토리


근데 이런 전개라면 애시당초 종교서적에 별랄랄루의 존재를 암시한 과거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서 그걸 전달할수있던걸까

여기서 어쩌면 별랄랄루가 실제로는 인간들에게 그 정도로 무자비한 존재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거임

한번씩 깨어나서 한바탕 개판을 벌이는것도 그냥 어린 사람이 개미나 다른 벌레들에게 별 생각없이 가학적인 행동을 저지르는것처럼 별랄랄루들에겐 크게 악의없는 행동이었을뿐

평소에는 그냥 딱히 건드릴 이유도없는 관심없는것 수준으로만 보고있는게아닐까

실제로 여태껏 바닷속을 실컷 휘젓고다니는 오르카호를 굳이 갑자기 공격한사례도 없기도하고

이런점을 생각해봤을때 모든 세계를 평정하고 철충들도 몰아내는데 성공한 최후의 최후전개에서 별다른 큰 분쟁없이 사령관과의 작은 담화를 나누는것으로 서로에게 위협이되지않기로 합의하고 공존하는 결말로 끝내지않을까 하고 추측함



앙 찌찌 쎆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