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풍타디6을 예시로 들면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에도 계속 웨이브를 진행하며 점점더 튼튼해지고 빨라지는 풍선들을 막는 무한모드가 있고

그냥 스테이지 난이도를 시작부터 어렵게 만들어서 전반적인 게임 진행은 물론이요 도전을 하고 있는 그 맵의 특징들까지 통달하는 수준이 되야 클리어가 가능하게 만들어버리는 유한모드도 있음

일단 난 양쪽다 성취감이 엄청났음
무한모드에서 처음으로 150웨이브 클리어를 성공해서 내 최고기록을 갱신했을때도
유한모드에서 처음으로 최고난이도 클리어를 성공했을 때도

다만 무한모드는 그 과정이 렉과 점점더 특색없어지는 웨이브들 때문에 꽤 지루해서 그만할까 싶었고
유한모드는 삐끗하면 패배라서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여러번 들었음



난 이 부분이 더 고려해야할 대상이라고 봄
왜 도전을 멈추는가

성취감이 적어서 안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

그건 유한이냐 무한이냐 문제보단 완성도와 보상에 좀 더 달려있다고 봄



근데 기존 유한 컨텐츠인 변소의 완성도가 높았나?
그 이전 것들은?

그러다보니 라붕이들은 이미 총력전도 낮은 완성도라고 전제로 하고 생각하고 있음 나도 그렇고



물론 무한의 끝을 향해가는 라붕이들은 엄청 지루하겠지 성취감이 있을리가
근데 그런 스펙의 유저가 몇이나 될까?


그럼 이제 슬슬 "아니 악귀들 고로시하네 유한 모드 만들기 귀찮아서 온 피그 알바임? 쉴드치러온 네캅놈임?" 싶을텐데

다시 말하지만 유한모드로는 이미 변소가 있어
완성도가 문제라서 그렇지
난이도 세분화와 5지가 잘된다면 어느정도 해소될꺼임

아 폰 내야하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