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과 같이 단적인 표현이 가능한 이유는 요피디 본인이 한 발언에 있음.
'적합 전투원으로 클리어시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이라는 부분에서, 이게 실제로 빙룡 샬럿 데리고 가서 뚜따 하는것보단 쉬운가는 둘째치고 최소한 '클리어는 무리 없도록' 구성하는것이 이번 5지 적합의 목표임을 알 수 있지.
그럼 문제의 적합 인원들을 볼텐데, 저격수 컨셉으로 보호기가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음. 보호기 없는 조합이 나오는게 한두번이 아니긴한데, 그간 이와 같은 구성에선 나름의 돌파구를 줬었음. 대충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음.
1. 적합보너스로 회피를 극단적으로 올려준다.
2. 적합보너스로 AP를 충분히 주유해준다.
3. 화력 위주의 편성으로 주요 적을 행동 전에 끊어낼 수 있다.
4. 철충 심리로 몸을 비틀 여지를 남겨놓는다.
적어놓고 보면 사실상 가능한 모든 방법임을 알 수 있음. 이래저래 많이 굴려먹긴 했구나.
1. 적합보너스로 회피를 극단적으로 올려준다.
2. 적합보너스로 AP를 충분히 주유해준다.
3. 화력 위주의 편성으로 주요 적을 행동 전에 끊어낼 수 있다.
4. 철충 심리로 몸을 비틀 여지를 남겨놓는다.
일단 적합보너스만 살펴봐도 1번 케이스는 아니라는걸 알 수 있으니 미리 지우고 들어가자.
다음은 2번인데, 주유를 해주긴 하지만 그 수치가 +2로 크진 않다.
다만 유사한 케이스인 24층에서도 AP 주유는 +2가 끝이었고, 거기선 그걸로도 충분했으니 2번에 대한 판단은 웨이브 상황을 보고 난 후로 보류할 것.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웨이브 상황을 살펴볼텐데, 어차피 1웹도 멀쩡히 넘길 수 없으므로 1웹만 보도록 하자.
주요 적은 엘리트 센츄리온과 네스트 쫄들, 철우좌, 그리고 강칙 디텍터임.
가장 먼저 볼 것은 강칙 디텍터인데, 숨쉬는 것만으로도 모든 철충들에게 AP(+1)를 뿌린다. 그런 와중에 이쪽엔 턴밀까지 뿌리니 참 호감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는 철충임.
다음은 네스트 쫄들.
이쪽은 네스트가 없다면 매턴 AP 주유(+3)를 받는다. 이게 좀 워딩이 잘못된게, 서술은 '네스트가 파괴 된 상태로 라운드 개시 시~'라고 되어있지만 실상은 걍 네스트가 없기만 하면 되기 때문.
덕분에 해당 웨이브와 같이 아예 네스트 없이 쫄만 등장하는 웨이브에서는 기본이 폭주 상태다.
이게 네스트가 처음 등장했던 7-8에서는 얘들이 #1 타입이라 폭주 패시브가 없었고, 현 사양과 같은 #3타입이 처음 등장했던 7-8Ex에서는 반드시 네스트와 함께 등장했었으니 출시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겠다만...
익큐 자폭 패시브도 그렇고 좀 성의 없는 조건 설정이 아니었나. 익큐는 이쪽에 유리한거니까 이쪽에 불리한게 하나쯤 있는게 뭐 어떠냐라고 하면 할말은 없다만.
아무튼, 위와 같은 패시브들 덕분에 실제 게임에 들어가보면 모든 적들이 빠르게 턴을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쪽 조합 역시 행뻥이나 AP 주유들이 물빨되는 조합은 아니므로, 적 주요 철충들이 행동하기 전에 끊어내는 것도 불가능 함.
이 결과로 나오는 것이 스샷과 같이 말 그대로 모든 적들이 아군에 비해 선턴을 잡는 모습.
1. 적합보너스로 회피를 극단적으로 올려준다.
2. 적합보너스로 AP를 충분히 주유해준다.
3. 화력 위주의 편성으로 주요 적을 행동 전에 끊어낼 수 있다.
4. 철충 심리로 몸을 비틀 여지를 남겨놓는다.
그럼 이제 2,3번도 미련없이 지워도 되겠네.
이제 마지막 남은 4번을 시도해보기 위해 적 철충들의 심리를 좀 알 필요가 있는데... 이게 개발자 의도라면 알려주지도 않아놓고 써먹으라는게 어처구니가 없긴 해도 아무튼...
우선 엘리트 센츄의 경우, 적에게 2스 표식이 있다면 1스를 쓰고 없다면 2스를 쓴다. 가까운 대상 우선이므로, 이쪽에서 유리하게 써먹어볼만한 여지가 있음.
말인즉 이런식으로 세팅한 아스널을 전열에 홀로 배치해둠으로써, 표식을 받고 유사 표식탱처럼 활용해볼 수 있다는 소리. 해당 맵의 모든 웨이브엔 엘리트 센츄리온이 나오므로 꽤 신빙성이 있게 들린다.
왜 하필 아스널이냐 하면 중장형이 그나마 기본 체급이 좋기 때문. 얘가 못버티는걸 다른애가 버틸리가 없으니. (발키리 받피감은 '공격시'라서 의미 없음)
그리고 결과. 택도 없이 못버틴다.
혹시 받피증이 문제인건 아닐까?
싶어서 준비한 칩만 효저로 바꾼 아스널.
센츄 표식이 효저를 뚫는걸 보기 위해 5트가 필요했던건 둘째 치더라도, 애초에 못버틴다. 영상과 같이 진짜 어떻게든 버텨낸다 하더라도, 이제 겨우 1웹의 1라운드를 버틴거임.
굳이 탱커에게 표식을 박아넣는 작업이 필요한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네스트 쫄들의 공격 우선 타겟은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임. 교본에 확실하게 밝혀져있진 않으나 모든 경우에서 미호를 먼저 타겟했으니 99% 확실하다. 최소한 철리스가 공격력 제일 높은애 먼저 때리는건 맞음.
문제는 얘네들의 평타에도 표식이 달려있다는건데, 뭐 어케 효저칩 쥐어주고 매드무비 찍어서 모든 표식을 씹는다 하더라도 그냥 딜러가 쟤들 공격을 못버틴다.
다음은 철우좌. 안그래도 모든 적이 우리보다 먼저 행동하는 이번층에서, 철우좌의 기본 -2, 중장형 대상 -4 턴밀은 그야말로 사형선고와 같은 위력을 지닌다.
역시나 교본에 나와있진 않지만 클뜯해놓은 심리가 있어서 살펴보자면, 철우좌의 2스 우선 대상은 중장형임. 이를 활용해 중장형을 구석에 격리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할수는 있다.
문제는 해당층 적합엔 중장이 둘이라는 것.
덕분에 그 어떤 배치를 하더라도 철우좌 턴밀에 누군가는 함께 휩쓸린다. 전열도 비워놔야 하기 때문에.
뭐 물론 적합은 6인이니까 우르나 아스널 둘 중 하나 빼고 레이스 넣어도 되긴 하는건데, 이럼 딜은 누가 넣을거임...
1. 적합보너스로 회피를 극단적으로 올려준다.
2. 적합보너스로 AP를 충분히 주유해준다.
3. 화력 위주의 편성으로 주요 적을 행동 전에 끊어낼 수 있다.
4. 철충 심리로 몸을 비틀 여지를 남겨놓는다.
따라서 마지막 4번도 컷. 이로써 사실상 가능한 방법이 남아있지 않음을 알 수 있음.
이 시점에서 적합 보너스를 다시 보면, 합리적인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AP +2 부분이 오류가 아닐까 하는거임.
저게 원래는 AP +20이었고, 작성 중 누락으로 인해 +2로 입력되었다면 좀 설명이 되는 부분이 생기지 않나?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었던 턴당 행동 횟수 +1회도 합리성이 생기고 말야.
이게 꽤나 설득력 있는 가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디 문의를 해볼까 싶어도 아쌉도 닫혀있어서 문의처를 몰?루겠네.
사실 이게 진실이라면 얘들이 만들기만하고 안 해봤다는 증거가 되어버려서, 뭐 개발 단계에선 +20으로 테스트 했는데 실제 적용 과정에서~ 하는 적당한 변명도 있긴 하다만...
솔직한 심정으론 걍 저 맵 만든놈이 짠하고 나와서 이거 사실 이렇게 하면 꺨 수 있음 라알못쉑 ㅋㅋ 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음.
아무튼, 28층이 뭐 어떻길래 그래 난리들인가 싶다가 오늘 확인해보니까 걍 클리어가 불가능한 수준이길래 좀 적어봤음... 지가 못미니까 설계 미스라고 단정짓는게 좀 추하지 않나 싶긴한데 방법이 없는걸 뭐 우째
또 쓰다보니 좀 길어져서 요약 하자면,
1. 현시점 28층은 적합인원으론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적합 인원 중 한명이 제 2의 칸이 되지 않는한 전투원 패치한다고 해결 될 수준도 아님.
2. 그 원인은 적합 보너스의 AP +20이 AP +2로 오입력되어서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문제 제기 시점이 좀 된걸로 아는데 아직까지 묵묵부답인걸로 보아, 카페든 어디든 직통으로 문의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그래도 몰?루겠으면 웃는 닐라보고 나중에 남는 표좀 닐라한테 적선해주셂.....