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보호기에게 보호능력을 필수 불가결 이긴함.

그런데 그 이상으로 중요한, 그 보호능력을 살릴 수 있는게,


보호 범위임.


까놓고 보자, 존나 단단하고, 반격도 하고, 범위로 다 쓸어담는 탱커가 있다고 쳐 보자.

그런데, 그 탱커 보호 범위가

한 칸임.

하지만, 우리는 이 탱커를 병신이라고 하지 않음.

범위가 좁은 대신, 짱짱한 공격력을 갖춘. '보호기의 탈을 쓴 공격기'라는 입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임.



처음부터 좀 극단적인 예시지만,

뽀삐는 보호범위가 병신이지만, 그 만큼의 리턴이 있었기에 병신 소리를 안들음.


이는, 리리스가 보호 범위나, 메커니즘이 다소 병신같아도, 쓰기어려워도 병신 소리까진 안듣는 것과는 같음.

골타리리스 라는,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토미워커/드론 듀오 등으로 스노우볼링 쌓아서 한방에 다 쓸어담는다는

로망이 있었기 때문임.


즉 보호범위나, 보호능력이 병신이면,

그만큼의 리턴이 있어야 가치가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그리고 생각해보면,

라스트 오리진의 탱커의 역사를 잠깐 돌아보자.

뗑컨을 필두로 하는, 기동회피메타, 기동덱. 기승전 회피. 응 피함. 으로 정리되는 메타.

통발용 머신들도 회피 후 반격, 반격OS등 다양한 회피 이용법이 나왔음

개발진이 응 회피 좆같아 '절대적중' ㅇㅈㄹ이 튀어나오고 무지성으로 뻑하면 튀어나오기 전까진.


그럼 그 뒤로는?

잠깐, 이것 저것 시도가 있다가, 결정적으로 중장의 턴이 왔는데,

와 같은 존나게 튼튼한, 그리고 범위도 꽤나 넉넉하신 분들의 등장이었음.

그런데 보호무시 같은 지랄병이 나온 끝에,


현재는,

'표식'의 칸이나, '무적 역장'의 알바트로스가 차지함.


이게 뭘 시사하냐면,

피햇더니 못피하게 하고.

단단하게 막으려 했더니, 단단해도 소용없이 존나 쎄게 관통하거나 속성으로 후려까다 못해,

보호 무시하고 갈겨대니,


아예 표식으로 강제로 나만때려! 하거나, 역장으로 맞아도 문제없어! 하는 지경까지 왔단 말임.


그럼 그 사이에 순수 경장 탱커들은?

그나마 쓰이던 애들 모가지 꺾는게 지금 상황임.




자 다시 돌아와서,

왜 보호 범위가 중요하냐면, '표식 탱커'가 아닌 이상, 스쿼드의 배치는 결국 보호 범위를 따라가게 되버림.

뗑컨 류 처럼, 어디에서도 전범위 커버! 이런거라면 몰라도,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탱커가 2명 이상 필요해지게 됨. 그러면? 스쿼드 자체의 딜 능력이 감소해버림.


즉 해당 범위가 좁아서 탱커를 2명 이상 넣어야되는 상황일때 탱커들이 포기하는 딜러 만큼의 딜을 해줘야 본전이 뽑힌다는게 되버림.


즉 여기서 라스트 오리진은 확실한 대답을 하나 해야함

보호 범위가 좁다면, '공격기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주거나.

보호 범위가 넓다면, '제대로 보호기로서 기능할 수 있는 보호 능력'을 주거나.

둘중 하나라도 확실하게 해야함.



리리스 너프만 보면, 제대로 보호기를 만들려는 건지, 아니면 걍 표식/부활로 이악물고 살아나고 살아나서, 리리스 스펙 쌓아대며

게임안끝나고 딜딸칠거 같으니까 일단 대가리 뽑는건지 모를 지경임. 

차라리 '너프'가 아니라 '개편'이었어도 한 소리 나올 만한 일이었고,

까놓고 이 모든게



"절대무적 불멸의 철충 무적의 대장군 절대존엄 불사 철충동무"님 때문이란걸 생각하면 좆같아지는거임.

아니 씨발 차라리 별의 아이를 꺼내놓고 그 지랄을 하면 몰라. 코즈믹 호러라고 떼울 수라도 있지.

'공포를 더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전투 지속 불능! 패닉에 빠지기 전에 전장을 이탈합니다!!'같은 걸로 해도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