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가 꿈을 꾸는데 다 무너져가는 도시 배경으로 얼굴이 가려진 남자가 총으로 괴물들 쏴 죽이면서 자기한테 벨트 맡기고는 네가 희망이라고 말하다가 잠이 깸.


밖에서는 엄마 홍련이 학교 가야 하니까 빨리 일어나라는 말을 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미호는 이상한 꿈이네 하고는 대충 넘긴 후에 학교에 감.


하굣길에 친구들이랑 햄버거 가게에 가서 간식을 먹는데,


아이샤가 갑자기 옆에 나타나더니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게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하면서


꿈에서 봤던 거랑 똑같은 벨트가 든 상자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사라짐.


이게 뭐냐고 묻기도 전에 사라져서 당황한 미호는 벨트를 이곳저곳 뜯어보다가 우연히 가운데에 있던 코어를 만지게 되는데, 어떤 기억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옴.


지금 세상은 원래 자신이 있던 멸망한 세계를 리셋한 결과물이었던 거임

대신 바이오로이드가 사라지고 모두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세계가 되었던 거고


그리고 미호에게 벨트를 전해주면서 네가 희망이라고 한 건 철남충인데, 별랄랄루와 싸우다가 얻은 힘으로 세상을 리셋시키고 본인은 실종 상태.


기억의 홍수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미호였지만 갑자기 밖에서 사람들 비명소리가 들려와 나가 보니, 분명히 이 세상에서 지워졌어야 했을 철충들이 버그 때문에 다시 나타난 상태였음. AGS에 기생했던 이전 세계랑은 다르게 인간형이 되서 사람들을 습격하고 있었음



친구들도 철충들한테 공격받다가 미호가 박스 안에 들어 있던 버클로 처음 변신하면서 이전 세계에서 썼던 전투 방식대로 철충들을 처리함.


상황이 일단락된 다음에 빨리 사건 현장에서 벗어나는 미호였고, 그 뒤로 아이샤가 조용히 지나가면서 전생의 동료였던 사람들한테 찾아가 똑같이 벨트를 전해주고 세상을 지키는 게임이 시작됨


그리고 어딘가의 고층 빌딩에서 철남충이 그걸 바라보다가 조용히 사라짐


요즘 기츠 재밌게 보고 있어서 언젠가 이걸로 문학이나 만화 만들어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 몰라서 그냥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