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다는 완전히 놓아버리는 느낌이고

늦추다는 살짝 줄이는 느낌

경계심을 버리다

보편적으론 전자
후자도 사용되는 편이나 둘이 용도가 다르게 쓰임
늦추다는 완화하는 느낌이라면
놓다는 완전히 내려놓는 느낌

보통 풀다 를 기본으로 살짝 완전히 이런걸로 강약조절하는듯

마음을 놓다 = 방심하다

경계를 늦추다, 경각심을 덜었다

물론 문맥 따라 적절한 건 달라서 선택은 작가 몫이긴 함

늦추다는 경계가 경계하다로 파생되니까 경계를 늦추다가 어울리는 거 같고
경계심은 마음이니 그 정도가 있기 때문에 낮추다가 어울리는 거 같음
놓다는 경계와 경계심 둘 다 명사지만 경계는 기본적으로 쓸 때 하다로 활용하니까 내려놓는 것에서 떠올리면 경계심 쪽이 좀 더 어울리는 느낌
늦추다는 느리게, 미루는 행위니까 행동(~하다)에, 낮추다는 기준에서 내리는 거니까 정도가 있는 심에. 나는 이런 느낌이네

늦추다는 들어봤지만 놓다 쓰는 건 못 들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