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강사한테 UI만드는거 관련으로 배우다가 개같이 욕처먹었었거든?

그 때는 그냥  아 내가 잘못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크게 체감을 못했는데

 역지사지가되니까 내가 한 실수가 얼마나 병신같았는지 깨달았음.

 

촌티나거나 정보표시 배치가 컨텐츠를 가려버리는 등 

유저로써 불만 표시하고 싶은 문제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UI를 만든다 하면 구성요소를 정할 때  1차적인 기본요소가

사용자한테 해당 UI에서 "무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임.




위의 아이콘은 각각 무슨 기능을 가졌고 그 두가지 기능을 구분하는데 

두 아이콘의 생김새의 차이가 쉽게 그 의미가 전달되었냐 하면 아니라는게 문제라 봄.


일반인은 물론 적어도 인게임에서 스쿼드/ 스쿼드 프리셋의 개념을 이미 상정하고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저 아이콘의 의미는 "직접 만든 개발자가 아닌 한" UI만 접한 유저는 일단 눌러봐야 저 아이콘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거지.

거칠게 말하면 자기들만 아는 기호를 만들어 놓고는 사용자한테 "이것도 몰라?"하는 격임.


결국 UI에서 사용한 아이콘이 직접 문자로 기능을 표시하는 것 보다

익숙해질 때까지 사용자가 기억해야하는 점이 수고롭게 만들거나 

최악은 사용자가 눌러보지 않아 기능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음. 


열심히 기능을 만들었으면 적어도 '저희 이런 기능 있어요!"라고

좀 더 "이게 너한테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라고 호소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게

개발자들한테도 이롭다고 생각함.


아이콘을 남발하고도 재밋고 편리한 게임이나 UI도 많긴 하겠지만

지금 UI만드신분이 만든 방식은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