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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들. 이번 업데이트 소식을 들으셨소?"


무용이 말했다.


"아, 들었지. 기존에 불사 보스에서 클리어 되는 걸로 바뀐다며?"


메이의 말에 무용이 미소를 지었다.


"그렇소. 거기에 더해 한 번 클리어로 끝나는 것이 아닌, 클리어 회차에 따라 더 강하고 더 새로운 패턴을 상대해야 할 것이오."

"음. 과연, 그런 식인가. 꽤 흥미롭군."

"그럼 보스는 몇 명이야?"

"글쎄.... 우선은 한 명이지 않을까 하오. 차차 늘려가지 않겠소?"

"쓰러트릴수록 더 강력해지는 적이라."


칸이 작게 읖조렸다.


"'마치 나의 인생과 같군.'이라는 표정이오, 칸 대장."

"....."


칸은 훗, 하고 웃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그건 아직 한참 남은 일 아닌가요? 변경사항이 생겼다면 그만큼 준비기간이 늘어났을 텐데요."


알파가 말했다.


"그렇소. 소관이 오늘 그대들을 부른 것은 사실 총력전 그 자체 때문이 아니오."

"그렇다면?"

"우리도.... 작게 이벤트를 열어보는 게 어떨까 하오."

"이벤트?"

"그렇소. 주군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오. 이번에 변경된 총력전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오만...."

"호오, 재밌겠군. 무엇이지?"


아스널이 말했다.


"그것은 바로..... 크흠..."


무적의 용이 얼굴을 붉히며 헛기침을 뱉었다.

지휘관들은 그녀가 어떤 묘안을 떠올렸는지 궁금해하는 동시에 얼굴을 밝히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그것은 바로 아스널 준장을 주축으로 한 계단식 퀘스트가 되겠소."

"아스널 준장을? 왜 하필 아스널이야?"
"그녀야말로 오르카호 제일의 섹스퀸이기 때문이오."

"잠깐.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빠지는 것 같은데? 우리 지금 총력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았나?"


메이가 얼굴을 붉히며 탁자를 내리쳤다.


"말했잖소, 작은 이벤트라고..... 크흠....."

"용 대장의 말인 즉, 각하께서 우리를 격파하며 올라가는 것을 말하는가?"


마리의 말에 용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똑같은 레퍼토리가 반복되고 있잖소.

우리는 여전히 주군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매일 비슷한 양상이 흘러가고 있다보니 무료해하는 자들이 나오기 마련이오.

에키드나 양처럼 새로운 자극을 계속 원하는 자들도 있소.

실제로 이제는 주군과의 성행위에도 덤덤해지는 대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니...

이를 계속 방치했다가는 언젠가 크게 터질 것이 분명하오."


"그래서 색다른 상황을 부여하자는 것이군. 권태기에 빠진 커플이 성인용품을 사는 것처럼."

"정확한 비유요."

"끄응.... 꼭 이런 방법이어야 해? 난 아직 평범한 게 좋은데...."

"그건 자네가 이제 '하다'가 된 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아스널이 말했다.


"하지만 분명 현 상태에 익숙해진 대원들이 늘어나는 것도 분명하다.

이와 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위험해질 터.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오르카호의 분위기가 정체될 거다."


무적의 용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렇소."

"그럼 결정됐군."

"음."

"사령관을 위한 이벤트이면서 대원들을 위한 이벤트이기도 하군. 좋다. 찬성한다."

"온 대원을 상대로 한 총력전이라. 이번에는 각하께서도 힘드시겠군."

"내 차례가 올지 모르겠군."


아스널이 피식 웃었다.


"그렇다 해도... 주군은 주군이시오. 명색이 오르카호의 섹스마스터시니. 또, 한 번에 이겨서는 재미가 없으시지 않으시겠소? 몇 번이나 도전하며 당신에게 닿는 과정도 꽤 즐거울 것이오. 아무쪼록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군."

"저도 좋아요. 주인님의 비서이자 '색욕'을 담당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어요!"


그렇게 섹스 총력전이 시작됐다.


그러나.


그녀들은 4년 간 업그레이드된 사령관을 너무 얕보고 있었다.






"오오오오오오옥! 흐오오오오옷..!!"


털썩.


알파는 온힘을 다해 절정하며 쓰러졌다.

꿈찔거리며 눈 뜬 채 기절한 알파의 위에는 한 마리의 짐승이 된 사령관이 있었다.


"크르르르르...."


그의 자지에서는 정액과 애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벌써 서른.

서른 명이 넘는 대원들이 실신할 때까지 강간했음에도 그의 자지는 빳빳하게 서 있었다.


"히, 히이이이익!"


대원들이 하나하나 기절하는 것을 보던 유미는 뒷걸음질을 쳤다.

사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더 젖을 공간이 없을 만큼 젖어 있었다.

앞선 서른 명이 오고곡 행진곡을 부르며 시오후키를 뿜는 걸 보며 자위를 했기 때문이었다.


유미는 그 자위로 이미 세 번은 가볍게 갔고 한 번은 허리와 허벅지에 경련을 겪은 차였다.

자위만으로 이렇게 만족한 게 얼마만인지....

만날 하던 섹스에 익숙해졌던 그녀가 서른 명이 연달아 강간당하는 엄청난 섹스를 보고는 잔뜩 달아올라 있었다.


"사, 사령관님. 저, 저는 됐어요. 저는 이미 너무 가버려서...."

"유...미...."


사령관이 늑대처럼 네 발로 걸어온다.

혀를 날름거리며 색욕과 광기에 물든 눈빛은 섹스 괴물을 보는 듯했다.


"노올..자... 유미.... 노올자...."

"히, 히이이이익!!"


유미는 달아나려고 했으나 발목을 잡혔다.


지이이이익-


사령관이 그녀를 끌어당긴다.


"꺄아아아아악! 싫어어어어어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려고 하지만 사령관의 힘은 강력했다.

유미는 네 발 달린 짐승의 배 아래까지 끌려갔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자지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오고곡 행진곡을 이어간다.


오고곡 오고곡 노래를 부르네

우리의 오르카 섹스들의 행진

다함께 즐기세

우람한 자지도 앙다운 보지도

모두가 즐거운 오고곡 행진을.






"....전세는 어떻소...?"

"참담하다."


칸이 팔짱을 낀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령관은 진정한 이 시대의 섹스 마스터였다.

방에 가득한 대원들을 한 명 한 명 소중히 따먹으며 전진하고 있었다.


"이래서는.... 대원을 하나씩 격파하는 게 아니게 됐군."

".....우리가 총력전을 하게 되었소."

"저거... 사람 맞아? 괴물 아니야...?"


그렇게 말한 건 메이였다.

메이는 이미 보지를 보들보들 떨고 있었다.

그래도 지휘관이라고 자위하고 싶은 욕망을 억지로 억누르지만

허벅지를 타고 양말에 흡수되는 애액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사령관이 우리에게 맞춰주고 있다는 느낌은 전에도 느꼈었다. 대원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거기에 맞춰주는 경우가 잦았지."


최종보스 아스널이 말한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군."

"지금 이게 사령관의 평소 성욕이라는 말이오?"

"평소 성욕이라기보다는... 참고 있던 것을 터트린 것이지."

".....결국 저게 사령관의 전력이라는 거잖아... 괴물이야...."

"뭐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은 하나다."


아스널이 말한다.


"보지를 집결시켜라. 너희도 마찬가지. 무장하고 집결해라."

"그렇다는 건...."

"내가 이 총력전을 집도하겠다."


당당한 선전포고.

그러나 아스널의 허벅지에는 짙은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아흑! 오옥! 하읏!!! 이, 이제 그마아아앙! 아흥! 그마오오옥!!"


클로버에이스가 자지에 박힐 때마다 조수를 뿜뿜하고 있었다.

눈은 풀린지 오래.

그녀는 정의감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그만해달라고?"

"아, 아니야. 정의의 히어로인 내가... 그런 나약하아아아앙! 히익!!"

"그럼 더 할게."

"아아앙! 안 돼! 아아앙!! 그만! 그만해줘! 더는 이상해질 것 같아아아아아앙!!"


클로버 에이스도 결국 침을 질질 흘리며 기절했다.

사령관은 그녀의 뺨에 키스를 해준 뒤, 옆에 기절해 있다가 이제 막 눈을 뜬 레프리콘의 입에 자지를 쑤셔넣었다.

그러면서 손은 그녀의 보지로 향해 클리를 마구 희롱하기 시작했다.


"흐붑!!!"

"미안, 레후. 청소펠라 좀 해줘. 아, 기분 좋다."

"흐웁, 우웁! 으으응~"

"싼다!!"

"우우우웃!!"


정액이 콸콸 흘러넘치는 동시에 레후의 눈이 뒤집혀지며 기절했다.


"후....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됐나?"


사령관은 주위를 둘러본다.

거의 200에 가까운 대원들이 마구 움찔거리며 잠들어 있었다.

모두 행복한 표정이었다.


"음, 좋아. 아주 훌륭한 이벤트야."

"그렇게 생각했다니 다행이군."


위잉-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면서 지휘관 개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령관."

"아스널이랑 모두들. 복장이 대단하네."

"훗....."


지휘관들은 전부 검은 바니걸이 되어 있었다.

일반적인 바니걸은 아니고, 천의 면적을 극한까지 줄인, 역바니 암캐였다.


"토끼는 24시간 발정하지. 그대가 지칠 때까지 따먹겠다는 우리의 의지다."

"그런가."


사령관은 여유롭게 웃으며 일어섰다.


"전부 상대해주지. 덤벼."

"훗... 잡아라."


아스널이 팔을 벌리며 공격을 지시했다.

그러자 대원들이 좌우로 흩어지고, 머리 위로 날아오르며 사령관을 동시에 덮친다.


텁.


"양팔 봉쇄!"


칸과 용이 팔을 꼭 껴안으며 다리 사이에 손을 꼈다.


"다리 봉쇄!"


그 다음은 레아와 리리스가 다리에 달라붙으며 발가락을 보지로 눌러 봉인했다.


마지막은 레오나였다.


"혀를 쓸 수 없게 하겠어."


그녀가 목을 다리로 휘감으며 사령관의 얼굴을 덮었다.

입에 보지가 닿았다.


"흠...."


사령관은 느긋하게 기다린다.


"자, 멸망의 메이 출격이다!"


하늘로 날아올랐던 메이가 보지를 벌리며 자지를 향해 다이빙한다.

평소였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위였지만 그녀는 지금 너무나도 자지가 고팠다.

사실 보는 눈만 없었으면 벌써 혼자 69번 정도 자위하며 절정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지를 삼켰다.

그리고.


"아아아아아아앙!! 오옷.. 오오오오오옥...!!"


자지를 박자마자 허리가 활처럼 꺾였다.

자지로 틀어막혀진 보지에서 조수가 마구 뿜어졌고 침을 질질 흘렸다.

V자로 쭉 뻗은 자리는 사시나무처럼 덜덜 떨렸다.


"아. 아아... 아아아...!"


메이는 황홀경을 느끼며 자지에 박힌 채 기절했다.


"메, 메이!?"

"이런이런."


사령관이 피식 웃었다.


"너희는 나를 너무 얕봤어. 간다, 진심 보지 괴롭히기."


그 순간.

사령관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마구 눌러대는 피아노 건반처럼 춤을 췄다.

레오나가 보지로 틀어막은 입도 마찬가지였다.

혀가 마치 촉수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1초라는 찰나의 시간 동안 클리를 수도 없이 진동시켰다.


"필살. 인간진동모드."


위이이이이이이-


여성의 클리는 진동으로 쾌락을 느낀다.

바이브나 안마기에 맥을 못 추는 이유가 사람이 만드는 진동과는 비교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휘관들은 안일하게도 보지를 손가락과 발가락, 그리고 혀에 가져다댔고.

순식간에 오고곡 행진에 참여하며 승천했다.


털썩.


"흐, 흐응....."


홀로 남은 지휘관, 아스널이 마른 침을 삼켰다.


"과연... 나의 숙적답군. 그러나 섹스에 있어서는 나 역시 가공할 능력을 지녔지. 자... 자웅을 겨누어 볼.. 헉...!?"


순식간이었다.

멀찍이 서 있던 사령관의 자지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더니 그녀의 바로 옆에 훅 하고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나의 숙적은 없다."


사령관의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한. 그리고 남자다운 강함이 느껴지는 손.

무엇보다 그 손에서는 정액과 애액의 야한 냄새가 물씬 풍겨와 온몸을 흥분시켰다.


"넌 새롭고도 아득한 쾌락을 찾아 나의 곁으로 왔지."

"큭...."


아스널은 보지의 간지러움을 참는다.

그러나 그게 고작이었다.

간지럼을 참는 것에 신경을 몰두하자, 그 밖에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쓸 수가 없어졌다.


"이제 너에게도 쾌락을 주겠다."

"나, 나는 순순히 당하지 않-"

"포기해라."


그 말은 악마처럼 잔혹하면서도 다정했다. 그리고 달콤했다.


아스널은....


"히야아아아아아앙!!"


난생 처음으로 굴복해서 절정하는 쾌락을 느꼈다.






그리하여 섹스 총력전은 실패했다.

전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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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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