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몰아치고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가 몰아치는 북부전선.

하도 보급품 소모가 심하니까 그곳으로 보급관이 온다는 말에 시스터즈는 벌벌 떨었을거야.

이제 초코바를 빼돌릴수도, 뜨끈한 국밥가루를 쌔비는거도 못한다고 말이지.

그런데 막상 와보니 머리만 자기들 가슴만한 꼬맹이가 하나 와있는거지.


당연히 위엄은 쥐뿔도 없었고 시스터즈의 병사들은 평소처럼 횡령을 하겠지.

적군의 병사에게 먹일 밥도 아깝다고 보급관리(물리)를 행하는 안드바리지만,

자기편에겐 그럴 수 없었던게 즉결심판 권한이 없었고 자기 언니들이었잖아.

자기도 쫄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껴써야한다고요!!하면서 소리지르는게 다였지.


그러다가 상황이 반전되는 건 한순간이었어.

철혈의 레오나가 시찰오는 날, 평소처럼 횡령하던 시스터즈를 보다 안드바리가 못참은거야.

투스타가 시찰중인데 보급고에서 펑펑우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거지.

의문을 가진 레오나가 그곳으로 출두하고 그 깽판의 현장을 보게 되겠지.


그제서야 레오나는 자기 부대의 보급이 왜 개판인지 알게 되었어.

그리고 현장에 모두 집합시켜 안드바리 앞에서 대가리를 박게 만들고는 말하는거야.

안드바리 쌩까고 보급 횡령하는 새끼는 니플헤임으로 보내버릴거라고.

그리고 안드바리에게 권총 한 자루를 주면서 그 권한을 함께 제공하는거지.


안드바리 눈에는 완전 구세주로밖에 보이지 않았을거야.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레오나를 따르기로 결심하고 그녀가 준 권총을 품에 안는거지.

레오나를 본받으려고 자기도 차가운 표정을 짓기 시작하고

위엄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한편으로는

레오나만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레오나바라기인 안드바리가 탄생하게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