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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조합보고 골아프겠다 싶었는데 딴길로 안 새서 오히려 이전층들보다 빨리 깬 듯.




1. 적합 전투원 & 적합 보너스

어휴 시끄러

펀 팩트 : 두 파동이 만나 진폭이 커지는 경우를 보강 간섭, 작아지는 경우를 상쇄 간섭이라고 한다. 이후 살펴 볼 전투원들의 스킬과 맵 배치를 보면 더 잘 와닿음.


적합명을 이해하고 보면 컨셉이 잘 보인다. 음악과 관련있는 에라토, 뮤즈, 캐럴라이나에 그냥 시끄러운 스프리건과 오렌지를 붙인 형태임.

보호기가 없는데, 이를 고려한 듯한 맵 배치여서 그럭저럭 밀어나갈 수 있다. 행동 순서는 잘 정해야겠지만.


적합 보너스 같은 경우, 행동력과 효저 쪽은 꽤 유의미하다. 사실 딱보면 줄거면 효저 100주지 애매하게 50이 뭐냐 싶지만... 이전층과 유사한 느낌으로 이 효저 50이 유용하게 쓰임. 


이쯤이면 얘네가 효저가 이렇게 작동하는걸 인지는 하고 있나보구나 싶은데, 굉장히 비직관적이다. 일반적으로 이쪽에 유리한 경우가 많아서 그냥저냥 넘어는 가지만... 나중에 전투훈련인가 튜토리얼 만들때 이런것도 넣으려나.




2. 배치 & 편성

배치는 요렇게. 새는 버프는 딱히 없다.


좌젖 우젖. 이전에도 썼었지 아마? 그때도 지금처럼 보호기 없는 조합이었던거 같은데.


스택이 쌓일수록 강해지는 2스를 갖고 있고, 대기 시 주변 바이오로이드에게 추가적인 주유와 행뻥을 제공한다. '치어 리더'가 3중첩 까지 쌓였다 하더라도 클렌징을 제외하면 현 시점에선 별볼일 없는 버프임. 클렌징이 필요한거면 얘보다 백만배는 효율적인 애들이 많고.


따라서 캐럴이 애초에 쓸일이 잘 없는 전투원이다만, 빠르게 치어리더를 쌓아야하는 애를 대기까지 할 일은 더욱이 없다보니 추가 주유 기믹을 활용할 일은 정말 드물다. 이렇게 빌드업 쌓는거보면 알겠지만 여기선 한번 써먹음.


에라토. 얘 드랍으로 풀린적이 있었나? 링크가 안 돼있어서 특대코 살살녹음;


오렌지와 유사하게 공격력 비례 공뻥 효과를 뿌린다. 출시 초기에 오렌지와의 연계 때문에 핫픽스 수준의 너프를 받은적이 있지. 나 또한 그런 방식의 연계가 그다지 건강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는 바이나, 문제는 그 적용 방식이었어서... 이번에 리리스도 비슷하게 말 나오던데 추이는 지켜봐야 할 듯.


아무튼 얄궂게도 해당층에선 오렌지와 함께 적합에 잡혀있다. 


또한 특이한 컨셉의 1스를 갖고 있다. 적을 매혹한다는 컨셉이어서, 맞은 적은 앞으로 당겨짐. 


다만 아쉬운것이, 이 스킬에 맞은 적이 턴을 잡았을때 전열로 한칸씩 이동하는거였다면 더 재밌었겠다 싶음. 스스로 에라토에게 다가온다는, '매혹' 당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줄 수 있고 이래저래 활용할 방안도 많았을텐데 말이야. 실상은 그냥 n번째 당기기 스킬일 뿐임.


또 주변부에 이런저런 버프를 뿌리는데, 자신보다 행동력이 낮은 아군에게는 무려 초코 1.5개치 주유를 먹인다. 따라서 모든 아군은 에라토보다 행력이 낮도록 세팅되어있음.

그 외 공격기에게는 공깎 면역, 지원기에게는 턴밀 면역을 부여함. 스프리건을 제외한 모든 아군은 지원기이므로 턴밀에 면역을 가진다.



감 좋은 사람은 이쯤에서 눈치 채겠지만 해당 층엔 강화형 스피커가 대량으로 출몰한다. 2라운드까지의 스피커 1스는 턴밀(-1.5)를 가지는데, 이를 에라토의 해당 패시브가 상쇄해줄 수 있음. 해당층 적합명이 '상쇄 간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적절한 배치라고 볼 수도 있겠다.


다만 유일한 딜러 역할을 수행해줄 스프리건은 공격기라서 이 턴밀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이래저래 변수가 생긴다. 이 때문에 스프리건 대신 유사한 컨셉의 딜러 역할 가능한 지원기가 들어가는게 더 아름다운 편성 아녔나 싶긴한데... 뭐 마땅한게 없긴 하네.


아무튼 다시 에라토로 돌아와서, 에라토의 3패시브. 1스 중첩수에 따라 디벞을 입힌다. 

다만 1스가 아까 말했던것과 같은 사양(유사 스불)이었다면 모를까, 저거 3스택 쌓고 있느니 그냥 2스 싸개나 하는게 훨씬 효율적인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호감은 아님. 애초에 얘 1스로 같은 적 세번 치고 있을 상황이 얼마나 나오겠냐 싶긴 하지. 총력전에선 어케 써볼 수 있으려나.


오랑지. 쌍행베 끼면 에라토보다 행력이 높아짐. 그동안 너무 자주 쓴 애라 굳이 더 살펴볼 필요는 없을듯 함. 기동/중장형 보너스가 켜진다.


오르카호 야밤의 복도엔 삽살개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얘도 캐럴과 같은 층에서 적합으로 나왔었지 아마?


2스로 단일아군에게 꽤 강한 버프를 준다. 중첩이 안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나, 어차피 2라운드 지속이라 매라 써주긴 해야됨.


그리고 위 4지원기의 몰아주기를 받아 활약할 딜러는 스프리건. 아머드 메이든 적합쪽에서 한번 쓰이기는 했었다.

솔딜러인데다가 단일공격 딜러이므로, 행력을 어느정도 확보해주어야 함.


다행스럽게도 쓰승급시 액티브에 받피감 해제가 달려서, 중화기용 조준기를 장착할 필요가 없으므로 부담없이 에팩을 낄 수 있다. 


아머드메이든 떄도 느꼈지만 솔딜을 해야하는 해당층에선 S승급 패시브가 꽤나 비호감인데, 저 2타 한정 적중 뻥을 써먹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 

저 수치를 받으면 스프리건은 굳이 적중에 투자할 필요가 없으나, 이게 라운드당 1회 그런것도 아니고 웨이브 전체에서 2회라서 결국 적중을 찍어줘야 한다. 심지어 스프리건은 SS승급에서 재공격을 얻는데, 이 재공격이 2회 공격으로 판정돼서 한번에 이 적중보정이 빠져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음.


여러모로 비호감이라, 저 적중뻥 횟수를 재충전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한다면 좋을 듯.


그래도 4지원기 시팅을 받는 스프리건은 좀 많이 쎄다. 찍은건 죽는다고 봐도 됨.




3. 웨이브 진행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모든 지원기들은 2스 고정이라고 보면 됨. 뮤즈는 스프리건에게 2스.

또한 모든 웨이브 공통으로 스피커가 지랄을 싸는데, 위에서 살펴봤듯 지원기들은 턴밀 면역이라 웃으며 맞아주면 된다. 문제는 스프리건이 턴밀을 당하는 경우이나... 일단 스프리건도 자체 턴밀 50%를 달고 있어서 씹는 경우가 많고 가능한 변수가 적은쪽으로 빌드를 짜봤음.


또 스피커는 50% 확률로 이쪽의 배치를 망가뜨리는데, 우리가 두르고 있는 효저 또한 50%라 절대 안밀린다. 1/2 X 1/2해서 25%확률로 밀리겠구나! 하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은데, 예전부터 직관성이랑은 두세발짝 떨어져있는 겜이었으니 뭐...


1웹. 단일딜러 스프리건으로 하나씩 끊어나가자. 1라에는 전열 빅칙을 끊어줌.

2라엔 2회 행동이 가능하다. 빅칙 나머지 하나와, 테스투도를 끊어줌.

3라에는 전열의 빅 칙 실더가 2스를 켜므로, 센츄를 미리 끊어줌.

4라에는 2스 켠 팔랑스를 잡아주고,

포격 쏜 빅칙런처를 잡아주면 된다. 

팔랑스는 받피감이 55%로 높은 시점이지만 받피감 해제로 때려 잡음. 경장형 OS껴오면 그거 없어도 잡을거같기도 하고...

아무튼 5라엔 포격 쏜 매머드를 잡아주고,

칙실더도 잡아주자. 2스 쏘면 스피커 잡을 수도 있으니까 마음대로 하셈.

나머지 한 마리 정리하면 끝.



2웹. 스프리건은 철우좌부터 끊어주셈. 역시 지원기들은 턴밀을 저항하나 중장형인 스프리건은 AP-4를 처맞으면 뼈아프다.

2라. 악수맨을 우선적으로 쏴죽이면 됨. 사실 중행 전열의 레기온이 스피커에게 공격지원을 해주므로 쟤 먼저 끊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한데, 악수맨 혐오는 어쩔 수 없지 ㅇㅇ;

레기온 공격 지원 좀 맞는다고 터질애가 없기도 함.

다음 스프리건 공격은 레기온 찍어주면 된다.

그리고 이제 캐럴은 대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편성 부분에서 언급했던 대기시 추가 행력 + 주유를 받기 위해서임.

이러면 스프리건이 턴밀을 한번 처맞아도 2회 행동이 가능하다. 진짜 재수없이 두번 처맞았다면 애들이 포격을 버티거나 전투속행있는 뮤즈나 에라토 쐈기를 기도하자.

포격 쏜 런처들을 둘다 찍어 잡아주셈.

4라. 후열의 센츄 치프틴 먼저 찍어주자. 2라에 표식을 찍었던 놈이라 이번엔 공격을 할 차례긴 한데, 이론상 캐럴이 표식을 지워주므로 또 표식을 찍을 차례긴 함. 행동전에 죽이니까 어느쪽이건 상관은 없지만.

이 중열 센츄의 심리를 잘 모르겠는데, 내가 관찰한 경우에선 자꾸 표식만 찍더라고. 얘도 치프틴이랑 심리가 똑같아서 캐럴 클렌징이 표식을 지워서 그런건지... 아무튼 잡아주면 됨. 


AP가 아슬아슬하지만 3라 이후부터는 스피커 공격에 턴밀이 안묻기 때문에 부담없다.

나머지 스피커들도 하나씩 잡아주면 끝.


3웹. 빨칙실더 행열보호가 켜져있고 스펙터까지 있으므로 스프리건은 적당히 중열이나 후열의 빨칙 하나 잡아주자.

1라에 오렌지는 스펙터에게 1스를 먹여 보호막 생성을 막아주셈.

2라. 오렌지 강화불가를 처먹어 보호막이 없어진 스펙터를 스프리건이 끊어주고, (보호무시인 2스를 써야 함)

오렌지는 다시 빨칙실더에게 1스를 먹여 행/열보호를 없애주셈. 1라운드짜리 행열보호가 매라 갱신되는 형식이라 강화불가 먹으면 2스 켜기 전까지 보호 능력이 없어진다.

3라. 빨칙실더가 불구가 됐으니 스프리건은 1스로 빨칙런처와

빨칙 하나를 끊어주자.

4라. 빨칙실더가 2스를 켬으로써 다시 보호능력이 생김. 근데 이미 궤도에 오른 스프리건 공격은 버틸놈이 없으므로 쟤 먼저 찍어 잡아주면 된다.

다음으로 빨칙실더도 마무리 해주면 됨. 4라까진 확정타격이 된다.

스피커들도 잡아주면 끝.


마지막 4웹. 빅칙캐논G가 나오는데, 높은 확률로 스프리건이 씹창나있을 것이므로 첫라는 대기해주자.

2라부터 본격적으로 딜하면 됨. 철트리스 면상에 1스를 박아주자.

재공격까지 더해 한번에 잡힌다. 속이 뻥~

다음 공격은 후열에 서있는 레기온을 잡아주면 됨. 피해최소화를 두르고 있으나 얘도 재공격에 죽는다.

3라엔 디텍터를 끊어주고, 

빅칙캐논 둘 중 하나를 잡아주셈.

4라. 나머지 빅칙캐논을 잡아주면 된다.

그럼 이제 남는게 스피커 뿐이므로 5라부터 둘씩 정리해주면 클리어.




4. 클리어

대래랜-


한차례 너프를 먹었다고는 하나, 오렌지 + 에라토 조합의 공뻥은 강하긴 하다. 당시엔 써보질 않아서 몰겠는데 대체 얼마나 쏐던거야 그땐


컨셉적인 면에서 훌륭한 층이기는 하나, 스프리건 쪽의 변수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건 아쉽네. 그래도 순서만 잘 따라하면 꽤나 높은 클리어률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34층은 다음에 들고 오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