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사령관의 수청을 드는 메이



5장


"실습교육이었다. 각하의 성기능 강화를 위해 체력단련과 병행하고 있지"


잠시 생각하던 마리 누나는 별 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그러나 메이 누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성기능 강화? 그... 그런게 왜 필요한데? 그리고 아까 그게 교육이었다고?"



마리 누나는 피식 웃더니 그것도 모르냐는 듯 되물었다


"우리의 목표는 인류의 복원, 그리고 현재로서는 각하가 유일한 인류지.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 지는 명확하지 않나? 그걸 미리 대비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러고는 메이 누나에게 다가가더니 허리를 굽히고 메이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이왕 할 거라면 조금 더 즐겁게 하는게 좋지 않겠나? 헌데 메이 네가 수업은 물론 내 즐거움까지 망쳤군, 아무리 실수였다고는 해도 그 점은 책임을 졌으면 하는데?"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어떻게 해명해야 할 지 고민이었는데 마리 누나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나는 마리 누나의 말솜씨에 감탄하며 속으로 메이 누나에게 사과했다


미안해요 메이 누나,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어요



"책임? 그 말은... 설마? 싫어! 내가 그런걸 어떻게 해?"


메이 누나는 조금 겁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마리 누나가 뭔가 너무 압박하는 것 같은데? 말려야 할지도...



그러나 마리 누나가 갑자기 다가와서는 내 음경을 강하게 쥐는 바람에 내 입에서는 신음소리만 튀어나왔다


"으흑?! 누나... 윽..."



누나가 발기가 풀린 음경을 쥐고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짜내듯이 손을 움직이자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이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마리 누나는 정액을 보란듯이 가리키며 말했다



"각하의 귀중한 정액이 이렇게 버려지게 된 게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무엇보다도 정액이 사정되지 못하고 남아버리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나?"



질병이라는 말이 신경쓰였는지 메이 누나는 걱정스러워하는 얼굴이 되었다


"그럼 나 때문에 사령관이 아프다는 거야? 그럴 생각은 없었어! 그냥..."



그러나 마리 누나는 내 음경을 놓은 다음 살짝 웃으며 말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한 번 더 사정을 해서 남아있는 정액까지 함께 배출시키면 되니까. 다만..."



그러고는 한 발짝 옆으로 간 다음 팔짱을 끼고 말을 이었다


"이번엔 네가 책임을 지고 하는 게 어때? 물론 너무 많은걸 바라지는 않을 테니까 손으로만 해도 괜찮아"



어라? 이건 너무 심한 것 같은데?


"잠시만요! 누나, 굳이 그렇게까지는..."



그러나 마리 누나는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아뇨, 아무리 실수였다 한들 자신의 잘못에는 책임을 져야죠. 둠 브링어의 군단장이 그 정도 책임감도 없진 않겠지?"



자존심 건드리기, 메이 누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도발법이다. 그리고 역시나 잘 통했는지 메이 누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언제 걱정했냐는 듯이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로 대답했다


"흥! 날 뭘로 보고? 그... 정액 빼주는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사령관, 거기 의자에 앉아보겠어?"



메이 누나가 고집을 피우기 시작한 이상 말려봤자다. 나는 누나의 말에 따라 의자에 앉았고 누나는 내 앞에 다가와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면 되는 거지? 아, 아무튼 시작한다?"



누나는 조심스럽게 내 음경을 잡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발기가 되지 않은 음경은 이리저리 쓰러지기만 했고, 누나는 조금 당황한 것 같았다


"어, 어라? 아까는 뭔가 뻣뻣하던데... 사령관, 이거 어떻게 세워볼 수 없어?"



그 말에 옆에서 싱글거리며 바라보던 마리 누나가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조언했다



"메이, 그렇게 하다간 발기도 못 시키고 끝날 걸? 먼저 각하를 유혹해봐, 네 성적 매력을 마음껏 보여드려서 각하가 너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시게 만들어드리라고. 아, 그리고 러브젤 바르는 건 잊지 말고"



그 말에 메이 누나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마리 누나를 보며 소리쳤다


"유혹?! 얘를? 아니 뭐 사령관 정도면 나름 괜찮은 아이고 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으윽! 알았어! 해볼게 해본다고!"



그러고는 일어나더니 허리와 머리에 손을 대고 뭔가 어쩡쩡한 자세를 취하고는 만족하냐는 듯 물었다


"자! 저번에 네가 보던 잡지에 나오던 자세, 이 정도면 충분해? 뭔가 반응이 와?"



음... 키가 작고 귀여운 메이 누나와는 영 안 어울린다. 내 아랫도리는 축 늘어진 채 잠잠했고, 누나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얼굴이 또 한 번 빨개져서는 소리쳤다



"아 뭔데?! 내가 살이 쪄서 그런 거야? 나 정도면 나름 훌륭한 몸매 아냐? 보기만 해도 유혹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무래도 마리 누나는 조언 이상으로는 도와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도와줘야지


"누나, 누나는 귀여운 체형인데다 키도 저와 비슷하니까... 음... 어른이라기보단 제 친구라는 느낌으로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예를 들어... 학교 선배?"



역할극, 캐릭터와 잘 맞으면 의외로 효과가 좋다. 내 말에 메이 누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옆에 와서 앉은 다음 입을 열었다


"오늘도 왔네? 선배와 이러는 거, 남들에게 들킬까 두렵지도 않은 거야?"



오호... 의외로 괜찮다. 나는 메이 누나를 보고 웃으며 대답했다


"전혀요! 메이 누나처럼 예쁘고 귀엽고 착한 누나가 제 여자친구라니 얼마나 기쁜데요!"



그 말에 메이 누나는 조금 놀란 표정이 되어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아까처럼 부끄러움에 빨갛게 달아오르기단 수줍어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내게 물었다



"예쁜 건 맞지만 귀엽고 착하다고? 그치만... 난 언제나 네게 화만 내는걸?"



역할극의 형식이지만 이번 기회에 메이 누나와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걸까? 기대감과 함께 누나에게 답했다



"겉으로만 그러시고 속으로는 절 아끼고 계시잖아요, 귀찮아하는 척 하지만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언제나 저를 배려해주죠. 저는 그런 누나가 정말 좋은걸요? 누나는요?"



그 말에 누나는 얼굴이 아까보다도 훨씬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이 됐다. 그러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손가락을 비비꼬며 말했다



"그런건... 아니거든? 그치만... 넌 착하고... 귀엽고... 잘생겼지. 아주는 아니고 나름! 나름 볼만하다고! 상황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너와 더 친해질 수 있다면 나도... 뭐... 손해 볼 건 없겠지?"



그러고는 몸을 돌려 나를 보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도도하게 말했다. 여전히 목소리가 살짝 떨리지만


"이 정도면 뭔가 유혹된 것 같아? 내 몸을 보고 뭔가 사랑이 샘솟아?"



나는 웃으며 자신있게 대답했다


"네! 유혹된 것 같네요, 그러면 다시 시작할까요?"



누나는 다시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까보다 긴장감이 줄어들어서일까? 나체가 된 메이 누나에게서 다른 누나들과는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앳된 얼굴과 빨간색 트윈테일에 작은 키, 그리고 조금 통통한 체구가 귀여움을 발산했다. 하지만 풍만한 가슴과 허리 라인은 누나가 확실히 어른이 맞음을 증명해주었고, 그 두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특히 가슴이 매력적이다. 내가 봤던 가장 큰 가슴은 아니지만 탄력과 부드러움이 느껴져서 감싸여지고 싶었다. ...이 기회에 조금 욕심을 내볼까?


"누나, 그... 혹시 가슴으로 감싸서 해주실 수 있을까요?"



결국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누나에게 파이즈리를 부탁하고 말았다. 누나는 이상한 부탁이라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다행히도 흔쾌히 수락했다



"가슴? ...알았어, 이렇게까지 해줬는데도 못 세우면 화낼 거다?"



누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하고는 가슴 사이에 러브젤을 뿌리다니 내 음경을 손으로 들어 살짝 세운 다음 가슴 사이에 끼웠다. 그러고는 양 가슴을 손으로 잡고 천천히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데다 기분좋게 말랑말랑한 가슴에 감싸이는 것은 꽤 신선한 경험이었다. 메이 누나의 가슴이 음경을 양옆에서 누른 채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귀두를 자극하자 조금씩 쾌감이 느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입이나 질만큼 강한 쾌감은 아니다. 결국은 부드러운 맨살이고 손처럼 압력이 강하지도 않다. 그러나 메이 누나가 어서 발기하라는 듯한 표정으로 가슴을 주무르는 모습은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그 때문인지 음경에 조금씩 피가 몰리는 것이 느껴지더니 가슴에 파묻혀 보이지도 않던 음경이 갑자기 발기되면서 가슴 사이에서 튀어나왔다. 덕분에 깜짝 놀란 메이 누나가 손에서 가슴을 떼고 소리쳤다



"꺅! 뭐야 이거? 이거... 너무 커진거 아냐?"



확실히 갑자기 부풀어올라 메이 누나의 턱 밑까지 솟아오른 음경은 누나의 가슴으로도 완전히 뒤덮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마리 누나가 웃으며 말했다


"뭐... 확실히 각하의 그곳은 평균을 훨씬 넘지"



그 말에 메이 누나는 턱 바로 밑까지 와있는 귀두를 잠깐 째려보더니 모른척 하려는 건지 고개를 돌리고 가슴을 조금 더 세게 누른 다음 다시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번엔 완전히 파묻히진 않았지만 메이 누나의 가슴은 여전히 훌륭했다. 누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가슴이 음경을 감싼 채로 움직이면서 무게로 인해 만들어내는 압력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뭔가 부족했다



단조로운 움직임, 그저 계속해서 위아래로 쓸어내릴 뿐이라 금방 적응되고 말았다. 결국 나는 5분이 지나도록 사정하지 못했고 누나는 인상을 살짝 찌푸린 채 물었다



"저기...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 나 슬슬 팔도 아픈데?"



어쩌지? 이제 와서 가르치기에는 좀 늦고... 그렇다면?


"누나, 그렇다면 제가 직접 움직여도 될까요?"


내 말에 메이 누나는 조금 당황한 것 같았으나 금방 허락했다


"뭐? 그건... 알았어, 너무 세게 잡지는 말고"



메이 누나는 내가 가슴을 잡기 쉽게 해주기 위해서인지 내 허벅지를 잡은 다음 몸을 살짝 내밀어 음경이 메이 누나의 몸에 지탱되게 했다. 나는 누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쥔 다음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읏..."



검지와 엄지 사이에 메이 누나의 유두를 끼운 상태였어서 그런지 메이 누나가 살짝 신음했다.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나만 즐기는 것 같았는데 이번 기회에 레오나 누나에게 배운 것을 복습해볼까?



"으흑?! 지금 뭐하는... 아흣!"



레오나 누나에게 배운대로 검지와 엄지로 누나의 유두를 조금씩 자극하면서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누나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누나의 신음소리가 커졌다



"저만 즐기는 건... 읏... 불공평 하잖아요?"



누나의 가슴을 잡고 흔드는 동시에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비비거나 살짝 꼬집거나 팅기기를 반복하자 누나는 내 허벅지를 세게 잡고 계속 신음했으나 멈추라고 하지는 않았다



"으으... 너 진짜... 흐읏!"


누나의 짜증 섞인 신음소리를 들으니 오히려 더욱 흥분되었다.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사정감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누나... 저 슬슬... 나올 것 같아요..."


내 말을 듣고 메이 누나는 마리 누나에게 물었다


"아흣... 마리, 그 다음은 어떻게... 하으읏... 해야 해?"



마리 누나는 어깨를 살짝 으쓱하며 답했다


"글쎄? 내 경우에는 전부 마시지만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을 테니까 그냥 얼굴에 뿌려지게 놔두는 것도 괜찮을지도?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나는 잠시 누나의 유두에서 손가락을 뗀 다음 누나에게 물었다


"그럼... 크윽... 어떻게... 할까요?"



누나는 잠시 숨을 고른 다음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역시 그런 걸 먹는 건 좀... 그... 오줌하고는 다른 거지? 피부에 닿아도 괜찮지?"



"괜찮아요... 크읏... 슬슬..."



언제나 자신만만한 채 하지만 은근히 허당인 누나가 정말 귀엽다고 생각하며 다시 누나의 유두를 애무하고 가슴으로 음경을 문지르던 나는 절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저... 이제... 크윽!"



"아얏! 아흐읏?!"


절정과 동시에 정액이 힘차게 솟아올라 메이 누나의 얼굴에 뿌려졌다. 나도 모르게 누나의 유두를 강하게 쥐어버려서인지 눈을 감고 기다리던 누나는 깜짝 놀라 신음하며 내 허벅지를 쥐었다



"하아... 하아..."



잠시 후 절정이 조금 가라앉고 치켜들었던 고개를 내리자 메이 누나의 얼굴이 정액으로 뒤덮인 것이 보였다. 첫번째 사정때 미처 배출되지 못한 정액까지 합쳐져서인지 평소보다 많은 양이다



메이 누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려 눈에 묻은 정액을 걷어내더니 가슴을 부여잡았다


"으으윽... 이거 뭐야? 냄새나고 끈적거려... 그리고 그렇게 세게 쥐면 아프잖아!"



눈에 살짝 눈물이 고여있다. 너무 세게 쥐었나?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그나저나 세수 하셔야겠네요"



"그러게... 그나저나 이거 왜 뭉치는거야? 으아악! 머리카락에 엉겨붙었잖아?! 아 진짜!"



메이 누나는 허둥지둥 샤워기로 뛰어갔다. 잠시 후 알 수 없는 투덜거림이 들려왔으나 물소리 때문에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왠지 힘이 빠져서 앉아있는데 마리 누나가 옆에 앉더니 입을 열었다



"어떻게든 해결된 것 같네요, 아까 말을 끊은 것은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즐거움을 망친 메이를 조금 골탕먹이고 싶더군요, 하하... 아무튼 메이에게는 제가 끝나고 다시 설명할테니 각하도 마저 씻으시죠"



"그래야겠네요... 어라? 바구니가... 아 저기 있네요"



세면도구가 든 바구니를 메이 누나가 들고 가버렸다. 할 수 없이 일어나 메이 누나에게 다가가자 열심히 얼굴에 비눗칠을 하고 있던 누나는 한쪽 눈을 힐끔 뜨더니 나를 째려보며 말했다



"나 계속 써야 하거든? 어차피 볼 거 다 봤는데 그냥 옆에서 같이 씻어.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이다? 특히 나이트 엔젤한테 들켰다간... 에휴... 뭐 괜한 걱정이지"



그러나 누나는 피식 웃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무튼 오늘 나름 즐거웠어. 그나저나 그런 손기술은 누구한테 배운 거야? 마리가 그런걸 알 것 같지는..."



누나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설마... 레오나?! 어쩐지 레오나가 유독 너를 챙긴다 싶더니... 아악! 내 눈!!"



긍정도 부정도 하기 애매한 상황이다. 나는 눈에 샴푸가 들어가는 바람에 고통스러워하며 발버둥을 치는 메이 누나를 옆에 두고 조용히 샤워를 마치고 마리 누나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6장.


그날 밤 숙소에서 책을 읽는데 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레오나 누나겠지 싶어서 문을 열어주려고 일어나는데 뜻밖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야, 메이. 들어가도 될까?"


문을 열자 메이 누나는 잠옷 차림의 훑어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귀엽게 입었네? 별 일은 아니고 레오나가 급한 일이 생겼다고 오늘은 내가 대신 널 돌봐줄 수 있겠냐고 하더라고"



메이 누나가 날 돌봐준다고? 하지만...


"그런가요? 아하하... 사실 꼭 그러실 필요...읍!"



그러나 누나는 손을 들어 내 입을 막아버리더니 살짝 화난 얼굴로 나를 째려보며 말했다



"어이, 사령관. 내가 할 짓이 없어서 그런 귀찮은 부탁을 들어준 게 아니거든? 아까는 당황해서 몰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좀 억울하단 말이지? 뭐랄까... 둘이 짜고 날 가해자로 몰아간 그런 느낌? 그래서 말야..."



누나는 입을 막고 있지 않은 쪽의 손을 들더니 천천히 내 바짓속에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음경을 어루어만지며 말을 이었다



"아까는 내가 널 즐겁게 해줬으니까 이번엔 반대로 네가 날 즐겁게 해줄래? 마리가 그렇게 좋아 죽던 '그것'좀 내게 해봐,물론 부드럽게 말야"



그 말을 끝으로 누나는 내 입에서 손을 떼고 다른 손으로는 애무를 이어가며 어서 대답하라는 듯 나를 바라봤다


아무래도 들킨 것 같은데다 거절하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결국 할 수 있는 대답은 하나 뿐,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좋아, 그렇다면 기다릴 것 없으니까 어서 해봐, 너 뭐 배운거 많은 모양이던데 기대해도 좋지?"


메이 누나는 흡족하게 웃으며 침대에 걸터앉은 다음 나를 보며 어서 해보라는 듯 손가락을 까딱였다. 으음... 날 너무 무시하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메이 누나의 생각만큼 놀려먹기 쉬운 아이가 아니다. 메이 누나에게 다가가 누나의 옷에 달린 단추를 천천히 풀어내려가자 누나는 예상과 다른 반응에 당황한 건지 조금 말을 더듬었다


"응? 아... 그, 그렇지 옷부터 벗겨야지..."



천천히 단추를 풀어 내려가며 조금씩 누나의 맨살을 손가락으로 흝고 부드러운 감촉을 만끽하자 누나의 얼굴은 홍조를 띄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모르는 척 했다



겉옷을 벗겨낸 다음에는 부츠를 벗기며 허벅지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랑말랑한 감촉을 느꼈고, 그 다음에는 다시 일어나 누나의 가슴이 내게 닿는 것을 느끼며 누나를 껴안았다. 물론 브래지어 후크를 풀기 위해서다



"자... 잠깐 갑자기... 왜?"


누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 물었으나 나는 이번에도 모르는 척 대답했다


"브래지어를 풀었을 뿐인데요? 아, 풀어달라고 할 걸 그랬나요?"



"브래지어... 아, 아냐 풀어주면 좋지 뭐... 아무튼 계속 하시지?"



필사적으로 대수롭지 않은 척 하고 있으나 이미 아까의 기세는 사라진 채 오래다. 나는 속으로 웃음을 참으며 누나의 골반을 부여잡은 다음 천천히 팬티스타킹을 벗겼다. 누나는 스타킹을 벗기기 쉽도록 엉덩이를 들며 중얼거렸다


"스타킹은 그냥 벗어달라고 해도 되는데..."



스리슬쩍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팬티스타킹까지 벗기자 이제 메이 누나는 나체에 흰 팬티만 입은 상태가 되었다. 조금 부끄러워하며 팔로 가슴을 가리고 있으나 나는 계속해서 모른척하며 말했다


"팬티는 직접 벗겠어요? 아니면..."



"팬티? 아, 팬티는 내가... 벗을게..."


팬티까지 내가 벗기게 하기에는 도저히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던 건지 누나는 스스로 팬티를 벗은 다음 재빨리 다리를 모으고 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렸다. 그러고는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으음... 조금 부끄럽긴 하네... 하하... 아까 볼 거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좀 다르네? 아하하..."



조금 후회하는 눈치다. 그러나 이미 그만둘 생각이 없는 나는 누나를 보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다리를 벌려주세요. 그래야... 제가 누나가 원하는 대로 해드릴 수 있잖아요? 뭐... 너무 부끄러우시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둘게요"



"뭐? 무슨! 미안하지만 여기서 끝낼 생각 전혀 없거든? 계, 계속 하시지?"



자존심 건들기, 역시 잘 통한다. 메이 누나는 내 말에 발끈하더니 자신의 허벅지를 잡고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하지만 얼굴은 여전히 달아오른 상태다. 나는 누나에게 다가가 음부를 자세히 봤다



털 없이 매끈하고 붉은 빛이 도는 음부, 두 손으로 양쪽 소음순을 잡자 누나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읏!"



천천히 잡아당겨 질입구를 벌리자 구멍이 뚫려 있는 막이 보인다.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는 증거, 이런 귀한 것을 낭비할 수는 없다. 나는 계획을 바꿔 질입구 주변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흐읏... 뭐야 이거... 흐읏... 느낌이... 이상해..."



"설마 자위 한 번 해본 적 없는 건가요? 누나의 귀여움 포인트가 또다시 늘어나네요"


나의 놀림같은 칭찬에 누나는 신음하면서도 부끄럽다는 듯 대답했다


"몰라... 흐읏... 그런거... 이상한... 소리... 하아... 하지 마..."



조금씩 애액이 나오며 손가락을 적시기 시작했다. 이번엔 오른쪽 손의 검지와 중지를 소음순에 마찰시키며 왼쪽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튕기기 시작하자 누나는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더 크게 냈다



"흐아읏... 이거 너무... 으읏... 모르겠어... 도대체..."



메이 누나가 처음 느껴보는 오르가즘에 신음하는 모습을 보던 사이에 나도 어느새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쿠퍼액에 젖어 팬티가 축축해진 게 느껴졌다



"자~ 전희는 이 정도로 하고, 누나가 원하던 걸 드디어 시작할게요"



바지를 벗고 팬티를 내리자 아까 샤워실 때 이상으로 단단하게 발기된 음경이 드러났다. 숨을 고르던 누나는 그걸 보고는 조금 두려워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잠깐... 방금 것도 너무 힘든데 그 이상은... 미안한데 우리 여기서 그만 하는 게 어떨까?"



이젠 되돌릴 수 없다.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누나의 허리를 부여잡은 다음 천천히 귀두를 질입구에 가져갔다. 누나는 당황한 얼굴로 소리쳤다



"잠깐! 잠깐!! 사실 나 너하고 마리에게 화 안 났어!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한 게 맞아!"



그래도 나는 멈추지 않았다. 다급해진 누나는 거짓말을 털어놓기 시작했가



"사실 레오나가 나한테 부탁한 적도 없어! 그거 그냥 내가 레오나에게 오늘은 내가 대신 맡겠다고 고집 부린 거야 그러니까 우리 진짜로 이제 그만... 히이이익?!"



당황해서 떠들던 메이 누나는 귀두가 누나의 좁은 질입구를 억지로 파고들기 시작하자 눈을 크게 뜨고 고통에 신음했다. 그러나 나는 메이 누나를 강하게 끌어안고 천천히 허리에 힘을 줬다


"아파! 잠깐 멈춰! 아윽... 아아악!"



작은 체구에 걸맞게 좁은 질은 겨우 귀두를 받아들이고 있을 뿐인데도 힘겨워했다. 그러나 나는 누나의 비명소리는 무시한 채 귀두 끝에서 느껴지는 막의 저항을 뚫는 데만 집중했다


"아아윽! 흐윽! 멈ㅊ..."


그리고...



'찌지직!'


"하윽?! 힉! 아학!!"



파열음과 함께 힘차게 질을 억지로 넓혀가며 밀고 들어가던 귀두가 자궁입구에 부딪쳤다. 체구가 작아서인지 끝까지 들어가지는 못했다. 잠시 멈춘 다음 메이 누나를 확인했다. 침과 눈물을 흘리며 경련하고 있다



"누나, 괜찮아요?"


내 말에 누나는 고개를 살짝 내려 나를 보더니 갑자기 뺨을 때렸다. 세지는 않지만 조금 아프다. 여전히 눈물을 흘리던 누나는 조금 화난 얼굴로 소리쳤다



"이... 바보! 내가 그만하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프잖아! 마리한테 속았어!"


그러더니 두 손으로 내 양 볼을 세게 꼬집으며 말을 이었다


"너 진짜 말 안 듣는 꼬맹이구나? 으으... 아 몰라! 여기서 멈추기도 애매하고... 계속 해! 설마 아프기만 하지는 않겠... 지?"



다행이다. 생각보다 화가 난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흐이앙 하이응 아응 어에요, 이응우터응 알알 알에오 (아프지만 하지는 않을 거에요, 지금부터는 살살 할게요)"



내 말에 메이 누나는 피식 웃더니 볼을 놔준 다음 다시 침대에 누웠다. 얼얼한 볼을 살짝 어루어만진 다음 고개를 내리자 음경이 피에 젖어 있는 것이 보였다. 이런, 말로만 들었을 땐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생각보다 더 아파보인다



조금 미안해진 나는 메이 누나의 두 손을 잡은 다음 천천히 음경을 뺐으나 누나는 다시 한 번 신음하며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었다. 이것도 아픈 건가? 걱정이 되었다


"괜찮아요? 너무 아픈거예요?"



그러나 누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냐... 아니, 아프긴 한데 왠지 기분이 좋아... 일단은 계속 해줘, 지금 그 속도로..."



그러고는 나를 쳐다보더니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내 두 손을 강하게 쥐었다. 나는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여 답한 다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윽... 으흑..."


천천히 빼고...


"하아... 하아..."


잠시 쉬었다가...


"아흑! 흐읏..."


다시 천천히 밀어넣고...



눈물이 고인 눈으로 나를 보는 누나와 눈을 마주친 채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를 반복하자 조금씩 누나의 질이 내 음경에 맞춰 넓혀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누나의 신음소리도 조금씩 야릇해지기 시작했다



"누나... 하아... 이제... 좀 괜찮아요?"


메이 누나는 계속 신음하면서도 대답해줬다


"아픈게... 으읏... 좀 가셨어... 하아... 조금 더 세게... 하읏... 해도... 될 지도?"



확실히 아플 정도로 꽉 조이기만 하던 누나의 질은 이제는 많이 풀어져서 질주름을 이용해 제대로 감싼 채 애무하고 있었다. 조금 더 속도를 내도 되겠다 생각하며 나는 누나의 위에 엎드려 키스했다



"으읍? 우읏... 흐으응..."


내 입맞춤에 살짝 놀란 누나였지만 금새 나를 껴안은 채 내 리드에 맞춰 따라주었다. 누나의 키가 작은 덕분에 처음으로 몸을 섞는 동시에 키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서로의 혀를 섞고, 잠시 입을 떼 뜨거운 숨결을 느꼈다가, 다시 강하게 입맞춤하며 치아를 훑고, 또 한 번 혀를 감으며 타액을 교환했다. 동시에 허리에 조금씩 힘을 주기 시작했다



"으읍... 흐으..."


아직도 통증이 남아있었는지 누나는 또다시 신음하며 나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러나 멈추라고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계속 해달라는 듯 더 강하게 키스를 해오며 열정적으로 내 혀를 감쌌다



나도 그에 맞춰 누나를 더 강하게 끌어안고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허리에 힘을 더해나갔다. 끝까지 넣지는 못하는 대신 강하게 밀어넣었고, 자궁을 찔릴 때마다 누나는 신음과 함께 경련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는 나를 완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입으로, 두 팔로, 음부로, 심지어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싼 채 내 모든 것을 달라고 애원하듯 신음하고 있다. 내 허리 움직임에 맞춰 질근육을 수축과 이완을 반복시키고 있다



나도 나의 정수를 줄 준비가 되었다. 격렬하게 입을 맞추고 혀를 섞으며 타액을 주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모자르다. 오늘의 세 번째이자 누나에게는 생애 첫 번째가 될 사정이 임박한 것이 느껴진다



"으흐읍... 흐으읍... 으흡..."



누나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신음소리가 커진다. 질근육이 조금씩 경련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까보다 강하게 조여오며, 모든 주름 하나하나로 음경을 훑으며 정액을 요구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그리고 나는 사정했다. 신음소리 하나 새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입맞춤 한 채, 눈을 질끈 감은 채,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서로를 강하게 끌어안은 채



격동치는 음경에서 쏟아져나온 정액이 누나의 자궁을 채우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누나도 몸을 떨며 절정했다. 정액을 한 방울이라도 더 가져가겠다는 듯 질 근육을 밑에서부터 위로 쓸어올리듯 경련하고 있다. 본능적인 탐욕이다



몸을 떨며 절정하던 우리는 입을 뗀 후 서로를 끌어안은 채 그저 숨을 헐떡이며 서로의 성기가 맥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잠시 후희를 즐기며 말없이 쉬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달아올랐던 몸이 진정된 것을 느끼며 누나의 음부에서 음경을 빼낸 후 누나의 옆에 누웠다. 누나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더니 미소지으며 말했다


"이거... 나름 괜찮네... 마리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네, 하하... 하아... 피곤하네..."



나도 누나를 향해 미소지으며 답했다


"그러게요... 일단 씻고 오죠, 저희 둘 다 땀에 젖었네요"



누나와 나는 서로 고개를 끄덕인 후 천천히 일어났다. 누나가 휴지로 흘러나온 정액을 닦고 옷을 챙겨 입는 동안 나는 바지를 올린 다음 환기를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그리고...



"드디어 끝나셨군요? 별 일은 아니고 메이 대장님께 드릴 파일이 있어서 찾아왔는데... 흐음... 뭐, 방해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당황한 나와 메이 누나가 얼어붙어 있거나 말거나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건지 나이트 엔젤 누나는 내 손에 서류 묶음을 끼워넣은 다음 경례를 하고 떠나버렸다




7장. 에필로그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다고. 그나마 나이트 엔젤이 그런거 퍼뜨리고 다니는 애가 아니라서 그렇지 정말 큰일 날 뻔 했다니까? 그래도 그 후로 지휘관 급이 아니면 간부급이라도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바꿨으니 다행이지



사령관 그 꼬맹이도 참 재주 좋아... 뭐, 그러니까 내가 받아준 거지만 말야



...칸? 내 말 듣고 있어?


칸! 어딜 가?!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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