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이런것도 재밌을듯


라붕이는 어김없이 라오 세계관에 전생함


이번에도 병신마냥 이유도 없이 또 전이부터 하고 보는거다ㅇㅇ



씨발!!!




어찌어찌 오르카에 구조된것까지는 좋음.


근데? 오르카새끼들 반응이 존나 이상함


막 존나 생글생글 실실 쪼개면서 날 꼬라보는게 아닌가. 뭐지? 좆밥새끼라 깔보는건가


...뭐 병신들아....



내심 속으로 은근슬쩍 욕해보지만 대놓고 입밖으로 내뱉을 용기는 없는 쫄보새끼라서 그냥 속으로만 씨부리고 다시한번 스윽 주위를 둘러보니 지금도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면서 모두가 날 꼬라보고 있음. 


아니 이 썅년들이?


뭐지...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걸까.

짐작도 안가는데다가 그것땜에 더 불안해진 라붕이는 은근슬쩍 운을 떼봄.


저기...


ㅇㅇ?


혹시 저한테 할말이라도 있으신지...?


...응?


아..!! 아뇨아뇨...! 죄송합니다!!



괜히 이유도없는데 일단 굽실거리기 시작하는 라붕이를 보며 사령관과 섹돌들은 표정을 관리하며 라붕이를 달래줌.


하하! 괜찮아 라붕씨! 앞으로 우린 함께 지내게 될텐데, 너무 그렇게 부담가질필요는 전혀 없어!

그러니까, 편하게 대해줘. 알겠지?


아...하하하... 이것 참...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지랄하네...'


씨익



문학글마냥 괜히 억까당해서 좆되는거 아닌가 전전긍긍하는 라붕이와 달리, 사령관과 섹돌들은 존나게 흐뭇하게 웃으며 실실 쪼개고있음.

그걸 본 라붕이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표정으로 어리둥절하면서 쳐다보기만 할뿐 이유는 알지못함ㅇㅇ


'...이 새끼들이 뭘 잘못쳐먹었나... 왜이리 실실 웃고있냐... 무섭게시리...'


...라붕씨.


헉..! 네엡..!!



이제는 이름만 불러도 부동자세가 되어서 각잡기 바쁜 라붕이와 다르게 사령관 새끼는 지금도 실실 웃으면서 라붕이의 방을 안내해줌.


자...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여기 방에서 좀 쉬고있어...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주고...

알겠지...??


....네....



그렇게 라붕이를 개인실로 안내해준 오르카를 뒤로하고, 라붕이는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얼굴로 존나게 고민을 시작함.


...왜 아무것도 안하지...



슬슬 이때쯤되면 리리스같이 좆같은 년들을 필두로 심문실에서 존나게 억까하고 있을 때인데.


실실 웃기만 하고 끝이네...


이 새끼들이 그럴리가 없는데...



그렇게 의문과 긴장속에서 고민하는 라붕이를 뒤로한채, 오르카는 회의를 시작함.



물론, 주제는 두 번째 인간에 대한 것.


























ㅋㅋㅋㅋㅋ야. 봤지? 내가 생각한대로 됬잖엌ㅋㅋㅋ 저 새끼 반응 최근에 지가 본 문학글이랑 똑같넼ㅋㅋㅋ



메이는 존나게 쪼개면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에휴... 그러게 챈질좀 적당히좀 하지...

얘 북마크 목록 봤지? 죄다 후회물이나 NTR같은거 밖에 없다니깐?!



레오나도 혀를 끌끌차며 라붕이의 라오 커뮤니티 눈팅 목록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놈의 문학글이 뭐라고 링크째로 스크랩까지 해둔다냐...

참, 대단하구만...



라붕이의 즐겨찾기 리스트가 떠오른 슬레이프니르도 마찬가지로 혀를 내두르며 기겁하고 있었다.


아마 지금쯤이면 우리가 회의실에서 자기를 조지려고 벼르는 중일거라고 와들와들 떨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중이겠지.

최근에 본 문학글 싹다 뒤집어 꺼내면서 말이야.



아스널은 여태것 라붕이가 봐왔던 문학글의 패턴을 분석하니, 이 후에 라붕이가 할 행동들이 눈에 뻔히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은 크롬 새 탭에 학대문학이랑 좆간 타락물도 추가됬더라.

이런거만 보고 사니까 라최지 소리 듣고 사는거야 이 라붕왓슨 녀석아~~!!

라붕아~~! 챈문학은 공식이 아니다 이놈아~!



리앤은 답답한 가슴을 치며 한탄스럽다는 듯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라붕이는 라오챈에서도 유명한 고감호닉이더군.

이 엄청난 개추의 숫자... 고인물도 이런 고인물이 따로 없다.



칸은 라붕이가 챈질하면서 올렸던 글들을 떠올리자마자 그 짬밥에 몸서리치며 경악하고 있었다.


이전에 완장차고 패악질부리다가 파딱으로 강등당하고 난 뒤에는 좀 자중하나 싶었소만... 

최근에 또 다시 유동닉으로 창작탭에서 분탕을 치고 있었소...



용 또한 마찬가지로 안쓰러운 표정으로 창작탭에서 유동닉으로 후회물 작가들을 달달볶던 라붕이를 떠올리며 유감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요즘은 후회물 붐도 끝난지 오래일텐데, 아직까지도 후회물 설정집이나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걸 보고 있자니... 솔직히 좀 안쓰럽군.



이미 진작에 유행 끝난지 오래인 후회물과 NTR 문학글 바짓가랑이 놔줄 생각을 안하는 라붕이의 구질구질한 모습은, 마리도 차마 못봐줄 정도였던지라 이제는 측은함마저 느껴지는 마리였다.


요즘 트렌드에 후회물같은 문학글은 단물 다 빠진지가 언젠데!

아.. 하긴, 라붕이 오빠 능지로는 어쩔수 없겠다...



닥터 또한 마찬가지로 라붕이의 한심함에 크게 한숨을 내쉬며 감탄해버렸다.


그러게 챈질좀 적당히 하지...


이제 좀있으면 펙첩이 어쩌고 좆간이 어쩌고 하면서 벌벌 떨고 있으실 확률이 99.9997%겠군요.

그 다음에는 보나마나 숙청당하기 싫다면서 오르카 탈출하려고 비상탈출용 포트 찾으려고 이곳저곳 어슬렁거리는 미래가, 모듈없어도 예지가 되네요...



아르망은 이 라최지를 도대체 어찌해야 사람새끼로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며 온갖 경우의 수를 도출해 보았으나, 예지되는 미래는 후회물에 찌든 라붕이가 최근에 본인이 본 문학글처럼 행동하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아 머리가 아파오는게 느껴졌다.


밖에 나가면 펙스랑 철충밭인데도 우선 나가고 볼 생각부터 하는거 보니, 라최지도 여간 라최지가 아니네요...

진짜, 아무리 챈문학에 찌들어도 그렇지, 본인이 거기에 지나치게 몰입을 하시면 어쩌자는건지...



라오챈에 인생을 유기하다시피 한 고감호닉 라붕이의 댓글 목록이 떠오를 알파는 미간의 주름을 간신히 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수 없죠... 라붕씨는 공식설정보다 커뮤니티 2차 창작물 설정에 더욱 몰입하고 있는 파딱이니까요.

공식 들고와봤자 이전에 본 문학글이 어쩌고 작년 연휴때 본 념글문학이 어쩌고 하면서 후회물 아카이브 뒤져본답시고 쳐다보지도 않을걸요.



모든 후회물의 개추의 숫자와 댓글 수까지 일일이 외우고 사는 라붕이를 떠올리던 라비아타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 능지를 끌어올릴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제가 문학글에서 좀 극단적인 면이 있긴 해도 그거 공식도 아니잖아요!!


제가 무슨 마피아도 아니고, 두번째라는 이유로 일단 조지고 본다니... 솔직히 이거 명예훼손 아닌가요?! 


그건...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문학글에서 한 성깔 하는것처럼 나오긴 하지만...


두번째 인간 약차차 독살 풀코스라니... 

이건 문학글 작가들도 마찬가지지만, 솔직히 라붕씨처럼 고닉이랑 유동닉 번갈아가면서 3얀 프레임 씌우는 분탕충들이 원인이지 않사옵니까!!


라붕이 그 새끼가 완장차고 겜안분 분탕종자들 차단하면서 창작탭에서 허구언날 나만 미친년 취급하는 바람에 저능아 밈 따라붙은 나보다 억울하냐?!


나도 그거 다 공식 아니라고...!!!


아니... 당신은 은근 설득력이 있던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옵니다.


리제언니는 게임 원작에서도 한 성깔했으니까.


실제 공식이 한몫하긴 했지~



그만..!! 그마아안!!!!



이 모든걸 가만히 보고 듣고있던 사령관은 비통하게 소리치며 모두의 말을 가로막았다.


니들만 문학글 피해자냐?! 난 무슨 나 이외의 인간은 허용하지 않는 씨발새끼 이미지가 달라붙어서 오히려 내가 적반하장으로 좆간 취급 받고 있다고!!!

아니... 내가 원작에서 그런 행동한적 있나..?

나 그런짓 한작 한번도 없었는데...?!


아, 혹시 그거 아냐? 8지역 초반에

"그래. 인간은 나 하나면 충분해"

이런 선택지가 있긴 했으니까.


아니 그건... 펙스 할배들 겨냥해서 한 말이잖아!

...실제로, 내가 그런 의도였으면 나도 좆간소리 들어도 할말 없으니까. 그런건 절대 원치도 않고.


야!!!



메이는 양 손으로 책상을 쾅 내려찍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외치기 시작했다.


사령관은 약과지!! 나랑 레오나는 후회물 1등공신 이미지 박혀 있던거 기억안나냐!!

덕분에 후회물 붐 일어났을때 우리 둘이서 있는욕 없는욕 싹다 쳐먹고 살았단말야!!!


맞아! 게다가 난 NTR문학에서 특히 썅년으로 나오더라?!! 아예 대놓고 오르카를 팔아 넘기더만!

내 성격이 좀 차갑긴해도 챈문학 그건 공식 아니라고!!!


후회물이 유행하게 된 원인에는, 완장차고 라오챈을 후회물 채널로 만든 라붕이도 크게 한 몫 하긴 했지.

덕분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우리 이미지가 아주 씹창이 나버렸었다.


이게 다... 라붕이 오빠같은 고인물 라할배들이 이상한 밈을 만들어서 프레임 씌운 탓이라구!!


그나저나, 라붕씨는 지금 뭐하고 있소?

개인실로 안내한것까지는 들었다만.


아마 지금쯤이면 다른 대원이랑 마주치자마자 이 새끼는 전에 본 문학글에서 이랬느니 저랬느니 하면서 착각물 찍고 있을 확률이 1000.000%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라붕이가 본 문학글이 착각물 이었던가?


그리고 이제는 본인이 거기에 너무 몰입해서 자진해서 라최지 인증을 하고 있지.

정말... 대단하다 김라붕...!!


그나저나, 이 이후엔 어쩔거냐. 

생각없이 다가가면 또 후회물 리스트 풀가동 때리면서 오히려 우리가 좆간취급 당할 신세인데...


아예 그냥 우린 2차 창작이나 챈문학이 아니고 공식이다!! 라고 대놓고 알려주는건..?!


라고 하면 보나마나 이전에 봤던 문학글중에서 이런 비슷한 전개가... 라면서 안믿을걸?


아니 그럼 그 라최지를 어떻게 설득시키냐!!


이참에 그냥 직설적으로 대화의 장을...


이 전개... 공개 청문회를 열어 대놓고 숙청각을 잴 셈이구나 이 좆돌년들..!!!


이라고 생각할걸?


음... 확실히, 라붕이가 최근에 본 문학중에 그런것도 있었지.


그냥 존나게 따먹으면 해결되지 않을까?


이 상황..!! 본적있다!!!

전에 크리스마스 때 본 개추 147개, 댓글 115개 달린 NTR문학과 유사한 흐름이다!!


라고 난리피울게 뻔하지 않을까요.


아예 그냥 같이 일하면서 경계를 풀어나가는것은 어떻사옵니까?


라붕이가 작년에 본 문학에서도 업무 교육을 핑계로 대놓고 두번째 인간을 감시하는 문학글도 있었으니까 그건 힘들걸...


그럼 이 라할배를 어찌해야 사람으로 만든단 말이오!! 아무리 설명해도 공식보다는 챈문학에 찌들대로 찌들어서 듣지도 않을텐데!!


그냥 다 같이 비밀의 방에서 따먹으면...!!!


그것도 작년 설 명절때 본 NTR문학이랑 전개가 똑같아서 발작 일으킨다니까!!


아예 그냥 히루루크 마냥 싹다 발가벗고 

난 너를 쏘지 않는다!!! 라고 다같이 외쳐버리는건 어떨까?!!


앜ㅋㅋㅋㅋㅋㅋㅋㅋ니들이 안쏴도 다른년들이 쏜다곸ㅋㅋㅋㅋㅋ 백퍼 이 지랄할듯ㅇㅇ


아예 부사령관 임명식을 올려버리면...!!


그것도 두번째 인간 사상검증 패턴이랑 겹쳐서 망한다니깐!! 주말에 본 문학글이랑 겹치잖아!!


사령관님!! 큰일났어요!! 라붕씨가 하필이면 키르케 양과 더치걸 양 두 사람과 마주치는 바람에 경련을 일으키고 쓰러졌다는 보고가....!





.............




하아아.......







답이 안나오는 라최지 분탕종자 김라붕!!

공식과 챈문학도 구분 못하는 이 바보병신 새끼를 사람으로 만들수 있을것인가!!







라는 문학글도 있으면 은근히 재밌을것 같지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