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라붕이들이 언급했고

지금도 수많은 전투원을 학살하고 있는

스마좆이 만든 최악의 문제아 추격자 시간임


사실 이걸 쓰는 지금까지도 고민은 좀 했음

추격자는 태어난 의미만 보면 잘못된 존재는 아니었거든

지금부터 그 이유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음


바야흐로 21년 4월 5일... 그래 또 4월이다 시팔.

라스트오리진에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된다.

지금은 오렌지에이드만 남은 철의 탑이 그곳이다.


그 철의 탑에서 한 맵에 오래 있을 경우

경고와 함께 맵에 빨간 점이 생기는데

그 점과 마주치면 만날 수 있는 철충이 이 추격자였다


추격자의 성능은 지금과 거의 똑같았다

우리 전투원 숫자에 따라 라운드가 달라지는 

일반 공격력 적중 행동력 효저(100%) 버프에


우리 전투원 숫자에 따라 막는 횟수가 달라지는

일반 피해 최소화 효과와

맞을 때마다 쌓이고 5스택이 되면 생기는 피감무


공방적행 디버프가 딸린 1스킬에

전범위 보호무시 강화해제(처음엔 일반효과였음)

그리고 도트뎀이 포함된 2스까지


그리고 기본 스펙조차 빵빵해서

어지간한 전투원은 버티기조차 어려웠던

그런 존재였지만 그 악명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싸울 필요도 없고 싸우지 않을 방법도 있었기 때문이다

즉, 거슬리기는 해도 내가 상대 안해주면 그만이었다


그랬기에 추격자는 아무 이상 없이

철의 탑에서 첫 등장하여 조용히 지내며

가끔 라악귀들의 조합에 처맞는 샌드백이 되었지만..


라오에서 이상한 일이 생겼을 때

변화의 성소를 찍으면 대충 맞는다.

역시나 이번에도 라오 만악의 근원, 변소에서 시작한다.


변화의 성소는 그 특유의 파워인플레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싸워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반드시 싸워야하는 놈이 너무 셌다.


회피탱을 데려가면 고적중으로 찢어버리고

받피감 탱을 데려가면 강화해제와 피감무로 찢었다

디버프 조합을 데려가면 효저 100%를 시전하는건 덤


안그래도 카운터 칠 방법이 몇 개 없는데

이새끼 때문에 그런 고성능 전투원을 투입해야하고

피해 최소화 때문에 시간끌기는 겁나 오래 끌었다


거기서 문제가 끝났더라면 어떻게 해볼텐데

진짜 문제는 추격자가 무려 '랜덤 웨이브'로 튀어나왔다

즉, 추격자를 못넘으면 리트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거다


거기다 그 랜덤 조합에는 스카우트AK, 철트리스

아쿠아칙G, 빅 칙 캐논G, 스펙터 등

유저를 엿먹이기 위한 다양한 철충들이 있었으니...


결국 라붕이들의 분노가 3구역과 함께 일제히 폭발

잡지 말란 놈을 대체 왜 넣어놨냐며 욕을 처먹었고

스마좆은 결국 추격자를 너프...하지 않았음


랜덤 웨이브 추격자를 삭제하고

효과 통일 때문에 강화 해제를 해로운 효과로

그리고 3구역 전체 레벨 하락말곤 손도 안댔다


덕분에 지금도 어중간한 전투원을 찢어버리며

수많은 유저들에게 원성과 너프 기원을 받는 추격자

하지만 이새끼보다 더한 새끼가 나올거라고

그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


연결체 중에 몇 안되는 연결체급 포스를 내뿜으며

시발 대체 어떤 개또라이가 이런걸 설계했는지 모를 존재

가히 자캐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겜안분의 정점


비헤더 시간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