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의 칸

 전적 - 예선, 준결승, 결승 4위

 호드의 지휘관 개체. 오르카 호에 있는 대부분의 지휘관급 개체는 공식으로 개그요소가 하나씩 붙어있는데 반해, 단 하나도 개그요소가 붙어있지 않은 자타공인 트루리더. 멸망전 개체라 이야기거리도 많은데다 진지함+쿨한 요소부터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칸의 아픈 과거를 안타까워하는 라붕이들이 많아졌다. 이는 제 3회 미스 오르카 당시 분노의 늑대 송곳니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는데 칸이 주인공인 만큼 푸시를 제대로 받았고, 결승 4위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으나 하필 3위가 로열로더인 세크메트라 단 한계단을 남겨두고 당선되지 못했다.

 성능은 공격기를 가장한 보호기. 캐릭 자체로는 공격기로 쓰여지는게 맞는데, 전용장비인 더스트 스톰을 장착하는 순간 회피 대폭 상승 + 자체 표식으로 최강의 회피탱으로 변신한다. 호드덱에서는 필수로 쓰이며, 호드덱이 아니어도 어지간한 회피탱을 상회하는 회피를 보여주기 때문에 회피를 생각할때 1순위로 지목되는 전투원. 더스트 스톰 대신 L.R.C 탄환을 사용할 경우 공격기로 사용할 순 있는데 경쟁상대들이 많아서 잘 쓰이진 않는다.

 칸의 경우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큰 3회를 놓친 케이스다. 기회를 한번 놓친만큼 투표의 원동력이 남아있을지 의문이지만 결승에서 탈락하고 차회에서 당선된 블랙 리리스의 사례가 있어 낙담은 금물이다. 성능도, 서사도, 스킨보유도 타 전투원보다 유리한만큼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임에는 변함이 없다. 칸이 이번 미스 오르카에 당선될 경우, 4스킨이 확정된다.


 


 C-77 홍련

 전적 - 준우승, 본선, 결승 5위

 몽구스 팀의 지휘관 개체. 지휘관급이라고는 하지만 규모가 작고 군대가 아니어서 그런지 블랙리버의 지휘관들과는 계급이 다를 뿐더러 권한도 적은 편이다. 취향조사 투표에 의하여 나온 전투원인데, 20대 초반이었던 취향조사 대신 20대 후반으로 채택되었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 딱히 스토리에 많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인기만큼은 언제나 상위권이었던 전투원. 스킨도 나오는 것마다 화제가 되었고, 중파는 더욱 날아올랐다. 팬아트가 꾸준히 나오는 것만 봐도 홍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성능은 인기와는 반비례. 몽구스 팀을 쓰려면 반드시 넣어야 하는 전투원이긴 한데, 몽구스 팀 자체가 시너지가 따로 놀아서 팀 자체가 무능 소리를 듣다보니 어지간해선 쓰이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몽구스 팀 밸패 이후 팀을 굴려볼만하게 받았고, 범용성은 떨어지지만 몽구스 팀 내에서는 제값을 하게 되었다.

 홍련의 경우 미스 오르카에서 억까를 당한 케이스다. 1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1회 한정 규정상 우승자만 상품을 받았기 때문. 2,3회에서는 본인의 인기를 증명하긴 했으나 푸시를 받은게 없어서 늘 한발자국이 부족했다. 단 이번 밸패가 제법 괜찮게 나온 상황인데다, 가슴대회에서 당대표로 1위를 찍기도 했고, 역대급으로 혹평을 받던 장미의 리메이크가 평타는 칠 경우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아빠가 태시라 지금까지 나온 스킨을 생각하면 퀄리티는 걱정 안해도 될 부분.



 블랙 웜 S9

 전적 - 예선, 준결승, 결승 6위

 배틀 메이드 소속 전투원. 요정 마을의 아리아에서 첫 출현을 하였으며, 조연이긴 했지만 제법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주인을 향한 감정은 여느 바이오로이들이랑 다를게 없는데, 주인의 사망 시 패닉에 자주 빠진다는 설정 때문에 감정 제어 모듈을 장착하고 생산되었다고 한다. 오르카호에 합류한 블랙웜은 아리아에서 제어 모듈이 망가진 상태. 표정이 굳어 있어서 그런지 히루메는 블랙웜을 무서워한다. 아빠가 태시라 기본이든 스킨이든 퀄리티는 항상 좋았고, 애기흑츙이라는 2차 창작에 힘입어 본인의 인기도 올라간 케이스. 홍련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에는 별로 등장하지 않는데 인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성능은 화속성 딜러와 붙히면 쓸만한데, 딱 거기까지. 블랙웜 만으로 적군의 화염 내성을 깎을 수 있는 점을 차별화할 수 있다. 속깎 수치가 살짝 애매한게 단점이지만 탱+디벞을 한번에 할 수 있어서 편성에 여유가 생기는게 장점. 쓸만한 화속성 딜러가 몇 없어서 본인 픽이 낮은 편이다.

 블랙 웜의 경우 본인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 단 3회때는 역대급으로 망한 만우절에서 유일하게 호평을 얻은 애기흑츙이 장식물로 나와 그 힘을 받긴 했는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어서 원동력은 조금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